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기초가 되는 게이트웨이가 필요하다고 해서 – 스마트싱스허브 V4

스마트홈 만들기 시작 글의 정리된 내용으로 고민만 계속 했었던게 지난 한달이었는데요. ( [일단 부딪혀보는 스마트홈 만들기] 시작 – Minny’s Blog ) 이걸 갑자기 급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 계기가 이 스마트싱스허브 V4가 할인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필요할 시점에 물건을 구매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소비이지만, 만약 쟁여놓을 수 있는 물건이라면 할인할때 한 세트씩 사두는것 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를 생각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이라, 딱히 할인, 특가 같은 것에 대체로 민감하지는 않는데요.

근데 스마트홈을 구성하겠다고 하고 기다리기만 하고, 일단 경험도 없는 상황이고, 결국 새 집을 가게 되면 살 것인데… 만약 가서 중복 투자를 한다 샘 치더라도 교육비로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연습겸, IoT를 어떻게 구성하고, 제한되지만 미리 제약되는 부분을 확인해보고 하면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그런 와중에 할인을 하고 있었기에 일단 무택대고 질렀지요. 7만 8천원이었나로 판매중이었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뭐 저보다 더 전문가분들께서 이미 씹뜯맛즐 다 했기에 저는 가볍게 개봉, 사용기로 적어볼 생각입니다. 본품 박스를 포장한게 쿠팡 비닐포장이여서 이리굴리고 저리굴러서 그런지 모서리가 찌그러져 있지만, 뭐 이런 전자제품은 심하지 않는다면 본품에는 문제 없을테니까요. 넘어갑니다.

박스에는 이 제품이 IoT를 구현하고 제어를 하는 기기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제품이 뭐 버튼도 있고 해서 뭔가 단독적인 기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전혀 그렇지는 않나 봅니다.

개봉을 하니 간단 사용 설명서, 랜 케이블, USB Type A to C 케이블, 어뎁터, 벽 및 천장 설치용 마운트와 앙카, 볼트, 그리고 본품이 있네요.

인증정보상, 메타, 메타오브쓰래드, 지그비를 지원합니다. V3 에서는 Z-wave가 되었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대충 알아보니 애초에 Z-wave 프로토콜 제품이 딱히 없긴 했네요. 내부적으로 와이파이도 있는데, 이 와이파이가 LAN을 연결하지 않았을 때 외부 연결용인건지, 메타구현을 위한 와이파이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제일 궁금했지만, 뭐 알아낼 순 없었고 정말 단순한 최초 실행 가이드 수준의 문서였습니다.

LAN 선이랍시고 제공해주는건 제가 제일 극혐하는 플랫 케이블, 일명 칼국수 케이블인데요. 케이블에 스펙 조차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본품이 100 Base-T 까지만 지원하니 케이블 품질이 딱히 좋을 필요는 없을거고, 어차피 CAT5E일 겠지만 그래도 케이블 스팩도 안 적혀 있으면… 그와중에 USB Type A to C 케이블은 적어도 통짜 USB C 포트로 구성되어 있는걸 보면 대충 그냥 같은 공장이나 적어도 물류체인에서 가장 저렴하게 패키징 가능한 물건들로 묶어놓은게 아닐까 싶네요.

어뎁터는 둥관 MLF 테크 라는 회사의 껀데, 국내에 주로 저렴한 전자제품의 어뎁터를 많이 공급하긴 했습니다. 제 기억상에 남을정도로 말이죠. 아마 KC인증취소도 먹어본 적 있는 회사일겁니다. 뭐 저 제품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이제 무르익을대로 익은 USB 5V 2A 출력 제품이니, 정 불안하면 다이소에 아무거나 집어와도 되고 어차피 수준은 동일할겁니다.

