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 같은 통신망 동시 활성화 이게 되네요.

사실 안되는게 너무 이상한거지만,

국내 이심이 도입될 때의 약간의 찐빠로 MVNO MNO 통틀어서 같은 통신사를 두개 동시에 같은 IMEI로 가입, 활성화 할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1. IMEI 첫번째를 USIM이 사용하는 IMEI로 고정하고, 두번째 IMEI를 ESIM이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모든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2. 국내 MVNO 들이 자체 전산으로 구축된게 아니라 (과거 티플러스만 정석적으로 구축했다가 결국 K 모바일망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전산하에서 그냥 구분 정도로만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3. 그렇기 때문에 같은 전산 하에 같은 IMEI를 가진 같은 통신망에서는 2개 이상의 회선을 할당하지 못해서 동시 활성화가 안되었습니다. 

그렇다면 IMEI를 다르게 해서 활성화 하면 되잖아요?

그래서 실험겸 애증의 SKT 알뜰폰 망 (완전 개인용, 주변인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번호… 라고 말하고 실험용.. ㅎ) 로 실험해봤습니다.  

제 가정상 가능한 스마트폰은 Multi Sim Profile(MEP) 지원, eSIM만으로 두개의 망을 활성화 가능해야 합니다.(폴드5 이하, 아이폰 13 이하 안됨) 그리고 어떻게든 기존 사용하는 ESIM이 IMEI 첫번째꺼 (보통 USIM이 쓰는)를 가져가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폰은 상황에 따라 시도때도 없이 바뀌는 것 같던데, 갤럭시는 유심에 IMEI1 을 할당하려고 기를 쓰기 때문에 이를 좀 주의해야 합니다… ㅎㅎ

그렇게 작업 해놨으면 신규가입을 하던, 번호이동을 하던 해서 새로 받을 회선은 IMEI가 두번째꺼를 가져가도록 하면 됩니다.

단, 같은 통신망에 이미 2개의 회선을 가지고 있는데, 이 회선중 하나를 같은망 다른 MVNO로 가입하는건, 그 원리상 안될 것 같네요. 

그렇게 모빙이랑 모나 두 회선 같은 ESIM U+ 망을 한 폰에 같이 활성화 했네요.

뭐 어차피 매인은 USIM 회선이라서 두개 동시에 활성화 할 일은 거히 없겠지만, 요즘 메뚜기가 철이여서 (QOS 요금제 기준 기간제 100원 110원, 평생도 잘 타면 3천원대..)  시험삼아 해봤더니 잘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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