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소닉 4K 세미단초점 4000안시루멘 프로젝터 (ViewSonic V151-4K)

빔 프로젝터를 구매하였다. 해당 제품은 뷰소닉의 V151-4K이다. 

상품 설명 페이지나 기타 다른 리뷰들에서 제품의 전체적인 스팩은 대충 알 수 있으나,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일단 4000안시루멘의 고광량 제품이며, DLP 방식의 FHD 240Hz(4K 지원) 출력, HDR10, HLG 를 지원하는 중소형 프로젝터이다. 오로지 출력만을 지원하며, 자체적인 OS는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전원용 USB 단자가 있어 OTT 셋톱박스 사용에 중점을 둔 입문형 홈시어터 수준의 가정용, 이동형 프로젝터다. 단초점 계열은 아니지만 일반 프로젝터보다는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좀 더 큰 화면을 그려낼 수 있어서 자칭 세미 단초점이라고 한다.

제품 박스부터 뭐 특별할 건 없다. 제품 특징 조금과 여러언어로 쓰여있는 안내문, ViewSonic 고유의 저 앵무새가 그려진 박스로 제품이 포장되어 있고, 구성품은 본품, USB Typc-C 케이블, 전원 케이블, 그외 각종 안내문이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공식 설명서는 없기에 공식웹페이지에 PDF로 배포되는 설명서로 참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스탠다드 형태의 빔프로젝터가 으래 그렇듯, 전반적으로 하얀 색상의 랜즈 조정을 위한 다이얼(레버) 부분만 회색으로 처리되어 있다. 제품 위에는 제조사 로고와, 자랑스럽게 광고하는 4K HDR 표식이 있고, 조작을 위한 버튼부가 있다. 

뭐 로고등은 다행히 크게 눈에 띄지 않게 회색이라서 상관없고, 이동형을 고려한 키스톤과 컬러모드, 입력소스전환, 검은 화면으로 전환 조정이 가능하게 키가 매핑되어 있다. 이 업무용도 아니고 가정용도 아닌 애매한 급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구성이다. 

HDMI 입력 사양은 두 포트 다 2.0b, USB Typc-C 는 DisplayPort to USB Typc-C 젠더를 물려서 직접 확인해보니 DisplayPort 1.4 인 것 같다. 제품에서 강조하는 4K UHD HDR(10bit) 60Hz를 입력받기 위해서는 HDMI로는 YUV를 4:2:2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사실 출력이 그렇게 되더라도 입력 자체를 온전히 다 못받는다. 하지만 USB Typc-C로는 문제 없을 것 싶다.(귀찮아서 테스트는 안해봤다.)

특이하게 LAN과 USB 포트가 있어 단독 사용이 가능하게 멀티미디어 기능이 있을 것으로 보이겠지만, 앞에서 예기했듯 이 제품은 그런거 없다. USB 포트는 제어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사실상 5V 2A의 전원 출력이 가능한 USB Power 용도이고, 저기다가 OTT 셋톱박스 같은거 달아놓으라고 한다. LAN은 PC나 IoT제어 혹은 전용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제작업체에서 사용가능할 만한 프로젝터 제어용 이다. RS232의 네트워크 버전 쯤 생각하면 쉽다. 물론 RS232도 달려 있다. 뇌피셜이긴 하지만, 추후에 해당 제품 시리즈로 단독 사용이 가능하게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된 모델도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하다.(딱 구성이 단독 사용 가능한 구성이니,,,) 

