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어가 되는걸 보고 싶어서 스마트 플러그 – 헤이홈 스마트 플러그 Air

지금 제가 스마트홈을 구축하기에 앞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POC (…) 개념으로 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바로 가습기 자동화 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건 쿠팡에서 반품중으로 들고온 르젠의 모레시계 가습기입니다. 반품 – 중 이라는 물건을 얕잡아봤더니, 구성품도 누락이고, 가열판이 이미 한 몇일 쓴거 같이 지저분한, 명백한 사용감이 많이 있는 제품이긴 했습니다. 걍 중고죠 뭐 이건..

굳이 이걸 산 이유는, 결국 IoT, 스마트홈 제어를 위한 경험을 위해서기도 합니다. 물론 그게 이 제품을 구매한 최종 결정이긴 했지만, 일단 혼자 사는 집에서 난방이 아까우니 조금 춥게 살고 있는데, 건조하기도 하고 보조난방이 미약하게나마 필요할 것 같아서 가열식 가습기를 찾고 있었기도 했구요. 최종적으로 이사 가는 집이 다락방이 있는데, 그 환경에서 쓸 꺼를 생각하고 제품을 고르고 고르다보니 저 제품 말고는 쓸만한게 없더라구요. 만약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원하는대로 되지 않더라도 매몰비용을 줄이기 위해 반품 중 짜리를 고른거고 결과적으로, 잘 동작하고 있으니 뭐 나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근데, 이게 다이얼 스위치 방식의 전원이여서, 뭐 그냥 가습을 시작하면 물 다 떨어질때까지 한도끝도 없이 계속 동작하는 제품입니다. 습도측정 같은 기능 따위 없는 1단, 2단으로 동작하는 제품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정전보상이 된다는 이야기지요. 사실 이걸 노리고 이 제품을 고른거기도 합니다. 더 성능 좋고 용량도 크고 한 제품중에 스마트싱스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 대략 30만원 언저리고, 정전보상 되는 다이얼식 전원 스위치 중에서도 30만원 중후반인 제품도 있더라구요. 그런거 살 빠에 이거사죠!

여튼 그래서, 위 가습기에 전원을 제어할 스마트 플러그를 가져왔습니다. 가습기는 단순하게 동작하는 방식이니까 원하는 단수에 놔두고, 이제 이걸로 직접적으로 전원을 제어하는 식으로 말이죠.

스마트 플러그 제품이 또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몇가지 있긴 하던데, 가격대가 좀 다양하더라구요. 제가 구매한건 대충 기억나는대로 만 6천원 언저리의 제품이고, 두개 사면 할인 한다길래 또 다른거 할 께 있을까 싶어서, 나중에 조명 제어할때 쓸까 싶어서 두개로 구매, 이 제품이 다른 제품과 다르게 허용용량이 10A짜리라서 가격이 낮은 거일 겁니다. 어차피 지금 사용하는 가습기가 전력 많이 먹어봤자 200W 이하일꺼니, 1A 될까말까하기도 하고, 조명 단다고 해도 그렇게 밝은 조명 쓸거 같지도 않고 말이죠. 무엇보다 가격이 제일 저렴했어서, 역시 매몰비용 줄이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헤이홈이 제가 기억하기로는 자사 플랫폼 위주로 운영하는 전략을 취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플랫폼이 대충 찾아보니 스마트라이프 플랫폼이더라구요. 뭐 그런건 중요하지 않고, 저는 스마트싱스허브를 선택했으니, 여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메타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어찌 메타 지원 제품이 제일 저렴했네요. 제가 찾아볼때는… 메타로 연결할 경우 헤이홈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없으니 저 박스에 적혀 있는 기능은 제한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메타 표준상에 제가 원하는 기능 수준으로는 있으니 헤이홈 플랫폼 무시하고 스마트싱스에 바로 붙혀볼 생각입니다.

