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에서 지역 케이블 인터넷으로 이동


KT를 써왔던 이유.

90년대쯔음에 태어난 나는 2000년대에 컴퓨터 인터넷에 대해 본격적으로 쓰게 되었다. 그 때 당시에 우리집은 KT의 ADSL을 사용하였다. 그렇게 깡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번화가도 아닌, 읍소재지에 살았기 때문에 일단 최초 가입당시에는 KT 말고는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업체가 없었다. 물론 그 뒤에 생각보다 빠르게 두루넷이니 하나로통신이니 뭐니가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ADSL이라는 통신은 그렇게 속도가 느리지는 않았지만 빠르지도 않았다. 정확히 기억나는건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400KB/s 정도에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면 가끔씩 핑이 튀고 속도가 250KB/s 정도로 떨어지는 정도의 인터넷 품질, 업로드는 50KB/s면 많이 나오는 수준이었다.  사실 가입한 인터넷이 그당시 라이트라고 부르는 거였기 때문에 속도 제한도 걸려 있었을 지 도 모르지만, 그렇게 회선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이 때 당시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너무 많아 여기까지만, (전화가 오거나 하면 갑자기 모뎀의 LINK가 끊어져서 다시 연결하고 있다던지, 잠시 장기가입자라고 인터넷 상품을 최대치로 올렸었어서 초당 1MB/s 정도의 다운로드 속도가 정말 즐거웠다던지…)

그리고, 얼마 않있어 집 근처에 걸린 FTTH 분배함을 보고, 아버지를 설득하여 집에 FTTH 모뎀을 들여오게 되었고, 이 녀석은 업/다운이 50Mbps를 고정적으로 찍어주었다. 정말 신세계였다. 대충 초당 6MB/s 를 그냥 찍어주는데, 업로드도 6MB/s를 찍어주니, 그당시 파일 공유를 하는데 업로드를 한 만큼 포인트를 받아 다운로드 속도 제한을 푸는데 쓸 수 있는 그런 P2P를 쓸 때 너무 좋았다. 

그와중에 유선인터넷은 KT가 좋다. 해외망 품질도 KT가 좋다. 왜? 국가주도하에 깔아놓은 망을 활용했으니까. 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때당시 하나로통신이나 두루넷 같은 애들은 동축인터넷(HFC망) 을 깔아 오면서 점점 그 망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어느정도 접했고, 주변 친구들이나 인터넷 글로 간접적인 체험을 했었다. 그리고 그런 불편함은 우리집에서는 없었다. 빠릿하고 안정적이었다.

물론 이때쯤 부터 KT는 기가팍팍 하면서 기가망을 꾸려가기 시작했고, 50Mbps의 속도는 이제 구닥다리라고 생각하기 시작은 했지만, 사실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아버지를 설득하기도 귀찮았다. 어차피 잘 됬으니까. (근데 그 뒤에 안 사실인데 아버지가 인터넷 느리다고 500Mbps 로 바꿨더라……. ????)

그렇게 나는 커가면서, 어느 광역시의 변두리에 내 집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선입견과 관성, 그리고 생각보다 공격적인 KT 인터넷 페밀리 결합 프로모션 같은 것 때문에, 당연하게 KT에 대략 16,000원 가량으로 100Mbps 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가입했었다.

내돈내사(용)으로 KT를 쓴 후기.

역시 KT가 안정적이었다. (물론 굴직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가정용으로 쓸 때는 충분히 안정적인 망이다고 생각한다.)

아파트기 때문에 어릴때 쓰던 FTTH 다이랙트로 들어와서 모뎀 지나서 PC로 가는 것 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운로드는 출중했고 업로드도 당연히 좋았다. 그리고 정말 간편했다. 벽에서 나오는 랜선만 꼽으면 인터넷이 되니까. 인테리어 할 때 랜포트는 업자한테 건들지 말라 하고 내가 직접 다 찝어서 오래된 집이라 통신 단자함이 없지만, 벽 아울랫을 통해 랜선이 나오도록 다 작업을 했었다. 그만큼 만족했었다. 정말 무난해서 그게 끝이었다. 벽에서 나오는 선을 바로 공유기에 꼽고 그대로 인터넷을 썼으니,

