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가 너무.. 떨어져 보이는 느낌인건 제 착각일까요…

스마트 추천은 펼쳤을때랑 접었을때 아이콘 크기가 계속 바뀌고,
아이콘에 알림 숫자 폰트는 또 미묘하게 안맞습니다.

이건 커버화면에서 이어서 사용 이라는 신규기능인데, 일단 중국제 폴드폰에서 사용성 따라잡힌 이 기능을 거히 4~5년이 되서야 만들어줬네요. 근데, 만든 수준이 그냥 잠금화면 재탕한 UI라서 엉성합니다.. ㅎㅎ
알림영역이랑 가이드 영역이랑 겹쳐서 글자 보이지도 않고, 밀어올리는 화살표 UI도 참…
나우바? 는 일반 잠금 화면에서도 사실 크게 맘에 들지는 않는데, 여기서는 애초에 크기 제한도 안걸려 있어서 영 디자인이 엉성합니다.
스크린샷 찍기도 귀찮으니까 그냥 글로 계속 적어보면…
상단 나우바가 알림 영역등을 최대한 확보해줘도(지금은 왼쪽에 시계에 날짜가 있지만, 저걸 다 지워도) 겨우 한글 4~5글자 표시해줄 고정크기인 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애초에 나우바 띄울 공간 안 만들어 주면, 최소한의 아이콘으로 나오는거 까지는 OK, 근데 그것보다 더 좁을 때 나우바가 나올 생각을 안해야 하는데,,, 그냥 짤린채로 나옵니다… 뭐 이거야 퀵스타로 날짜 띄우고 해서 그런거니 넘어가면…
녹음 같은걸 할때 AOD 상태에서 나우바가 갱신 주기가 늦어서 진행도를 초 단위까지 표시 못하는건 이해하지만, 그럴거면 4분… 이렇게 표시하면 될 껄 4:– 이렇게 표시하는것도 확 깨더라구요.
이건 취향이긴 한데, 나우바의 그 타원형태에 그냥 불투명으로 현재 모드 표시하는건 차라리 없는게 깔끔한거 같네요. 어차피 모드를 직접 바꿀 일은 영화관 모드 이런거 외에는 없으니 굳이… 싶기도 하고.
그리고 타원형 나우바에 맞도록 뭔가 정보력이 뭐라도 달라야 하는데, 그냥 과거 진행중 알림이랑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도 진행중 알림 채널에 있는 알림을 그대로 나우바 라고 하는 곳에 보여주는거긴 하니까… 뭐 안드로이드 노티 체계의 한계라고 보죠 뭐…
퀵패널 느낌이 iOS를 따라한 듯 하면서 특색을 준 것은 이해하는데 덕분에 뭔가 정보력이 엉성합니다. 글자를 넣을꺼면 확실하게 글자를 다 넣거나, 아니면 차라리 글자를 넣지 말고 아이콘을 다 때우고 알약 디자인을 다 가져가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뭔가 글자도 있고 아이콘만 있는것도 있고 해서 한 눈에 안들어오는 느낌.
상단바 아이콘에서 퍼센트 표시 끄면, 이상한 모양 되는건 여기서 한번 나온거 같은데, 개선 없이 그대로 배포됬네요.
뭐, 애니메이션 탱글탱글한것이랑 부드러운거 자체는 좋은데, 애니메이션이 바뀐거 때문에 뭔가 화면 전환이 바로 안되고 한박자 늦은거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그리고 AOD에서 베터리 표시 안해줬던거 같은데, 바뀐 형태로 베터리 표시 해주니까 AOD 화면 구석에 뭔가 있어서 깔끔하지가 않네요. 이것도 취향입니다만…
상단바 아이콘 베터리 말고 나머지는 도대체 왜 디자인 리뉴얼을 안하는건지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서 차라리 이전버전이 나은거 같습니다… 의외로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은 맛으로 One UI 갤럭시를 쓰는건데 (다른 안드로이드폰들은 완성도라고 할 만한게 없거나,, 현저히 떨어지거나, 무엇인가 익숙한 맛이거나 라면, OneUI는 OneUI만의 만족스러움이 있었는데..)
뭐 근데,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랜더링을 갈아엎은 거라고 하는데, 그게 맞다면 뭐 자잘한 완성도가 떨어지는건 그럴 수 있다 치고… 다음 버전에서 완벽하게 다듬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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