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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캘린더를 지금까지 전혀 관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일을 하면서 일정 관리에 대해 늘 생각은 해왔고, 시놀로지 NAS를 들여놓고 보니 시놀로지 NAS 캘린더 기능이 꽤 표준적이면서 다른 포털 사이트 혹은 외부 서비스에 종속적이지 않아 오롯이 나만의 캘린더로 활용하기에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열심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윈도우10, 11에 있는 일정 앱과 연결하는 방법을 좀 적어보자 합니다. 사실 이런 연동성이 중요한 서비스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연동을 위해 준비는 다 되어 있어서 걍 하면 되지 않느냐 싶지만, 굳이 글을 적어보는 이유는 보통 쓰는 우리네 윈도우나 안드로이드에서는 이 연동 방법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지원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윈도우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일정 앱에 시놀로지 캘린더를 연결하는 방법을 적어봅니다. 안드로이드 연동 방법은 기존에 안드로이드에서 calDav, cardDav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글을 먼저 작성했었는데, 시놀로지 캘린더 연동을 기준으로 다시 작성해볼까 합니다. 해당 글은 여기( 안드로이드에서 calDav, cardDav 프로토콜로 캘린더, 연락처 동기화하기 – Minny’s Blog )에 있습니다.
시놀로지 쪽에서의 준비 및 챙겨야 할 것
사용을 위한 기본적인 패키지 설치와 셋업은 당연히 되어 있어야 하며 외부 연결도 가능해야 설정에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퀵커넥트 기능으로 보통 외부 연결을 사용하신다면, 최소한 DDNS라도 셋팅 해 놓고, 로그인 포탈을 통해 캘린더에 접근하여 정상적인 서비스 URL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그거 안 한다고 동기화가 안되거나 연결이 안되는 문제가 이론상 일어나진 않지만, 트러블 슈팅이 어렵고, 보통 동기화를 쓰는 목적은 당연히 외부에서도 언제나 캘린더 일정 관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면 모양새가 나오도록 셋팅을 하는것이 가장 심플합니다.
시놀로지 캘린더가 잘 동작하고, 접속 URL이 DDNS혹은 개인 도메인으로 설정되서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우리는 챙겨야 할 것만 잘 챙기면 됩니다. 챙겨야 할 것은 내가 연동할 캘린더의 calDav 주소입니다. calDav는 편의상 쉽게 설명하면 캘린더 정보를 주고받는데 쓰는 표준 프로토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에서 유추가능하다시피 WebDav에서 파생된 규격이므로, http 문서 형태로 캘린더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CalDAV 주소를 사용하셔서 다른 캘린더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연동하셔서 사용하셔도 되는데, 우리의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시놀로지 캘린더에서 아무 캘린더의 오른쪽에 있는 드롭다운 메뉴 (아래꺽쇠)를 누르면, CalDAV 계정이 있습니다. 선택할 경우 해당 계정의 CalDAV 주소와 해당 계정의 선택한 캘린더의 CalDAV 주소가 나옵니다. 모든 일정을 동기화하고자 할 경우에는 MacOS / iOS 의 주소를 사용하면 되고, 선택한 캘린더만 동기화 하고자 할 경우에는 아래의 썬더버드 클라이언트용 CalDAV 주소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여러 캘린더를 취사선택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보통 기본이니, 그냥 MacOS / iOS 용 주소를 가져오시면 됩니다.
윈도우 일정 앱에서 계정 등록 및 동기화 설정하기
괜히 계속 겁주는 것 같지만, 진짜 처음에는 잘 안되서 애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꽤 복잡합니다. 그러니 설명을 잘 읽고 따라오시는게 중요합니다.
일단 윈도우에 사전 설치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있는 일정 앱 을 설치부터 해주고 실행합니다. 계정 추가화면 혹은 미리 계정 설정이 되어 있으신 분들은 설정의 계정관리를 통해 계정추가 대화상자를 띄워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iCloud를 선택합니다. 중요합니다. iCloud입니다.
이후 전자 메일 주소는 캘린더를 연동할 계정의 계정명 @ NAS에서 사용중인 도메인 혹은 DDNS 주소를 넣습니다. (메일이 동작하는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암호도 입력해 줍니다. 메시지 보내는 이름은 적당히 맞춰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여기서는 iCloud를 선택해서 calDAV(캘린더 연동), cardDAV(후에 작성할까 고민중이지만 일단 연락처 동기화용 프로토콜)방식으로 연동을 진행하겠다는 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 처음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로그인을 누르게 되면 연동을 하는 척을 하고 모두 완료되었다고 하지만, 계정 관리에 주의 필요라고 뜨면서 동기화가 안됩니다. 정상입니다. 아직 설정할게 많이 남았습니다.