본품은 뭔가 작은 공유기 같이 생겼습니다. 뭐 목적상 비슷한 느낌의 제품이긴 하지요. 너무 딱딱하지 않게 유선형으로 잘 만들어져 있고, 인테리어 트랜드 뿐만 아니라 언제봐도 크게 질리지 않는 하얀색 마감이여서 뭐 어딜 놓아도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처럼 생겼네요. 생각보다 다른 제품들을 보니까 부담스러울 각이 있거나 색상이 미묘한것들을 봐서 그런가…

물론 제가 나중에 살 곳에서는 아마 구석에 박혀 있을 예정이긴 합니다만, 보기 좋은 건 언제나 옳습니다. 전면에는

후면에는 정갈하게 USB Type C 전원 공급 단자, RJ45 단자, USB Type A 단자가 있습니다. USB Type A는 왜 있는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안 적혀 있어서 좀 찾아봤는데 로그를 뽑는 용도라고 하는걸 보니 디버깅용인거 같네요. 아마 엣지드라이버니 이런 것들을 개발, 구동에 대한 디버깅을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컨슈머 레벨에서 이런 걸 제공하면 저희야 좋긴 한데… 하도 보안보안 이야기가 요즘에 나와서 제 생각도 좀 그런가… 외부 노출은 없애고 꼭 필요한 사람만 내부 까서 연결하도록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그냥 생각만 해봅니다. 그런 제품이 없는건 아니니까요.. 뭐 덕분에 적당한 저전력 USB 전원 하나 얻은 샘 칠 수 도 있겠네요.

하단부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연결할 수 있는 QR코드와 각종 제품 정보들, 그리고 리셋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공장초기화를 하는 버튼이라고 하니, 중고거래할때쯤 또는 뭔가 꼬여서 완전히 날려야 할때 제외하고는 쓸 일이 없을 버튼이긴 하겠네요. 요즘 공유기들이 하도 찌르는 버튼으로 많이 만들어둬서 그런가 신선합니다. 하판 자체는 실리콘 마감이 되어 있어서 바닥에 놓으면 마찰에 의해 잘 움직이지 않도록…은 하는데 애초에 제품이 너무 가벼워서 상황에 따라 케이블 장력에 딸려 갈 것 같습니다.

천장 설치를 위해 제공되는 마운트의 자리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기억하기로는 기기를 벽에 설치할 경우 지그비 신호가 쓰래드 신호 특성상 품질이 좋지 않게 된다고 하니 천장 설치할 거 아니면 마운트는 보관만 하시고 그냥 적당히 선반이나 장에 나두시는걸 권장 합니다. 그리고 PoE 될 꺼였으면 천장 설치 할텐데, PoE도 안되니… 그냥 적당히 집의 중간 위치 얌전한 곳에 놔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디자인 괜찮으니까요. ㅎㅎ

본격적으로 연결해봅니다. 처음에는 초록불, 그뒤로 빨간불과 초록불 깜빡, 초록불만 깜빡, 정상적으로 셋팅이 끝나면 파란불이 들어왔(던걸로 기억…)습니다. 딱히 뭐 특이사항은 없고, 휴대폰에 딱히 뭐가 뜨거나 하지는 않아서 스마트싱스 앱에서 기기추가로 추가를 진행해봤습니다.

연결 과정에 딱히 불편함이 있거나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없었습니다. 자동으로 안뜬건 아쉬웠는데, 그게 제 환경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안 뜬건지는 모르겠구요. 여튼 기기추가에서 스마트홈허브 선택하고 QR을 찍으니 대충 1분 정도동안 셋팅하다가 정보를 입력받고 완료를 했습니다. 지금은 테스트배드겸 해서 안방에 설치했으니 안방으로 위치를 했습니다.

받았더니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어서 바로 실행했는데, 뭔가 진행도가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고, 오프라인이 되면 얼마뒤에 업데이트 완료되고 온라인 될것이다… 같은 뉘앙스의 안내 맨트만 표시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재부팅을 했던거 같은데 얼마 걸리지는 않았구요. 이상하게 설정 내에 와이파이 옵션이 있고, 분명히 저는 LAN을 연결해뒀는데, WIFI를 잡은것 처럼 보여서 공유기 셋팅을 들어가봤더니 LAN, WIFI 둘다 연결되어 있긴 하네요. 무선 채널 잡는걸 싫어하니 유선 연결해뒀으면 무선 연결 안됬으면 하는 바람은 있는데, 뭐 필요하니까 하겠죠 뭐…

설정을 뒤져보든 뭘 하던,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정말 게이트웨이 역할만 해주는 제품이라서 그런가, 앞에 버튼으로 뭔가 할당하거나 하는 기능도 제가 못찾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없어 보입니다. 7만원짜리 그냥 불 들어오는 기기군요. 여기까지는… ㅎㅎ

조회수: 0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