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인디스플레이가 정확히 반갈죽 당했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샤워중 바닥과 럽다이부 해버림 입니다.
정말 신기한건, 170쯤 되는 사람 키 수준의 머리쯤에 있던 높이에서 욕실 타일에 정확히 바깥쪽면과 부딪쳤는데,
바깥쪽은 아주 정상, 힌지도 별다른 찍힘이나 흠집 없음, 심지어 테두리도 사실 거히 찍힘 없이 약간 긁힌 수준이었슴다.. 분명히 소리만 들어서는 와장창했을 것 같았는데 너무나 흠집을 찾을 수 없더라구요.
그렇게 와~씨 역시 삼성 폰은 단단하고 좋구만! 하고 열어보니, 선명하게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죽었슴다…
즉 외상은 한개도 없이 내상을 당해버렸다고 보시면 됨다. 내부화면은 터치도 다 나갔더라구요. (하지만 S팬은 전혀 문제없이 되서 깨먹고 수리맡길때까지 4일동안 회사일 하면서 필기는 열심히 함 ㅋㅋㅋ)
수리는 제가 어떤 지방의 광역시 약간 외각에 살고 있고 회사일 때문에. 바로 맡길 순 없었고 어차피 외부디스플레이는 잘 되고, S팬도 잘 되니 사실 불편한게 크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어차피 사전예약 물건이라, 삼캐플도 가입되어 있고 자부담도 추후 환급해주기 때문에 미련없이 4일을 걍 썼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이 되서 나름 큰 곳에 오픈런을 했슴다..
삼성은 9시 이전에는 접수 자체를 안받아주는데 그와중에 접수를 위한 대기는 또 받길래 기다렸다가 맡겼고, 대충 한시간 쫌 안되서 수리 완료했네요. 베터리도 교채된것 같고, 테두리랑 그리고 신기하게 전면화면도 바꿔주네요.. 후면 하우징만 기존꺼 그대로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수리는 완료했는데, 한가지 느낌이 다른게 있습니다.. 저는 이게 폴드4 종특이라고 생각했던게 있는데,
제 폴드4는 일단 매인디스플레이를 펼치면 쩌저적 소리가 났었습니다. 물론 제 주위에 수많은 플립들(거히 뭐 한 7대있습니다……)은 안그랬지만, 폴드는 화면이 크니까 접혔다가 펼쳐질때 특정한 소리가 나는게 당연하다,,, 매인디스플레이가 좀 길게 접혀 있으니까 당연히 디스플레이가 접혔다가 펼쳐지면서 쩌저적 하는 소리가 당연히 나는줄 알고 그렇게 거히 10개월을 써왔어요. 그리고 간간히, 펼칠때 아주 가끔, 한 20번에 한번씩 링크 영상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었습니다.
https://photos.minny.i234.me/mo/sharing/qttKsXTRs
잘 보면, 펼칠때 힌지 균형이 안맞고 한쪽이 먼저 펼쳐지다가 나중에 반대쪽이 펼쳐지면서 다시 균형이 맞춰지는걸 볼 수 있는데, 평소에 이게 조금 이상하기도 했어서 한두달 전쯤 서비스센터가서 이걸 보여주고 어떤지 점검받기도 했었죠, 그당시에는 재연되지 않고 크게 문제 없어 보여서 그냥 넘어왔었던건데…
떨어뜨리고 보니, 가끔씩 생기던 저 현상이, 그냥 계속 생기는걸 보고 약간 의심은 했었습니다만, 고치고 나서 펼쳐보니 기존 힌지랑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정상적인 힌지는 빡빡하지도 않고 걸리는 느낌도 거히 없고, 쩌저적 거리는 소리도 안나더라구요!? 펼쳐질때 힘도 상당히 균형있게 잘 받고요… 한쪽이 먼저 펼쳐지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즉 제께 처음부터 불량이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불량인 상태였고, 그래서 힌지랑 디스플레이쪽에 평소에도 힘이 좀 빡빡하게 받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폰이 큰 충격을 받으면서 그부분이 결국 고장나게 된 것 같네요. 솔직히 떨어뜨렸을때는 박살났다 싶었는데, 외판은 생각 그 이상.. 애초에 떨어뜨렸다고 볼 수 없는 수준으로 깨끗했거든요.. 그 충격을 내부에서 다 받았는데, 하필이면 초기불량인 물건이라 매인디스플래이가 충격을 다 흡수해버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여튼, 이럴려고 남들보다 돈 좀 더 주고, 해택 받으려고 사전예약 물건을 구매한거니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폴드 쓰시는 분들, 디스플레이 접었다 펼쳤다 할때 쩌저적 거리면, 그리고 위 같이 힌지가 한쪽이 먼저 펼쳐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그거 불량이니 반드시 점검받으러 가세요… 가면 문제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상적인 힌지는 그렇지 않다는걸 어필하면서 점검받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여튼 저는 수리가 잘 되서 자부담 대납처리만 요청하면 됩니다! ㅎㅎ
(굳이 수리 자체의 불만을 얘기하자면,
수리 완료하니 후면 하우징은 기존껄 그대로 사용했었어서 후면에 있었던 흠집은 그대로 있었지만 뭐 그런건 신경 안써서 상관없는데,, 테두리 프레임이랑 후면 판이랑 뭔가 안맞아서 수리 완료되었다고 딱 잡는데 그제서야 뒷판이랑 프레임이랑 결합되는 소리 딱 나고, 뒤판이 약간 들어간 상태여서 프레임 부분이 조금 더 투어나오는 식으로 날카로워져서 당황스럽긴 합니다. 방수 걱정도 되기는 한데, 뭐 그렇게 물에 담글 껀 또 아니고,,, 원래 그런걸 무던하게 받아드리는 성격이라 그저그려러니… 하는중..
기사님도 근례 보기 힘들게 약간 퉁명스러운 말투시고… 뭐 그것도 크게 신경 안써서 그려러니 하지만, 저와 동일한 상황에 조금이라도 깐깐한 사람이었으면 좀 난리났을것 같네요… )
이후 수리시에 사전예약 자부담 보험처리 방법은 아래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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