물론 100Mbps가 현시점, 그러니까 내가 집을 사서 입주하게 되었을 당시에는 느린편인 속도다. 2019년쯤에 이미 10기가 어쩌구 하면서 광고를 하고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혼자 사는 집 ( + 꽤 자주 오고, 오랫동안 있는 여자친구 – 하루에 절반쯤을 회사에 있는 나 ) 에 굳이 기가슬림(500Mbps) 이상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서버 구성하고 놀 생각도 하고 파일 공유도 하고, 원격 작업용 서버등등 많은 용도로 쓸 생각이긴 했지만, 대충 계산해보니, 어차피 원격지에서도 받혀주지 못하면 의미없기도 하고 좀 느리면 느린대로 쓰지라는 생각과, 주로 쓰던게 유튜브 정도였으니, 유튜브 4K 대여폭이 대충 20Mbps다 치고 여자친구랑 둘이서 따로 유튜브를 봐도 대여폭이 남겠다는 계산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굳이 빠를 필요 없었고, 하지만 안정적인 KT이기도 하고, 해외망도 빠릿하고, 업로드도 빠른 KT 대칭망이었고, 내가 최대로 쓰는 대여폭도 계산해서 그 안이다 생각했기에, 결과적으로 만족해서 썼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보다 인터넷 가격이 더 낮다는 것도(대략 같은 상품 대비 5천원가량 저렴) 만족한 이유 중 하나였지만. 

물론 불편한 것도 있었다. 손님이 와서 인터넷을 같이 쓸때, 충격과 공포더라. 유튜브를 따로 틀었는데 3~4대가 몰리고 NAS로 원격지 백업을 돌리니 대여폭이 부족해서 유튜브 버퍼링이 걸리거나 화질이 다운되는 경우도 있었고,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 중에는 유튜브 버퍼링이 조금 길어진다던지등의 전형적인 대여폭 부족 현상. 물론 가끔씩 이었고, 이게 대여폭이 모잘라서 그런거라 크게 불만은 없었다. 만약 안좋은 인터넷이었다면 저런 상황에서 커넥션 유지가 안되서 끊어지다시피 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그런 현상이 발생하면 단순히 인터넷이 잘 안됨을 넘어 빡침을 선사할때가 있으니까.

결론을 앞에 먼저 적긴 했지만, 다시 적어보면 충분히 KT망은 안정적이고 좋다.

근데 왜 갑자기 케이블 인터넷으로?

계기는 단순했다. 집에 TV대신 프로젝터를 들여놨다. 그리고 프로젝터로 평소에 TV 방송이 보고 싶었던 나는 셋톱박스를 알아봤는데, 일단 공청시설로 볼 수 있는 방송 수신기는 몇개 없고 UHD를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은 아예 없으며, 그나마 있는 제품 수준도 떨어짐, 그렇다고 LG UHD 셋톱박스는 이제 구하기가 어렵고 비싸고, 호환성 걱정도 해야한다. 남은건 통신사 IPTV계열인데, 내가 지금 쓰는 요금에서 만원을 더 내야 TV 방송을 볼 수 있는 셋탑을 달아주더라,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니, 지역케이블방송사에서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인터넷이랑 케이블셋탑티비방송 세트가 있었다. 그래서 그걸로 가입신청.

사실 조금 더 자세한 사유가 있긴 한데, 일단 KT인터넷은 이미 약정이 끝났었다. 계속 유지를 하면 프로모션 할인 금액으로 쓸 수 는 있지만, 만약 본가에서 KT 인터넷을 그만쓰면 난 원래 상품 요금인 2만원대를 내야 한다는 약간의 인질잡힘도 있었고, 이 프로모션으로 가입한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거 말고는 장기가입 할인도 안되, 장기가입해택도 없어, 그냥 정말 쌩짜 상품 그대로만 쓰는거더라. 그러니까, 휴대폰 요금제로 생각하면, ‘표준 요금제’ 라고 부르는 아무 해택도 없지만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거랑 같은 거였다. 그럴거면 그냥 알뜰통신사에 요금제 해택 많은걸로 쓰지, (실제로 나는 알뜰통신사 해택 많은 요금제를 쓰고 있다.)

