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싱스 연결할 물건 추가로 샀습니다 –

사실상 새로 이사간 집에 맞춤 가전제품으로 고려한 물건이 바로 오븐입니다.

정확히는, 이게 맞춤이 되나 싶었는데, 사이즈를 보니 어찌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원래는 형님이 사용하던 전자레인지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인테리어상 단순한 전자랜지보다는 빌트인으로 깔맞춤 가능한 제품을 넣으면. 완벽하겠다 라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정확히 설치 가능한 곳에 치수가 높이는 정말 애매하지만, 그외의 치수는 어느정도 커버 가능한 수준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질러놓고 봤습니다. 빌트인 오븐.

마침 제가 이걸 구매하겠다 마음먹은 시점에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어쩌구를 했는데요.

빌트인 오븐 제품은 보통 B2B로만 보통 나가는건지, 아니면 뭔가 유통채널이 컨슈머용으로 정식적인 물건은 아니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이벤트에는 대상이 아니네요.

그걸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게 위 사진.. 이 물건은 분명히 빌트인 제품이고, 설치가 동반되어야 하는 물건인데, 걍 화물택배로 배송오고 끝입니다.

물론 실제 제품 정가에 비해서는 싼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배송으로 끝나버리니 약간 당황스럽긴 하네요. 물론 설치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장이 잘 맞춰져 있으면 그냥 그게에 넣으면 되는 물건이니까요.

주방의 식품보관 및 이것저것 보관하는 한쪽 장에는 숨겨져 있는 콘센트, 배전반 회로가 두곳이 있습니다. 냉장고 뒤에 콘센트 하나가 있구요. 수납장 안쪽으로 하나가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밥솥장 쪽에 멀티탭으로 뽑은 전기가 있긴 한데, 수납장 안쪽의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10a 멀티탭이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 있네요. (전에 살던 사람은 도대체 어떤 마인드로 전기를 썼는지 궁금합니다…. )

한쪽 라인으로만 전기를 다 끌어쓰면 + 10a 멀티탭으로 오븐을 돌리면 전기 통구이가 될게 뻔할테니 회로를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멀티탭 자리는 기존에 사용하던 그대로 밥솥 또는 커피머신 용도로만 쓰고 , 별도 회로(냉장고 뒤로) 겨우겨우 넘겨서 오븐 용으로 멀티탭을 하나 새로 넣습니다. 이건 제가 16A짜리 멀티탭으로 구해왔습니다.

사실 이럴려고 장식장 구멍을 미리 뚫어놨고, 냉장고 설치하러 온 기사님에게, 냉장고를 들어내는 방법이랑 도구도 미리 전수받아놨지요… 여튼 요비선으로 장식장등을 통과시키고 멀티탭의 콘센트를 끌고와 냉장고장 뒤에 차분히 꼽아둡니다.

그렇게 이쁘게 다른 회로에서 온 멀티탭을 나란히 설치했습니다.

왼쪽은 냉장고 뒤에서 온 16a 짜리 멀티탭이구요. 오른쪽은 기존에 전에 살던 사람이 설치해놨던 장식장 뒤에서 온 10a 짜리 멀티탭. 배전반의 차단기가 애초에 다르게 구성했기 때문에 밥솥과 오븐을 동시에 동작시켜도 차단기는 내려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물론 구축이기 때문에 여기에 인덕션을 같이 돌린다 가정하면 사실상 간단간당하구요, 에어컨이 돌아가던 정수기 뜨거운물을 받으면 이론상 이 집의 배전 용량을 초과합니다. 구축에다가 가스를 안쓰고 이것저것 전기를 빨아먹는 조리기구들을 쓰니 자연스럽게 전기용량이 부족해지네요…

불만은 있지만 어쨌거나 받은 물건은 최신 제조년월을 가진 물건입니다. 생각이상으로 덩치가 크네요.

사실 제품을 어떻게 꺼내는지조차 몰라서, 이대로 꺼내는데 1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의외로 더욱 큰 덩치에 당황스럽네요.

설치 메뉴얼 상 2인 1조로 운영되는것 같습니다만.. 저는 혼자이기 때문에 혼자 들어올려봅니다.

문제는 겁나 무겁습니다. 스팩상 대충 30키로는 넘는거 같은데, 들어올릴만한 손잡이가 미묘한 위치에 있고, 더군다나 저는 눈높이 쯤에 설치할 위치가 있기 때문에 혼자서 쌩쑈를 하면서 들어올릴려 하니 상당히 무겁더라구요. 일단은 힘을 빡 주고 겨우 들어올린 다음에 간이 사다리에 제품을 놔두고 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올렸습니다.

lightbox image

사진 컷 상으로는 금방이겠지만, 올리고, 위치가 안맞거나, 판이 흔들리지 말라고 고정핀이 간섭을 일으켜서 그 사이에 다시 제품을 내리고 분해하고 올리는데 식껍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미묘하게 높이가 안맞다고 했는데, 저 장식장 높이는 440mm입니다. 제품 공식 설치 가능 높이는 446mm~450mm에 권장 448mm인데요. 저는 6mm정도는 기합으로 밀어넣으면 되겠지 싶어서 그냥 주문해봤는데, 일단 제품 본체 거히 끝까지는 440mm로 들어가긴 합니다. 근데 끝 부분에서 미묘하게 몇mm 정도가 더 필요한 편이고. 그거 때문에 6mm~10mm를 추가 확보하는거 같네요.

여튼 어찌 기합으로 힘 주면서 밀어여었! 하면 들어갑니다. 이 때는 오븐장에 따로 고정피스 까지 박을 필요도 없이, 잘 고정됩니다. 완벽하다 못해 다시 못 꺼낼 수준으로 딱 맞습니다.

여튼 겨우겨우 밀어여였! 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냥 적정가격을 주고 제품 설치가 포함된 정식 b2c 출시 제품을 구매하시는게 이롭다는 말을 일단 하고…

전기를 넣으면 일단 스마트 제품이라서 그런지, 삼성 로고를 띄우고 부팅한 후에, 사용자를 반겨줍니다.

대충 이런 모습으로 설치 되었구요.

몰랐는데, 저 화면은 컬러였다는걸… 마지막으로 확인한 후

원래 밥솥장에 있었던 밥솥이랑 커피머신을 놔두고 정리한 후, 나머지 쓰래기들을 정리하고 나름 설정샷 찍어봅니다. 이게 제품 박스 따고 2시간 뒤의 모습이네요.

스마트싱스에는, 오븐이라는 카드로 연결 가능하긴 한데, 할 수 있는건 설정값을 보내거나, 스마트 컨트롤이 활성화 되어 있으면 동작을 시작한다거나, 가볍게 기기상태나 프리셋, 그외의 삼성 가전제품처럼 몇가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선에서 그칩니다. 루틴으로 잡을 수 있는 옵션은 아무것도 없구요. 이렇게 보니 정수기든 오븐이든 삼성의 주방가전 제품들은 스싱에 직접적으로 대응되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정보 제공용 수준 밖에는 안되긴 하네요.

뭐, 실제로 돌려보니 전자랜지 기능은 잘 됩니다. 처음 설치하고 냄새랑 먼지 빠지라고 오븐도 돌려보고 하긴 했는데요. 일단 잘 동작은 했지만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그냥 청소 모드 아니면 전자랜지만 돌리네요 ㅎㅎ… 결과적으로 굳이 비싼 돈 주고 산 의미는 없지만 인테리어가 딱 맞는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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