ISG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하는 것 4가지.
1.엔진부조 유발, 2. 배터리 방전 유발 3. 불완전연소된 휘발유가 엔진오일이나 냉각수와 훈유될 가능성 4. 실린더 내 스크래치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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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부조 유발이 해당 문제로 발생할 것 같으면, 이미 다른 문제로 발생했을겁니다. 엔진이 그렇게 쉽게 고장나지 않을 뿐더러 그렇게 쓰라고 만든 엔진이기 때문에 ISG가 원인일 경우는 거히 없습니다. 베터리 도 마찬가지로 방전 유발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 저렴한 일반 베터리 대신, 고방전 급속충전이 가능한 좋은 베터리가 탑재됩니다. 그렇게 쓰라고 만든 베터리 이기 때문에 방전 유발을 하더라도 그게 유의미하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며,
애초에 차량의 알터네이터 상태와 베터리 상태, 엔진 워밍업 상태, 연료나 외기온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ISG가 작동할지 안할지를 결정합니다. 즉, 뭔가 좀 문제가 있을만하다 싶으면 ISG가 켜져 있어도 조건 안맞다고 시동을 안꺼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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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엔진오일이나 연료가 냉각수에 들어가는 경우는, 엔진이 불량한 상태이며, ISG가 아니더라도 이미 냉각수쪽으로 스며들겁니다. 애초에 냉각수 라인과 엔진오일 라인, 연료가 있을 곳은 각각 분리가 되어 있는 상태이며, 그나마 연료와 엔진오일은 가능성이 있지만, ISG로 시동이 꺼질 때에는 연료 분사를 차단하는 식이기 때문에 실린더 내에 연료가 남아 있을 경우가 거히 없을 뿐더러, 만약 유의미하게 연료가 엔진오일에 들어갔다면, 해당 차량은 평소에 운행 종료 후 시동 끌때에도 들어가겠지요. 사실상 엔진오일이 연료랑 섞이더라도 무의미한 양이며, 그정도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이건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진오일 증가와 동일한 이슈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엔진오일이든 연료든 냉각수로 섞여 들어간다는 것은 엔진이 어디 금 가있다 라고 생각하는게 더 옳습니다. 즉, ISG로 인해 엔진이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엔진 자체가 문제가 있었다 라는거구요.
실린더내 스크래치를 ISG로 걱정할 빠에, 저RPM으로 오르막길 오르는거를 지양하고, 각종 필터 정기적으로 잘 교환해주는게 더 현명합니다.
애초에 과거 ISG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부분은 엔진도 아니고, 베터리도 아니고, 스타트 모터 였습니다.
스타트 모터는 자기 출력보다 몇배나 큰 엔진을 돌려야 하고, 그만큼 전력도 많이 먹으면서, 부하도 많기 때문에 ISG를 구현하기에 금방 고장나는 문제가 있어, 스타트 모터의 내구성을 향상시킨 이후에, ISG 기능이 생겨났습니다, 즉 엔진의 내구성이나 베터리의 내구성은 ISG를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개선이나 문제사항이 아니었던 거죠.
그리고, 일반 ISG보다 더 자주 엔진을 꺼트리고 켜고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직 저런 문제가 보고된 경우는 거히 없다는건 적어도 ISG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꺼다. 라는건 억측에 가깝습니다. 물론 최근에 엔진오일에 연료가 혼합되어 증가되는 문제가 보고되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차량구조나 엔진구조등을 잘 아시는 분들은 별 생각 없는 이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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