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6 사용자가 본 폴드7 실물 (사진없음), (+플립7)

일단 얇고 가벼운건 정말 대단합니다.

폴드6가 야금야금 얇아져서 출시됬다보니, 만듦 좋고 이정도도 충분히 얇고 가볍다고 느꼈는데, 폴드7는 그 차원을 넘어서 아예 다른 폰이긴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폴드6 사용 입장에서는 ‘굳이 넘어갈 필요가 없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폴드6가 워낙 잘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되서 그런가 폴드7은 다른 차원의 제품이라 생각하고 그냥 다른 제품으로 딱 보이더라구요.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어디까지나 폴드6가 아까워서, 돈이 없어서 그런 생각이 든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긴 하는데, 정말 그냥,, 완전 다른 폰으로 보여서 감흥이 없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어요…. 덕분에 오랫만에 폴드6를 케이스 벗겨서 써보고 있는데, 폴드4 까지 쌩폰이더라도 그 묵직함이 있었다 치면 폴드6는 묵직함 이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긴 하더라구요. 역시 면적이 크다보니 그만큼 케이스가 너무 무겁고 두꺼운것도 있긴 합니다.  물론 폴드7은 분명히 케이스 씌워도 두께감, 무개감이 일반 폰 수준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폴드6 정도는 뭐 생폰이라는 약점만 제외하면 비슷할 것 같기도…. (케이스 씌운 폴드7 VS 생폰 폴드6 비교 하면 두께, 무개 엇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힌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폴드6도 폴드4 대비 충분히 텐션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폴드 7은 과거 반자동 힌지 폴더폰 느낌일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폴드6의 최대 힌지 각도가 약 160도 까지이고 이후로 펼치면 이제 조금은 부족하지만 텐션이 있다는 느낌으로 펴지는 느낌이라 치면, 폴드 7은 최대 힌지 각도가 한 140도만 되도 쫙 펼쳐지고 힌지 텐션도 짱짱합니다. 물론 이건 내구도 때문에 사용하면 할 수 록 달라질 수 있지만, 첫 인상이 짱짱한 느낌이여서 기분 좋네요. 그런데 제 환경상 폴드6 최대 힌지 각도 수준에서 프리스탑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해서, 오히려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뭐 여튼 이거는 취향차이가 있겠지만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좋은 인상을 줄 것 같습니다.

근데,, 호감이 그렇게 안가는건,,,

뭐 S펜이야 사실 쓰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통계로 삼성이 뺐을꺼라 생각하니 넘어가는데, UDC 도 없앨꺼면 차라리 디스플레이 모서리로 보내던가, 기존 플랫폼 유지하면서 그대로 UDC만 빠지니, 시강 꽤 심하고… 마음에 들지 않구요. 어차피 커버디스플레이에 구멍 뚤려 있고, 나름 괜찮은 카메라 달려 있어서 상관 없는데,,, 메인 디스플래이 내부 카메라로 뭐 해본다 해봤자 화상회의 말고 더 할게 있을까…

어차피 실시간성이랑 끊김 억제 위해서 비트레이트 확 죽여서 영상통화, 화상회의가 돌아가는데 그 화질 얼마나 좋게 한다고… 더욱 더 넓은 광각 센서 때문이라고 하면 UDC를 더 넓게 뚫는거 찬성인데,, 내부화면의 방해 없는 꽉 찬 느낌이 좋아서 폴드를 쓰고 있는데, 삼성이 UDC의 만족감을 너무 작게 본것 같습니다.. 물론 비공식적으로 이슈가 있어서 빠진 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서도, 그걸 해결할 의지가 과연 그렇게 없었을까 싶기도 하고… (폴드 SE 사례)

화면 비율도 더 아쉬워져서, 펼쳤을때 세로로는 영상이 폴드6대비 조금 더 커지긴 했는데, 가로로는 폴드6랑 거히 차이가 안나고, 앱 두개 띄워 쓰기는 뭐… 더 좋아진거 같은데, 앱 하나를 띄우면 오히려 한 화면에 나오는 정보가 폴드6보다 부족합니다… 모바일 페이지만 꾸역꾸역 띄워주는 그런 사이트 들어가면 너무 아쉽고 PC버전 들어가도.. 가로랑 세로랑 차이가 이제 없…

그리고 색상… 제발… ㅠㅠ

결론은…

그래서 이제 폴드6느낌의 완벽하다고 느낄만한 만듦새 + UDC 포함해서 폴드 다음 세대가 나온다면, 아마 2~3세대는 더 있어야 할꺼고 그리고 그 때쯤 아이폰 폴드도 나올테니 비교하고 넘어갈 생각을 해야겠어요.

잠시 본 플립7

마찬가지로 평소 플립3,4 를 주로 봤었었는데 플립7 까지의 변화는 커버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는거 말고는… 모르겠습니다. 폴드7의 그 짱짱한 힌지도 플립7에 똑같이 적용이 된 것 같지는 않고, 두께도 얇아졌다는데 폴드7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런가 변화점 느낄만하다고 보지는 않고.. 그냥 다음 세대 플립 느낌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색상이… 진짜…;;

…..

하지만 플립을 샀지요. ㅎㅎ 대신에 도저히 색상은 용납 할 수 없어서 민트로…

아부지 폰이 플립4를 쓰시다가 화면이 갈라지고 있어서 집에 굴러다니던 올갈이한 플립3로 잠시 이사했는데, 평소 잠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시는데 One UI의 그 유명한 갑자기 잠겨서 핀번호 물어보는 문제에 당첨되셔서, 다시 플립4로 돌아갔지만, 화면이 더욱 더 갈라지고 있어서… 올때까지는 화면이 버텨주기를 바라면서 사게 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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