12V 트리거(3.5파이 모노단자)를 통해 스크린 연동이나 앰프 전원 연동 구성도 가능하긴 한데, 이 가격대로 구성할 홈 시어터 프로젝터용 스크린은 대부분 12V트리거 입력이 없어서 의미가 있나 싶다. (그래서 지금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중이다. 적당히 회로 만들어서 스크린 자동 제어를 해볼까 싶다.) 그리고 자체 스피커가 있긴 하지만, 진짜 달려 있다 정도의 수준이라서 외부 출력을 위한 오디오 아웃 단자(3.5파이 스테레오단자)도 있다. 물론 본격적인 홈시어터 구축할 용도라면 따로 사운드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겠지 싶다. (물론 덕분에 나는 부족한 스피커 출력을 보완하기 위해 꽤 괜찮은 사운드바형 USB 스피커를 꼽아뒀다.) 조심해야 하는게 12V 트리거와 오디오 아웃 단자는 같은 3.5파이 단자라서, 잘못 꼽으면 큰일 날 수 도 있겠다 싶다. 잘 보고 USB 파워 출력쪽이 12V 출력쪽이다 생각하고 꼽아야 한다.

참고로 USB Power 포트는 프로젝터가 켜져 있을때만 전원이 공급되며, 전원 공급 여부를 설정으로 제어가 되기 때문에 제조사 권장처럼 OTT 셋톱박스등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USB Typc-C 입력시 USB Power 포트로는 전원이 공급이 되지 않는다. 아마 USB Type-C 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라인이 바뀌는것 같은데, 정작 나는 위에 적은 것 처럼 DisplayPort to USB Typc-C 를 통해 DP케이블로 PC를 연결해놓고, USB Power 포트를 통해 스피커 전원을 공급하게 셋팅해놔서, DP to USB C 만 꼽으면 스피커가 꺼져버려 지금 고민중인 상태이다. 

램프의 밝기는 4000안시루멘, 그리고 컬러휠은 RGBWRGBW. 그리고 줌 비율 1.3의 랜즈와, 랜즈를 1/3~1/4정도를 가려놓은 디자인과 태두리 금색이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이다. 정말 이 제품은 밝기에 올인한 모습이다. 같은 시리즈 중에 화질에 올인한 제품(2000안시루멘, 컬러휠 RGBRGB, V150-4K)도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면 될 듯.

랜즈의 1/3~1/4를 가려놓은 저 디자인은, 나름 단초점을 구현하기 위해 줌 배율이 다른 제품보다 조금 더 크게 들어가 있어, 덕분에 랜즈가 본체보다 조금 튀어나오다보니 랜즈를 먼지나 외부 충격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드이다. 바닥 설치시 의미가 없기에 특이하다 생각할 순 있는데, 천장 설치시에는 아무래도 관리가 어려워지니, 먼지등에 취약할 수 있고, 어차피 오프셋 때문에 윗면에는 가드 못달기에 한쪽이라도 해 놓은거. 부수적으로 천장으로 빛이 새어가는 걸 막기도 하긴 하는데, 그건 크게 의미가 있나 싶다.

그외의 스팩은 모두 동일하다, 4K UHD 를 지원하는데, FHD 240Hz를 지원한다? 라는 제품들은 다 동일한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같은 DMD칩셋을 쓰는것들이라, 방식이 모두 동일하다. 아예 다른 제조사 제품이라도.  이녀석들은 네이티브 4K UHD를 지원하는게 아니라, FHD화면을 다른 프로젝터나 모니터가 1번 그릴때 4번 그리면서 조금씩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4K를 만들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FHD가 240Hz가 지원가능한 것. 4K UHD 1번 그릴 때 어차피 FHD를 4번 그리고 있었으니까 그 4번 그릴 화면을 각각 다르게 뿌려주면 240Hz.

그래서 해당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화면을 그려내는 성능이 같다. 여기서 이제 램프의 밝기와 컬러휠만 구분해서 보면 된다.다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뷰소닉의 이 시리즈들은 명암비가 안좋게 표기되어 있는데, 그냥 표기 기준의 차이와 화면 모드의 차이에 따라 다를 뿐이지 기본 베이스 성능을 같을 것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뇌피셜이니 여기까지만…