뭐, 그냥 한국에서 사용하는 Type F 소켓 위에 그대로 Type F 플러그를 꼽을 수 있는 정직한 모양입니다. 측면에는 메타 연결 코드, 정보가 기입되어 있고, 버튼과 인디케이터 LED가 있습니다. 헤이홈 마크도 있습니다. 접지부분은, 정말 정직하게 그대로 연결된 것 같이 보이네요. 내부에는 이제 릴레이가 있을거고, 제어부가 있겠지요. 설명서가 제품 패키징 내에 있었긴 했는데, 뭐 읽지도 않았습니다. 직접 부딪혀보고 싶어서 말이죠.

뭔가… 그냥 딱 개봉할때 느낌은 10A라고 하지만 대충 6A 내외로 써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앞에서 얘기했던대로 지금 쓰는 가습기는 다이얼식 전원입니다. 그래서 그냥 2단 맞춰놓고 플러그를 저 스마트 플러그에 꼽고 멀티탭에 연결했습니다.

전원 처음 인가시, 인디케이터 LED가 깜빡깜빡합니다. 그리고 저 상태에서는 연결된 기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아마 버튼을 한번 누르면 될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연결 부터 시도했습니다.

폰 화면에서는 이때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팝업창이 뜨고 잡히는데, 다른 화면을 누르거나 전환해버리면 그 창이 없어지네요. 어쩔 수 없이 기기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연결 방식은 스마트싱스 전체가 똑같은 모양인가봅니다. 와이파이 플러그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검색되고 추가합니다.

추가 과정에서 메터 QR코드 찍거나 번호 입력하는 과정은 꼭 거치는걸로 보아 이게 보안 정책인가 보네요.

정보를 입력하고, 등록을 완료하면,,,

제 생각으로는 되어야 하는데 안됩니다. 연결되었다고는 하는데, 뭔가 정보 표시도 제대로 안되고, 기기 리스트 화면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뱅뱅 돌기만 하고요. 들어가면 아무것도 건들 수가 없습니다. ‘이 기기는 아직 모든 상태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하세요.’ 라는 토스트메시만 뜨고요. 즉 연결은 됬다는데 아무것도 안되네요.

버린 설명서를 가져와야 하나… 제품을 다시 보니까 인디케이터가 꺼져 있네요.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그제서야 제대로 뭔가 표시됩니다. 가습기도 전원이 들어왔고, 상태도 ‘-‘, ‘NaN’ 이 아니라 ‘켜짐-꺼짐’, 정상적인 값이 표시되네요. 그렇게 좀 사용중에 있는데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IoT 랑 비교해서 조금 다르네요. 일단 로컬 제어라는게 확실한게, 빠릅니다. 휴대폰에서 제어하면 즉시 동작합니다. 분명히 외부 서버나 게이트웨이를 거쳐 다시 들어오면 최소 초단위의 지연이 있을텐데, UI에서 보이는 그대로고, 제품 자체의 버튼으로 제어해도 바로바로 보입니다. 이게 진정한 IoT죠…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네요.

소비전략 표시는, 대충 3초 정도에 한번씩 갱신됩니다. 총 누적 데이터의 경우 처음 등록하고 한참동안 사용해도 표시 안되다가 다음날이 되니 표시가 되기 시작하네요. 루틴의 액션으로 해당 값 초기화 가능하고, 기록은 확인해보니 10분 간격으로 기록합니다. 켜짐 꺼짐 상태등을 기록해주니까 이걸 기준으로 루틴을 짜면 되겠네요. 그리고 변동값이 없거나, 애초에 값이 없거나 하면 로깅이 되지 않는 것 같네요. 최소 측정 단위가 좀 높은 모양인지, 가습기 물을 다 써서 리셋등만 켜진채로 있었는데 그 이후 기록이 남지 않았습니다. 0W라도 찍히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기록이 안들어와서, 루틴 짜는데 아마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뭐 그리고 결국 대기전력 차단이니 하는 기능은 이렇게 스마트싱스에 연결해두면 못씁니다. 뭐 애초에 대기전력 차단 방식도 자사 플랫폼 썼을때 루틴처럼 걸어서 제공해주는 기능일 것 같은데,,, 좀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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