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월패드를 정상화해보자 (코콤 K6B 영상, 방범)

새 집으로 들어왔는데 통신이… – Minny’s Blog

에서 봤던 월패드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보았습니다.

  1. 이 집이 처음 지어졌을때 당시의 KHV-458 인지 KHV-478 인제 여튼 당시의 홈오토메이션 장비의 터미널보드가 그냥 그대로 안에 박혀 있음
  2. 그래서 새로 설치되어있던 K6B-V70A 용 K6B 터미널에 대응하기 위해서 아주 최소한의 선만 연결된 상태로 방범기능은 동작하지 않음
  3. 로비 영상이 나오지 않음

정도이며, 사실 로비 영상이 안나온다는게 가장 큰 문제긴 합니다.

그래서 일단 어떻게든 모든 기능을 살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어차피, 안에 들어있는 구형 터미널은 전원조차 공급되지 않고 있는 그냥 껍데기일 뿐이므로, 여기에 연결된 선을 대충 보면서 새로운 보드로 옮기면 어느정도 방범 기능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센서와 연결되어 있어야 정상 동작할거고, 인테리어를 한번 한 집이여서 선이나 장비가 남아있을지 솔직히 반신반의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매인 터미널은 일단 빼두고 실제로 살아 있는 라인들은 최대한 살려둡니다.

우선 국선은 안쓰니까 그냥 네트워크 라인으로 찝었습니다.

K6B 라인업은 국선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유선전화를 안쓰는 환경이 되었으니 과감하게 RJ45로 이어버렸습니다. 내부 선이 미묘하게 짧았는데, 네트워크 단자함에 보니 다락으로 올라가는 선 두개가 짤려 있는걸 확인해서, 그걸 매뚜기로 집어서 정상 연결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사실 최종 목표가, 여기에 K6B IOT 월패드를 달아보는 건데, K6B IOT 월패드는 와이파이도 되지만 유선랜도 지원하니 이왕이면 병에 걸린겁니다. 근데 지금 이런저런 제한들이 계속 보이니… IOT는 포기하고 차라리 외부로 나가는 UTP 선을 하나 짚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하나 만들어둔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뒤에 나올테지만, 가스 감지기가 필요가 없어서 그 선을 천장형 AP로 활용하도록 한다면 꽤 괜찮을 듯 싶기도 하구요. 일단 무궁무진한 활용이 예상되니 미리 만들어봤습니다.

필요없는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일단 가스누설경보기 라는 물건은 지금 필요가 없습니다. 왜나면 가스를 막고 인덕션으로만 조리하거든요. 그리고 k6b의 경우 알고 있기로는 485통신 하는게 아니라면 이런 방식의 가스 감지 센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월패드 안쪽에서 선을 짤라둡니다. UTP라인이니 혹시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서 최대한 선을 당겨놓고, 센서위치도 일단은 구멍 뻥 뚤리면 이상하니 그대로 다시 조립해뒀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구형 터미널에서 국선라인, 주방폰 연결선 등등은 모두 안쪽으로 최대한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가스센서와 연결된 가스차단기일 것으로 예상되는 라인도 사실상 쓸 이유가 없으니 터미널 잭 같은건 버리고, 최대한 깔끔하게 묶어서 절연테이프 감아둡니다.

살릴만한 것들은 한번 점검해봅니다.

인테리어 업체들은 이런걸 최대한 안건들긴 하나 봅니다. 왠만한 장비들은 모두 선이 최초에 시공된 채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짤렸을지 그런건 알 수 없지만… 여튼 원래 자리 그대로, 원래 선 그대로 잘 집어놨습니다.

너무 잘 집어둬서. 안방의 비상 스위치는 굳이 페어로 된 선을 같은 선으로 묶지 않고 한가닥 한가닥 정성스럽게 힌줄 있는 라인은 -로 색상 라인은 + 로 같은 변태적인 조합으로 해뒀네요. 아니 애초에 이 비상 스위치는 코맥스제입니다…?

뭐 그중에서는 또 페어로 잘 묶어둔 선도 존재합니다. 동체감지기는 제가 눈으로 바로 확인 가능한 거실과 작은방 것은 같은 페어로 연결되어 있네요.

로비 영상선, 로비 영상 제어선 재결선 및 신형 보드에 방범센서 결선 / 테스트실시

로비 영상이 안나오는 문제 때문에 일단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자 싶어서 몇가지 또 추가로 조치해봅니다.