다만 영상 입력시 멍때리고 전환이 늦는 모습은 답답하다. 안그래도 전원 넣고 입력소스화면 나오기 까지가 거히 40초 가까이 걸리는데, 입력 전환할때도 늦다. 회사에서도 뷰소닉 제품을 몇개 쓰고 있는데, 이녀석들은 회의할려고 HDMI 꼽으면 멍… 입력소스를 직접 바꿔줘야 하나 싶을때 ‘소스 입력’ 메시지 뜨고 화면 바뀌기 까지 또 1~2초 잡아먹는다. (그리고 그 때 잘못 눌러버리면 또 한참 해매다가 겨우 입력 받는다) 뷰소닉 종특인가 싶다. 문제는 이게 그냥 이정도 수준이면 모르겠는데, 정말 랜덤하다. 어쩔때는 입력넣자마자 인식하고 바뀐다. 어쩔때는 인식조차 안한다. 전환 하는것도 뭔가 칩셋을 초기화해야 하는지, 아니면 해상도를 맞춰주는 작업이 필요한건지 모르겠는데,  여튼 그래서 원래 입력에 맞춰서 모두 장비를 꼽아뒀는데, 그냥 HDMI 셀렉터로 입력 받게 하는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본격적으로 프로젝터 설치 전, 스크린 설치 전 테스트 삼아 전원을 넣어 본 모습이다.

왼쪽 사진은 천장 고정 전 나름 많이 밝은 거실 LED 등이 켜진 상태에서 회색의 실크벽지에 쏜 모습이다. 최대한 화면을 축소한 상태로 찍으니 주변이 아무리 밝아도 저 화면이 밝아서 주변이 어둡게 찍힌다. 만족. 오른쪽 사진은 천장 설치 완료 후 불을 끄고 최대한 확대해서 얼만큼 벽에 크게 화면이 그려지는지 테스트도 할 겸 쏜 모습이다. 스크린 크기를 정하지 못한 상태였어서,,, 스크린이 아님에도 충분히 밝고 선명한 색상이 나왔다. 만족. 

나름 세미단초점이라는 단어를 붙일 만큼, 화면을 그려내는 크기가 상당한데, 오른쪽 기준 프로젝터 랜즈 시작점과 투사된 벽까지의 거리가 대충 3M가 안된다. 그리고 해당 벽에 그려진 화면 크기는 대충 환산하면 118인치 정도 된다. 그러니까 3M에 120인치를 만들어 낸다. 보통 최소 3.5M이상은 가야 100인치를 만들어내는게 보통인데, 뷰소닉의 4K 세미단초점 시리즈들은 2.5M에 100인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이건 충분히 자랑거리다. 

거리가 짧으면 짧을 수록 큰 화면을 그려내는것은 물론이고, 그만큼 밝기 손실도 덜하고, 무엇보다 천장 설치시 사람이 활동할 때 빛을 가려 그림자 지는 영역이 적어지기 때문에 단초점은 중요하다.(눈뽕도 덜 맞을 것이고) 물론 요즘 초단초점 제품들도 가정용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것들은 진짜 바로 코앞에 설치되기 때문에 가릴 문제가 없고, 이게 보통 만족도가 상당하다.(물론 초단초점은 스크린을 엄청가리기 때문에 단점도 있다). 물론 이 제품이 단초점 프로젝터는 아니지만, 나름 배율도 크게 만들고 해서 세미단초점이라고 붙인 만큼 싼 가격에 가정용으로 구축하기에는 딱 좋을 듯 했다.

같은 날은 아니지만 요정도의 채광이 들어올 때 기준(대략 입춘쯤의 정오 시간대, 기상 맑음)으로 블라인드도 안내리고 그대로 프로젝터를 쏘아보았다.

스크린에 투사한게 아니고, 본인 집 구조상 거실은 미친 수준으로 채광이 들어오기 때문에 의미가 있나 싶지만, 어렴붙하게 보인다. (최대한 내눈에 보이는 수준으로 찍어보았다.) 색상은 희미하지만, 구분은 된다. 4000안시루멘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 싶다. 물론 스크린 투사가 아니라서 사실상 못쓸 수준이니 참고용으로만.