본격적인 설정 진행
이제부터 안내드리는 내용을 잘 읽어보시면서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계정관리에서 방금 생성한 계정을 클릭하면 드롭다운메뉴가 펼쳐지는데, 여기서 계정 설정을 눌러 계정 설정 화면으로 들어옵니다.
여기서 부터 중요해지는데, 우선 아래의 항목처럼 내용을 수정해줍니다.
- 사용자 이름 : ‘계정명@DDNS, 또는 도메인 주소’에서 DDNS, 또는 도메인 주소를 제거, 즉 ‘계정명’ 만 작성
- 암호 : 다시 입력 하는것이 좋음
- 계정 이름 : 윈도우 계정이나 동기화 등에서 보이는 이름이므로 적절히 입력
사서함 동기화 설정 변경 안에서는 혹시 메일 서버를 구축했거나, 도메인으로 메일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 설정에 맞게 메일쪽 값도 맞춰주신다면 윈도우 메일 앱에서 메일 연동도 가능합니다. 저는 시놀로지 메일 서버(플러스 아님)로 DDNS 주소로 구축 해 놓았기 때문에 관련해서 설정도 포함합니다. 보통은 메일 서버를 구축하지 않기 때문에 메일쪽은 연동 안하도록 설정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일정 동기화 주기도 여기서 설정 가능합니다. 연락처 동기화도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여기서 활성화 가능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일정 만 동기화 하겠다면 연락처도 동기화 옵션에서 꺼주면 됩니다.
(23-06-13 21:38 업데이트 : 메일 앱과 연동에 문제가 있어 확인 후 별도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새 메일 다운로드 : 메일 서버 연결 안할 시 ‘수동으로’ , 메일 서버 연결시 원하는 사항대로
- 항상 전체 메시지 및 인터넷 이미지 다운로드 : 메일 서버 연결 안할 시 체크해제, 메일 서버 연결시 원하는 사항대로
- 연락처 및 일정 동기화 : 원하는대로
- 동기화 옵션의 메일 : 메일 서버 연결 안할 시 ‘끔’, 메일 서버 연결 시 ‘켬’
- 동기화 옵션의 연락처 : 연락처 동기화 연결 안할 시 ‘끔’, 연락처 동기화 연결 시 ‘켬’
그리고 사서함 동기화 설정 변경의 고급 사서함을 클릭해서 상세한 연결 설정을 맞춰줘야 합니다. 나름 iCloud 연동을 위해 만든거라 iCloud 기준으로 설정된 값들을 모두 시놀로지 NAS의 캘린더 패키지쪽을 바라보게 해야 정상 동작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앞에서 확인했던 일정 서버주소 CalDAV 주소를 넣어주면 됩니다.
- 받는 메일 서버, 보내는 메일 서버 : 메일 연동 하고 싶다면, 구축된 서버 정보 입력.
- 연락처 서버(CardDAV) : 시놀로지 연락처 패키지에서 가져온 CardDAV 정보 입력, 연락처 동기화를 지금 안한다면 iCloud 값 유지
- 일정 서버(CalDAV) : 앞에서 확인한 CalDAV 주소 입력.
모든 설정이 완료되었으면 완료를 누르고 계정정보를 저장해줍니다.
설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동기화가 가능하다면, 이렇게 캘린더가 동기화되고 일정이 들어오게 됩니다. 계정 정보쪽도 별다른 오류가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동기화도 잘 되고, 설정한 태그 색 같은것도 문제없이 적용됩니다. 일단 동기화만 된다면 네이티브하게 동작하게 됩니다.
사실 윈도우에서 정식적으로 CalDAV 캘린더 동기화를 지원하지 않아서 그렇지, 윈도우 일정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썬더버드나 다른 클라이언트로 연결하는건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그리고 아마 macOS나 iOS에서는 동기화를 한다고 calDAV 주소 받고 계정정보만 받으면 한큐에 동기화 바로 할겁니다.
다만, 저는 윈도우 기본 일정앱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미려하기도 하고,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기본 제공 혹은 쉽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해본거니, 저처럼 윈도우 기본 일정 앱으로 시놀로지 캘린더 연동이 필요하시면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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