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minny.i234.me/wp-content/uploads/2023/07/image-78-1024x768.png)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외남반점입니다. 너무나 한적한 면소재지 중앙에 위치한 집입니다. 조금 오래전부터 TV방송에 많이 나왔던 집이라고 하는데 부모님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https://blog.minny.i234.me/wp-content/uploads/2023/07/image-79-1024x768.png)
인터넷에 한번 찾아보니 9시부터 번호표를 교부해서 11시부터 식사를 시작한다고 하길래, 나름 빨리 갔지만 대충 10시가 되기 전에 도착하게 되었고, 19번째 대기가 되었습니다. 대기 번호표를 받을 때 이미 선결재를 하고, 언제까지 와 계세요~ 라고 안내해줍니다. 당일 판매할 재료를 다 소진하는 개념 인 듯 추가 주문은 앞 손님이 안오거나 안먹겠다고 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자리는 많아 일단 식사가 시작되면 순번은 빨리 돌아가지만, 어차피 시간을 안내해주니까 편합니다.
![](https://blog.minny.i234.me/wp-content/uploads/2023/07/image-84-1024x768.png)
탕수육이 정말 신기합니다. 제가 대구에서 탕수육 유명하다고 하는집 몇 곳을 가봤었는데, 그런 집과 비슷한 탕수육이긴 하나,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단단하지 않으며, 고기는 부드럽습니다. 소스도 많이 자극적이지는 않습니다.
맛이야 개인취향이 반영되니 그냥 맛있는 탕수육이라고 평하자면, 튀김 상태는 지금까지 먹어본 탕수육중에서는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거지짬뽕 2인 세트로 나오는 미니 탕수육이라서 실제 먹었을때의 양은 적당? 조금 많나 싶은 수준입니다.
![](https://blog.minny.i234.me/wp-content/uploads/2023/07/image-82-1024x768.png)
짜장면은 뻑뻑하지도 않고, 약간 묽은 느낌입니다. 한접 드셔본 부모님의 평으로는 약간의 생강? 향이 난다고 하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 부드럽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짜장면입니다. 양은 그저그랬고, 나름 유명한 집이라고 한것 치고는 들어간 야채 고기등은 흔한 동내 중국집 짜장면입니다. 면도 잘 삶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면입니다.
![](https://blog.minny.i234.me/wp-content/uploads/2023/07/image-83-1024x768.png)
우거지짬뽕입니다. 육계장 맛입니다. 우거지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덜 자극적이게 되서 느껴지는 맛입니다. 게 등 해물도 조금 들어가지만 전반적으로 해물향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면은 짜장면과 동일한 면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무난합니다.
![](https://blog.minny.i234.me/wp-content/uploads/2023/07/image-85-768x1024.png)
웨이팅을 꼭 해서 먹을 생각은 굳이 안해도 될 만한 집이긴 합니다. 우거지짬뽕은 특이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덜 자극적이고 나름 맛있는 맛이었고, 짜장도 그랬습니다. 근데 탕수육이 좀 많이 맛있네요.
웨이팅을 주구장창 기다리는 요즘 음식점들 과 비교시에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저희는 번호표를 받고 약 1시간 20분 뒤에 오라고 해서, 상주시장을 들러 구경하고 돌아가서 바로 먹었는데, 이런식으로 시간을 맞춰서 움직이면서 먹기 좋은 집입니다. 미리 가서 번호표 받아두는 수고만 하면 됩니다. 사실 상주에는 구경하거나 할 게 그렇게 없으니 그냥 기다릴 수 도 있는데, 가게 앞에 웨이팅 하라고 놔둔 의자도 있고, 주차장도 넓고, 어차피 한적한 동내라서 길가에 막 대놓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여튼, 꽤 괜찮았습니다. 만족스러운 집입니다만, 만약 웨이팅을 번호표 + 시간통보제로 안했다면 굳이 가서 먹을 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그래도 가서 먹어볼 만 합니다. 끝.
Views: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