고정형으로 설치할 경우, 제품 자체에 테스트 카드 패턴이 존재한다. 다만 해당 이미지의 화질이 좋지는 않아서 별도의 이미즈를 따로 띄워두는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 외에 이동형으로 사용할 경우에 사용 가능한 기능이 다양하고 섬세한데,

앞에서 약간 언급했지만, 수직수평 키스톤 조정이 가능하고, 내부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수직은 자동으로도 설정 가능하다. 그리고 그 외에도 코너 조정이나 와핑 조정이 가능하고 나름 랜즈 쉬프트라고 부를 만한 기능도 존재한다. 해서, 왠만한 모든 환경에서 영상을 똑바로 비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수직수평 키스톤 조정이 전부이니 가정용 치고는 꽤 업무 혹은 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모든 화면 조정 방식은 디지털 방식이기에 조정을 하면 할 수록 화질을 손해보는 거니 가능하면 최소한으로, 아니면 아예 조정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다. 특히 랜즈 쉬프트라고 부르는건 말이 랜즈 쉬프트지 그냥 화상 이동이며, 디지털 줌 0.95X 상태에서 그만큼의 화면 이동을 하는 방식이다. 뭐 이 급 되는 프로젝터는 다 그러니 크게 문제는 없고 기능이 있다는건 좋은것. 그렇게 나쁠건 없는, 굳이 따지만 장점이긴 한데, 이 제품은 사실상 그 기능을 못쓰도록 반 강제한다. 이유는 후술. 

DCS X11 스크린에 비췄을때, 슈퍼다이나믹에코 모드 기준 왼쪽은 오후 2시경, 오른쪽은 조금 더 지난 3~4시경이다. 위의 채광 사진 찍은날과 같은 날에 스크린 설치 후 찍은 사진이다. 역시 블라인드 1도 안쳤다. 스크린 때문에 거실 아트월쪽 창이 암막 커튼을 친것과 같은 효과 말고는 없다. 최대한 내 눈으로 보이는 수준으로 사진을 찍었으니 참고.

X11 특성 때문에 주변광이 있으면 명암이 날아가는 현상이 있어 아무래도 조금 어두운 편인거 같게 느껴지지만, 오후 2시 기준 적어도 TV 예능프로, 뉴스등의 일반적인 영상물을 시청하는데는 충분히 구분되며 적당히 보인다. 4000안시루멘보다 좀 어두울 경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겠다 싶을 정도이니, 나처럼 낮에 TV 대용으로 대충 볼 수준이라면 최소한 4000안시루멘 이상은 되야 된다는 거다. 물론, ‘아 좀 더 밝고 선명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면 더 높은 안시 혹은 블라인드, 혹은 밝은 스크린으로 구성하던가,, 그냥 TV를 사자. 

램프 모드는 보통, 에코, 다이나믹에코, 슈퍼에코+ 이렇게 있는데, 보통은 별다른 조정없이 램프 밝기 최대, 에코는 램프 밝기를 조금 줄이는 형태, 슈퍼에코+는 램프 밝기를 거히 반 이상 줄이면서 영상 자체의 밝기를 조금 올리고 명암비를 줄이는 프리셋으로 보인다. 즉 슈퍼에코+는 화질을 희생하고 수명을 확보하기에 좋게 봐 봤자 일반 TV 프로 영상물 정도, 실제 용도는 문서 프레젠테이션 정도의 용도로 한정해야 하는 수준.

