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콤보 호환 필터 첫 교환 (호환품 – 필터팩토리, 활성탄 포함)

새 집으로 이사하고 이제 2~3개월 정도 살았습니다. 집에 사람이 있을때에는 언제나 자동풍 모드로 작동하고 있고, 낮에는 1시간에 10분 정도씩만 동작하도록 루틴을 짜고 사용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에어콤보에 표시되는 필터 수명이 1000시간에서 200시간 안으로 떨어지길래 주문해봤습니다.

정품은 아니구요. 호환품입니다. 적당한 성능의 필터라면 정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환품을 자주 갈아주는것이 더 관리에 의미가 크다 생각해서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유명하신 분이 업체랑 컨텍하여 에어콤보 필터 크기를 직접 조율하신 제품이 있고, 그걸 권장하긴 하는데, 이왕이면 또 다른 제조사 꺼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필터팩토리 라는 업체의 에어콤보 필터를 찾아서 주문했습니다.

주문제작인지 배송이 3~4일 걸린 것 같네요.

필터를 교환하는 방법이나,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담긴 박스 포장을 보면 꽤 집중해서 만드는 제품 같긴 합니다.

물론 저 가이드 문서는 우리 에어콤보랑 크게 관련 없습니다. 뭐 일반적인 B2B 로 아파트에 미리 달려 있는 모델의 가이드 위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필터는 딱 봐도 뭔가 다르죠? 사실 이것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싶어서 주문한 거기도 합니다. 활성탄 필터. 보통 냄새를 잡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거 말고는 그냥 평범한 해파필터입니다. 이런 제품이 으례 그렇듯 인증을 받지는 않는데, 동급 원단을 쓰기 때문에 H13 임. 같은 거죠. 충격적인 사실은 에어콤보 정품 필터도 인증 받은 필터는 아니라고 하던데… 정말이면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한장씩 제공해주는 필터 교체일자 스티커 입니다. 랜터카나 공용관리되는 차량 엔진오일 교환 스티커 붙혀놓는 느낌으로 보이긴 하네요. 물론 저는 버립니다. 그냥 이거 넣어주지 말고 원가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면… 뭐 저거 원가 얼마한다고 싶기도 하고 ,

본격적으로 필터 교환을 시도해봅시다. 사실상 4월부터 가동 시작한 에어콤보니까 겨우 2개월 되긴 했네요. 굳이 필터를 바꾸려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대로 필터 교체 타이머가 다가오기도 했고, 공사로 인한 분진 때문에 아무래도 첫 필터는 교채를 조금 빠르게 해주는게 좋겠다 라는 판단이었습니다.

프리필터 내기 쪽은 아주 깨끗, 외기 유입쪽은 하루살이들이 꽤 많이 들어왔네요. 사실상 한번도 창문을 열어보지 않은 집이기 때문에 온전히 에어콤보가 환기를 전담하는데, 어찌 잘 돌아가고 있었던 같네요.

필터를 열어보고, 살짝 당황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필터가 깨끗하더라구요. 2개월 동안에 꽃가루 이슈가 컷기도 했고, 앞에서 적은대로 내부 공사 이슈로 먼지가 많이 날렸기 때문에 필터 교채는 필요했을꺼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사실은 그렇게까지 더럽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은 했었는데, 그 생각을 넘을 정도로 깨끗함이…

순정 필터 특유의 구리 코팅되어진 필터라서 사실 필터 상태가 눈에 잘 안 들어오긴 합니다만, 적어도 더럽다 정도는 아닙니다. 굳이 따지면 다음 엔진오일 갈 때 교채해도 괜찮겠는걸… 같은 차의 캐빈 필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용량도 그렇지만, 일단 한번 정화된 공기가 움직일때는 딱히 필터를 쓰지는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몰라 소자도 꺼내봤는데, 깨끗합니다. 2개월 밖에 안됬으니 당연해야 하지만…

사실 그래서 기존 필터를 좀 더 쓸까 하고 밖에서 살짝 털어봤는데, 그래도 필터긴 필터여서 그런지 먼지는 좀 있었구요. 굳이 새거 샀는데 소자 아깝게 필터 재활용 하냐 싶기도 하고. 해서 그냥 새 필터 끼웠습니다.

사실 정품 필터가 의외로 약간의 틈이 있긴 합니다. 뭐 심각한 편은 아니구요. 굳이 따지면 자동차 필터 염가형 사면 딱 맞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공차가 느껴지는 느낌이지요. 그런 식으로 말이죠. 호환 필터들이 사실 이런거에 더 민감합니다. 제가 산 업체 물건은 아니지만 앞에서 커뮤니티의 어느 유저님이 컨텍한 업체와 만든 필터는 그런 문제가 없도록 더 빡빡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대충 평가가 되실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좌우는 공차 없이 딱 맞는 느낌. 상하는 조금 뻑뻑, 아주 약간의 힘으로 집어넣는 느낌으로 딱 맞습니다.

다시 모든 걸 조립합니다. 그리고 켜서 필터 타이머를 초기화하구요. 끝입니다…..솔직히 정품 필터와의 차이는 당연히 못느낍니다. 뭐 정품 필터는 구리 집진 필터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니 위생적이었을거고, 이 물건은 활성탄 이 있으니 생활 가스, 냄새등을 잡는데 더 효과가 있…으려나 뭐라도 생각하고 그냥 있습니다.

다른 전열교환기에 비해 필터 공간이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은듯, 사실 이 필터 회사는 기능이 하나 더 있는 필터도 있긴 한데, 에어콤보 제품에는 활성탄이 한계네요. 그리고 프리필터가 의외로 너무 단촐해서, 뭔가 이를 활용하면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면 외기 들어오는 부분에 추가 필터를 넣어서 소자 오염도 낮추고, 더욱 깨끗한 공기를 만들거나, 나비엔 제품처럼 특화 필터를 달거나…

여튼, 여기까지. 끝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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