물론 케이블 인터넷의 악평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앞에서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고 했었고,,, 대표적으로는 다운로드 대비 업로드 속도가 빈약한 비대칭, 동축케이블 특성상 아무래도 노이즈가 타고 하니 커넥션 유지력이 좋지 않아 안좋은 인터넷 상태와 속도, 그리고 전반적인 핑 튐, 인터넷 사용량이 몰릴때 상상 이하로 저질이 되는 품질 등등 HFC 망 상품 자체의 문제도 있고, 지역 케이블 인터넷이다보니 수준 이하의 해외망 접속과, A/S 측면에서의 불편함등등 메이저 통신사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망, A/S 인프라과 비교시에는 격이 다르다는 것. 하지만 내가 본격적으로 케이블 망을 써 본 적이 없기도 했고, 가만히 생각하니 위의 단점이 약간만 내가 불편을 감수하면 충분히 문제가 없겠다 싶긴 하더라.

– 롤 같은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입장에서는 인터넷이 완전히 안정적이어봤자 크게 의미가 없었고,

– 다운로드 100Mbps 상품이면 국내 안에서는 그래도 최소한 80Mbps이상은 찍어주는 것으로 보였고, 업로드도 대충 20Mbps 정도는 찍어주는 것 같았고, 

– 사용량이 몰릴 때 어떻다 라고 하는건 사실 지역마다 편차가 있고 거주 형태나 주면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지니 상황이 완전히 안좋아도 최소한 네이버에서 뉴스 기사도 못 볼 정도로 느려지지는 않는다는게 나의 판단,

다만 해외 사이트를 많이 돌아다니고 해외 대용량 자료를 많이 다운로드 받고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약점이다는 생각은 했고 유튜브나 다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약간 걱정이 되긴 했다. 뭐 안되겠으면 걍 다운로드 받아서 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대충 넘어갔지만, NAS같은 서버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업로드가 부족한건 조금 답답하겠다는 생각은 했다. 근데 그렇게 고용량 파일을 빨리 받아야할 경우는 크게 없었어서서 눈 딱 감고 넘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타협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긴 했는데, 앞에서 KT가 안정적이다고 얘기했던 커넥션 유지력이 훨씬 약하다는건 확실히 알고 있어서 요 부분은 정말 불안하긴 했다. 

결과적으로 조금 더 저렴한 가격과 인질극이 싫어서 차악인 지역 케이블 방송, 인터넷을 가입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가격은 KT 인터넷 단독으로 사용했을때보다 약 천원 정도 더 저렴하고(페밀리 프로모션이었으니, 일반적이었으면 약 6~7천원 정도 더 저렴한 수준이다), 그와중에 케이블 셋톱박스도 하나 준다. (나름 UHD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라는 녀석이긴 한데, 일단 성능이니 화질이니 어쩌구는 넘어가고), 그와중에 일반 8VSB 방송수신 추가 가입은 천원이라고 한다. 각 방에 깔린 동축단자로 TV수신이 가능해지는데 천원만 더 내면 되다니!. 조금 더 저렴한 가격과 인질극 피하기를 위해 선택한 차악이, 생각보다 더 혜자더라.

즉 KT 15000원대 100Mbps 대칭형 인터넷 -> 지역케이블 16000원 대에 100Mbps 비대칭형 인터넷 + 케이블 셋톱박스(QAM) 방송 수신 + 케이블 다이렉트 (8VSB) 방송 수신으로 갈아타게 된 것이다.

내돈내사(용)으로 지역케이블 인터넷을 쓴 후기.

이 글의 목적은 셋톱박스, 방송 품질이 아니고 인터넷이 중점이니 인터넷 얘기만 할건데, 사실 보통 IPTV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지역케이블 방송의 케이블 셋톱박스가 궁금할 수 있겠다 싶어 케이블 셋톱박스 방송은 어떤지는 나중에 정리해볼려고 한다. 언제 정리할지는 모르겠음.

일단,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약간 당황했던게, 케이블 인터넷이니 별도로 케이블 모뎀이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이거 전력 소모량이 생각보다 높다. 대충 형광등 하나 켜놓고 있는다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KT는 지하실에서 바로 UTP로 집안까지 들어와서 모뎀 같은게 없었는데, 갑자기 생기니 당황스럽더라. 근데, 이게 또 의외로 장점인게, 동축 아울렛만 있으면 집안 어디던지 모뎀을 놓을 수 있어서, 덕분에 거실에 공유기랑 이것저것 놔둬야 하는거에서 서제 방으로 인터넷이 인입되는걸로 옮기게 되었다. 메인이 거실로 들어오는 UTP 때문에 KT쓸때는 무조건 거실부터 공유기가 통과해야 했었으니… 물론 요건 사실 중요한게 아니다.