그렇다면 보통 가정용으로는 다이나믹 에코 모드를 사용할 것 같은데, 이 모드는 화면 전체 밝기 레벨을 분석해서 밝아야 하면 램프 밝기를 최대로, 어두운 영역이 많으면 램프 밝기를 낮추는 방식이다. 보통 CCFL 백라이트를 가진 LCD의 절전방식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행히 꽤 빠르고 정확하다. 다만 가끔 멍때리거나 잘 못맞추는 상태가 있는데(특히 입력 소스 전환 막 됬거나, 갑자기 UI가 떠서 밝아져야 할때), 이럴때 램프 밝기가 흔들리면서 눈에 거슬리는 울렁임이 보일 때도 있긴 하고, 제품 설명 상으로 최대 65%이상 전력 소비를 줄인다지만, 그럴 경우는 정말 검은 화면 말고는 없고 대부분 거히 보통과 에코 사이의 레벨정도라 과연 전력소비를 효과적으로 줄이거나 램프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그 외 절전 모드 설정이 별도로 하나 더 있는데, 이게 켜지만 블랭크 모드에서 램프 최소한으로 전환하고, 입력 없음 상태일때 대기화면 램프 밝기 최소한으로 낮추는등 의미없는 상황에서의 램프 수명 갉아먹기 정도는 많이 보완되어 있다. 꼭 켜는것이 좋다. 물론 최소한의 램프 밝기로 전환되어서 정말 할로겐 램프가 최소한으로 밝기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켜려고 하면 정상 밝기치로 올라갈떄까지 흐리멍텅 한 화면을 봐야 하는등, 밝기가 높은 만큼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빠릿빠릿함은 없다.

저녁 6시쯤이다. 입춘이 조금 지난 5~6시(왼쪽), 역시 블라인드는 안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의 붉고 약한 조명이 켜져 있다. 오른쪽은 밤 8시쯤, 무드 조명을 끄고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를 HDR로 켰다.(DP to Typc-C 로 4K 60Hz RGB HDR) 내눈에 보이는 대로 찍으려 하니 폰카의 성능이 떨어져서 노출이 과도하게 됬는데, 저 하얗게 뜬 부분은 실제 눈으로는 아주 잘 보였다.

역시 주변 빛이 줄어드니 아주 잘 보이는 수준을 넘어 그냥 TV 수준까지 밝고 화사해진다. 화질부분에 있어서는 TV를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섬세하고 밝다. 신기한점은, 진짜 눈이 부실정도로 밝은데, 눈이 아프지 않다는거, 나는 밝은 화면을 보다보면 눈이 아파서 어둡게 보거나 그냥 더이상 보질 않는데, 이건 그렇지 않더라.

게임 얘기가 나와서 조금 적어보자면, 일단 이 제품은 (태생적 한계로 인한) 제품 특징을 살려 게이밍 프로젝터라고 한다. 4K 입력도 받고, FHD 입력을 받을때는 특별히 240Hz까지 지원한다 라는 의미로,,, 그리고 그 특징을 좀 더 살리기 위해 울트라패스트인풋 설정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아마 영상을 별도 처리 하지 않고 입력 받는 그대로 DMD칩을 통해 내보내는 것 같다. 근데 과연 어느정도로 효과가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뭐 기능이 있다는건 뭐라도 차이가 나니 만들었겠지 싶어서 나도 활성화 해 놓고는 있다. 

알아둬야 할 것은 영상에 별도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울트라 페스트 인풋 옵션이 켜지면, 위에서 셜명한 키스톤 조절부터 와핑, 랜즈쉬프트, 코너 조정등의 대부분의 화장 보정 기능 사용이 제한되버린다. 그래서 가정용으로 나처럼 설치해서 쓸 경우 그냥 설치할때 수평수직 잘 맞춰서 설치하도록 하자. 아니면 조금 응답속도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화면 위치를 조정하는게 심신의 안정을 느끼겠지,

해당 기능이 입력 소스마다 설정이 되고 화면 조정 설정값도 저장 된다면, 나같은 경우는 PC와 닌텐도 스위치가 연결된 Typc-C와 HDMI2는 울트라 페스트 인풋 켜진 설정으로, 케이블 셋톱박스가 연결된 HDMI1로 아주 미묘한 틀어짐을 보정해서 쓰면 되는데, 그런 친절함은 없다. 마찬가지로 영상 이미지 설정(컬러나 화이트포인트(색온도) 같은)도 입력장치별로 저장되는게 아닌 전역 설정 밖에 없다. 이 부분은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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