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malright VALOR ODIN Thermal Pad, Frostwind FW-1800 Thermal Compound 사용기 – GIGABYTE Radeon RX5700XT GAMING OC D6 8GB 그래픽카드 써멀그리스(써멀페이스트,써멀컴파운드) 재도포 및 써멀패드 재장착 2편

Thermalright VALOR ODIN Thermal Pad, Frostwind FW-1800 Thermal Compound 개봉기 – GIGABYTE Radeon RX5700XT GAMING OC D6 8GB 그래픽카드 써멀그리스(써멀페이스트,써멀컴파운드) 재도포 및 써멀패드 재장착 1편 에서 이어집니다.


우선 저의 PC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열과 관련된 것들만 추리자면 케이스는 브라보텍 디파이 B40 이며 전면 상단에 120MM 15T 팬 2개, 측면에 메시 변경, 후면에는 120MM 팬 하나, 그리고 이번 작업에 주인공이 될 그래픽카드는 기가바이트의 RX5700XT GAMING OC 모델입니다. CPU는 라이젠 3600입니다.

서재겸 옷방이라서 사실 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딱히 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나중에는 좋은 집으로 가서 넓은 책상에서 환경을 꾸릴 생각이라 일단 대충 살고 있지요. 그런건 넘어가고, 어차피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냉각시키니 외부 환경이야 뭐… 일단 온도 자체는 그냥 일반적인 가정집의 온도입니다. 따로 재지는 않았지만 대충 23도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은 3D마크 타임스파이를 한참 돌리고 있을때 기준인데, 잘 보면 84도쯤까지 올라간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정션온도야 110도 까지 올라가는건 큰 문제 안되지만 GPU 코어 온도 자체는 대체로 80도를 마지노선으로 보더라구요. 그때문에 미세하지만 쓰로틀링도 약간 걸려서 클럭도 살짝씩 떨어집니다.

이게 타임스파이를 돌리는건 안꺼지는데, 게임을 한다면 달라집니다. 온도도 85도 이상 찍고, 쓰로틀링은 엄청 걸립니다. 1200MHz 대 까지 떨어지니 문제가 있지요. 그리고 좀 있으면 꺼집니다.

분해가 될 예정인 그래픽카드를 꺼내왔습니다. 기가바이트 특유의 3팬중 중간 팬은 역방향인 그런 구성입니다. 라데온 RX5700XT 자체의 최대 소비전력은 225W라서, 나름 꽤 큰 편이지요. 그와중에 전반적으로 크기가 큰 편은 아닙니다. 1편에서 설명을 좀 했지만, 처음 구매시 이 크기가 가장 중요했기에 PCI 확장슬롯의 높이와 거히 같은 높이를 가지고 있고, 또 2슬롯 약간 넘는 수준의 두깨라서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덕분에 이제 뒤로 약간 길어지는 모양새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발열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있으니….

과감히 열어줍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ㅎㅎ 분해시 실제로 기판과 쿨러를 고정하고 있는 부위는 한정되어 있으니 저처럼 무작정 볼트란 볼트를 다 열어볼 필요성은 없습니다. 다만, 측면 기가바이트 로고의 RGB를 위한 소켓과, 팬 구동을 위한 소켓, 케이블이 생각보다 짧고 빡빡하니 분해시 무턱대고 뜯어버리면 정신이 아득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코어쪽의 써멀그리스는 어차피 재도포 해야 하지만, 전원부의 경우 보아하니 1.5T의 써멀패드가 적당히 잘 얹혀져 있어서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다만 메모리쪽 써멀패드는 대충 보니 1T짜리인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소생 불가능하게 분리되었습니다.

대충 코어쪽에 써멀그리스를 청소해줍니다. 저는 보통 물티슈를 이용하는 편인데, 기존에 발려 있던 써멀그리스 청소가 쉽지 않아서 FW1800의 구성품으로 같이 있었던 알콜스왑으로 닦아주고 페인트솔로 잘 털어주었습니다. 메모리쪽은 사실 그냥 적당히 닦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참고로 RX5700XT 코어는 마킹이 따로 안되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열어보니 반짝반짝하기만 하네요. 딱히 궁금해하지는 않으시겠지만 GDDR6 메모리는 9KA77라는 마이크로닉스의 8Gb 칩 8개가 실장되어 있습니다.

한번 붙이고 뭔가 잘못하여 다시 분리 다시 붙이고 다시 분리하는걸 한 세번 한 다음에 , 아 내가 사진을 찍지 않았구나 싶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온도가 더 오르는 현상 한번, 그리고 아 맞다 전원부 써멀패드 안 붙혔지 한번, 그리고 아 써멀패드 재활용하지 말 껄 하면서 다시 열어봤지요.

결과적으로는 위 처럼 지저분하지는 않고, 깔끔하게 잘 붙혔습니다. 다 새로 닦아내고 다시 붙이고 했지요. 결과적으로는 써멀패드는 다 썼고, 써멀그리스는 아직 많이 남은 편입니다. 써멀패드는 1편에서 먼저 설명했지만 생각보다 질감이 원래 붙어 있던 써멀패드에 비해 딱딱한 편이었고, 유연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쿨러 장력으로 잘 눌리기는 합니다. 써멀그리스는 제가 저 사진 상태를 바를땐 가운데에 콕 찍어두는 식으로 했는데, 붙혔다가 떨어진 형상만 봐도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묽은 편입니다. 다만 묽다는게 그냥 콕 찍어 바르기에는 묽은 편이라서 꽤 많은 양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에는 헤라 같은 걸로 펴바른다길래 펴발라도 보았는데, 딱히 발림성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꽤 뻑뻑하고 균형있게 바르기는 어렵습니다. 제공되는 구성품에 펴바르기 좋은 가이드를 제공하는데 어차피 GPU 코어 크기와는 맞지 않아서 쓸 수 가 없었는게 아쉽네요.

제대로 다시 조립한 후 똑같은 조건으로 진행을 했는데, 84~5 도를 왔다갔다 하던 GPU 코어쪽 온도는 78~79도 수준으로 온도가 꽤 낮아졌습니다. 메모리 온도 또한 74도에서 70도로 떨어진것 확인했습니다. 쓰로틀링도 확실히 그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잘됬다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잘 되긴 했는데,, 꺼지는 건 또 꺼지긴 하네요. 그 빈도가 확 줄긴 했고 유지 시간이나 순간적인 버벅임도 확실히 나아지긴 했는데, 꺼지는 원인을 완벽하게 제거하는데는 한계가 있나 봅니다.

근데 이제 귀찮아서 더 하지는 못하겠고, 그냥 온도 좀 잡은걸로 만족하고 끝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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