일단, 확실히 품질이 좋지 않음은 느낄 수 있다. 에를 들어서 유튜브를 본다 라고 하면 KT 인터넷 쓸 때 대충 10개의 영상을 보면 10개 모두 버퍼링 없이 잘 봤고, 타임라인 이동해도 약간의 버퍼링 후에 바로 재생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 지역 케이블 인터넷은 10개의 영상 중 꼭 한두번은 버퍼링이 걸리거나 화질이 다운되어 대여폭을 확보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즉 확실히 불편함은 있다. 그리고, 우려했던것 보다 약간 더 심하게 커넥션 유지력이 안좋다. 한쪽에서 다운로드를 풀로 당겨가고 있으면 다른쪽에서는 웹 페이지 여는것이 약간 답답한 수준이 된다. 핑이 평탄하게 안 그어진다… 이말이다.  

다만 의외로 전반적인 대여폭은 꽤 준수하다. 국내 사이트 기준 다운로드는 과거 썻던 KT랑 비교시 거히 꿀림 없는 수준인 92Mbps를 보여주고,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저녁쯤에도 크게 불편함 없는 85~90Mbps를 보여준다. 물론 이건 내가 아파트에 거주중이고, 이게 케이블 인터넷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케이블로 ISP랑 연결된 것이 아닐 수 도 있다. (보통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아파트면 ISP에서 아파트 단지 까지는 전용선으로 전송하고 여기서 케이블로 나눠 줄 수 도 있으니) 업로드도 알아본 경우와 거히 비슷하게 대충 20Mbps 쯔음이 나오더라, 다만 해외망은 지역마다 상황이 다른데, 보통은 다운로드 60~80Mbps대에서 노는 거 같고, 업로드는 그냥 가능하다 정도의 수준부터 대충 10Mbps정도 나오는 경우 등  다양하게 쓸만하지 못한 수준으로 나온다.

다행히 내 패턴에서는 괜찮은것 같다. 외부에서 내 서버 안에 파일 다운로드 받을 때 막 대용량인 애들은 답답했지만, 그럴 경우가 크게 없고 문서 자료 위주여서 금방 다운로드 됬고, 업로드는 문제가 없다(외부에서 업로드하는게 내부에서는 다운로드 하는거니…), 셋팅을 약간 바꿔서 프래임도 높이고 영상재생도 부드럽게 하고 3D 가속도 받은걸 그대로 보내주도록 RDP 설정을 적용한 PC에 외부에서 RDP 접속을 해봤는데, 사실 큰 차이 없었다. 국내망 안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만한건 아닌거 같다. 아… 하나 불편한건 있다. 티스토리에 파일 업로드 하는게 뭔가 이상한데, 뭐 리뷰 쓰겠다고 이미지를 에디터에 업로드 하면 꽤 오래 걸린다.

즉 정리를 하면, 전반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게 체감이 되긴 하는데, 불편함을 감수하고,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느꼈다. 정도? 사실 내가 가입한 가격대라면, 정말 서비스 이용료를 보면 감지덕지 한 수준.

결과적으로

물론, 지역 케이블 인터넷도 3년 약정으로 걸린거라, 3년 뒤에는 또 다른 프로모션이 있을지도 모르고, 케이블 인터넷 쓰다가 불편함이 더 나올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한달 이상 써봤는 상태에서는 뭐 나쁘다고는 말 못할 것 같다. 그렇다고 케이블 인터넷 계속 쓸꺼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지역 케이블 인터넷은 말그대로 지역 케이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이라, 그 품질이 그 방송사, 그리고 지역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느낀게 다른 지역에서도 그대로 일리는 절 대 없다. 아무래도 내가 사는 지역에 내가 가입한 방송사가 내가 사는 아파트에 장비 셋팅이 잘 되어 있는것 같아서, 들었던 악평에 내심 기대한 것도 있는데 의외로 평범해서 생각보다는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가격이 용서하니까.

추후에 본격적으로 서버 셋팅을 하거나, 좋은 집으로 가서 서재를 더 잘 꾸며놓고, 가족이 늘어나게 되면 그때쯤이면 지역 케이블은 거들떠도 안보지 않을까 싶긴 하다. 하지만 그건 미래 얘기고, 일단 혼자 살면서, 실시간 전략 온라인 게임 같은건 잘 안하는 내 상황에서는 지금까지 KT 인터넷 썼던게 약간은 아깝긴 하다…. 라고 생각했으니 결과적으로 지역 케이블에 좋은 감정이 남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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