  • 일단 기존의 터미널 보드에는 로비 제어선이 하나 있습니다. 조합이 조금 이상하게 12V, 그라운드, 로비제어선 이렇게 들어오는데요. 혹시 몰라서 초인종 쪽에 따라가보니 여기서 이 선이 결속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로비제어 기능이 존재하는데, 터미널 보드를 바꾸면서 호환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연결을 안해뒀더라구요. 정확히는 초인종 쪽 박스에 보면 구형 터미널과 연결된 선이 또다른 보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보드에는 동축선으로 로비 컨트롤 선이 들어오고, 신호를 릴레이로 제어해서 안정적으로 만든다음에 홈오토메이션으로 보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분석하다 보니 K6B 보드에도 동일한 릴레이가 있고, 배선을 대충 보니 동일한 역할을 하길래 그냥 다이랙트로 이어보았습니다.
  • 로비 영상선 결선된걸 혹시 몰라서 절연테이프 풀어보니까, 제대로 결속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동축선에 제대로 감질 못해서 그런거 같은데, 일단 제가 다시 한번 결선 제대로 시켜보고 절연테이프로 다시 감아두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방범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대충 집에서 터미널 보드 두개 비교해서, 대충 어디에 대응하면 좋을지 같은걸 봤지요. 초록색 로비 비디오 컨트롤 선은 위에 설명대로 연결했다보니 다르지만, 나머지 방범 1, 2 는 그냥 대충 대응되는대로 이거겠거니 하고 결선해봤습니다.

결과는?

전원이 들어오자마자 적외선 감지기 전원이 들어오는걸 보았고요. 귀찮아서 동작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지는 않았는데,

혹시 몰라서 K6B 통신 라인 분리한채로, 외출방범 기능 켜봤는데, 일단 방범1은 안되는거 확인했구요.(방범1은 도어 센서류인데, 인테리어 하면서 이미 다 뜯긴 상황이라 작동 불가했습니다…) 방범2는 정상적으로 동작했습니다. 감지 되자마자 겁나 시끄럽게 울려대네요.

적외선 감지기가 총 4대 있는데, 3대는 정상 동작하고 있고, 한대는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아마 선을 잘라먹었거나, 고장 났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당장은 정상동작하는걸 확인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이제 기존 터미널에 연결된 선은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빼버릴까 하다가, 어차피 빼면 쓰래기 되는데 싶어서 과거의 제가 욕했던 통신업자들 처럼 저도 똑같은 행동을 하고 집어넣었습니다. 흐린눈 하면 모릅니다. K6B 선도 다시 연결했구요. 대충 덮어두는데, 한 세번 정도 열었다가 닫았다가 했더니 점점 도배가 찢어지고 있고, 애초에 맞지 않는 통신함이여서 제대로 고정되지도 않습니다.. ㅎㅎ, 이정도 까지 했는데 IOT 제품으로 갈까 싶습니다.

우연찮게 경비실 통화까지 테스트해보게 됬는데,,,, 위 결선도에서 비상 라인 표기는 안했지만, 비상 라인도 대충 맞춰서 연결해뒀더니, 안방의 비상스위치도 불이 들어오고요. 아무 생각업이 눌러봤는데, 비상 동작을 하네요. 비상이랑 방범 기능 동작한 상태로 신호가 가면, 경비실에서도 같이 울리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경비실이랑 통화까지 했습니다. 죄송…..

여튼, 살릴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은 다 살렸습니다. 문제는 로비 영상은 혼자서 확인이 불가능해서 (원래 로비 컨트롤 선 연결하면 통화 버튼 2초 동안 누르면 강제로 로비 화면 나와야 하는데, 안나온는걸 보면 결선이 잘못됬거나 기능이 안되거나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테스트 해봐겠습니다.

근데…

정작 현세대 아파트 에서는 쓸 일 이 없단 말이죠..? 괜히 외출, 방범 걸어두면 경비실에서 울리기나 할거고… 그래서 정작 기능 다 복구해두고 꼭 필요한가… 라는 의문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ㅎㅎ… 탑층까지 올라가서 누가 용기있게 건널 생각도 못할꺼 같구요…

그래서 12V 공급만 받고 지그비 센서로 갈아치운다음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는걸로 바꿔버릴까… 고민도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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