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를 도입할지말지 고민이라면 일단 읽어보세요 – (1) 서론.

NAS의 다양한 용도와 그 활용

저는 이 블로그를 NAS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모두 보관하는 용도로 NA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을 스캔해서 디지털화 하여 보관 한다거나 중요한 서류들은 원본 혹은 원본에 준하는 수준으로 보관한다던가 말이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은 것은 항시 NAS로 복사가 되게 설정되어 있고 NAS의 기능으로 사진 앨범을 관리합니다. 사진엘범을 공유할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화녹음, 스크린샷과 같은것도 언제든지 NAS에도 복사가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업무 및 생산성 작업, 프로그래밍, 기타 스캔본을 보정한다던지 사진을 보정한다던지등 작업을 해야 한다면 무조건 날짜별로 NAS에 Workspace라는 폴더내에 보관하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완료가 되면 별도로 각 용도에 맞게 정리, 복사하여 보관하는식이죠. 아버지가 쓰시는 컴퓨터의 내문서 내 모든 데이터도 싱크되어 보관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컴퓨터는 용량이 적기 때문에 NAS의 싱크 기능과 저장소 센스(Windows 기능으로, 평소에는 데이터가 없는 껍데기만 있는 파일만 보관하다가 필요할때 자동으로 다운로드하여 사용, 이후 용량 확보가 필요하면 다시 껍데기만 남기는 방식)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업무상 반드시 Windows 머신이 필요한데 NAS 내에 가상머신을 구축해서 원격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 어디서든 나만의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뒀습니다. 스팀덱은 내장 용량이 부족해서 NAS에 만들어둔 LUN으로 iSCSI 로 연결하여 내장 드라이브 처럼 쓸 수 있도록 도 셋팅해뒀습니다. NAS에 내장된 웹 오피스로 가벼운 문서작업, 뷰어 정도는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바로 보거나 편집하기도 합니다.

위는 제가 NAS를 사용하는 용도를 나열해 본 겁니다. 사실 저것보다 더 많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말 단순하게 설명만 하자면 네트워크 영역에 있는 저장소 라고 하지만, 큰 돈 들여 구축한 NAS를 단순하게 인터넷에 연결된 USB 외장하드 수준으로 사용하는게 현실입니다. 위처럼 NAS는 단순히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수준의 기능만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 영역에 있는 스토리지로써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는 물건입니다. 본인이 NAS 의 기능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념적 이해와 능력이 있다면, 정말 무궁무진하게 쓸 수 있는 게 바로 NAS 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저는 시놀로지의 DS1522+ 라는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만 해도 약 110만원 대 이며 스토리지는 별도입니다. 저는 여기다가 8TB의 하드디스크를 3장, 2TB의 SSD를 2장을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능을 다양하게 사용하기 위해 NAS의 RAM도 업그레이드하였고, UPS까지 구성해서 최종적으로 200만원 + α , 그리고 NAS를 사용하기 전 공유기의 간이 NAS 기능을 사용하고자 사용했던 12TB USB 외장하드를 물리적으로 다른 곳에 구성하여 원격지 백업 용도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NAS 커뮤니티 중 비교적 초보자들이 많이 찾으시는 특정 유통사의 NAVER 카페를 보면, 제가 구축한 수준보다 더 강력하고, 고용량의 스토리지로 구축해두신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제가 구축한 것 보다야 작을지언정, 어쨌거나 구축비용만 따져보면 100만원은 우습게 나올만한 구성으로 사용하시는 경우도 많으십니다. 하지만 사용 방법은 획일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webDAV로 RaiDrive와 같은 가상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결하거나, SMB를 통한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이 카페의 질문 게시판을 보면 기본적인 NAS의 기능등을 떠나 인프라적 관점, 네트워크 관점, 데이터 구성 관점의 이론적인 이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용해서 생기는 문제점이나 궁금증들이 많아 보이며, 그중에서는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잘못 설정하여 생긴 데이터 손실등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 안쓰러운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실 NAS를 사용하시는 것 보다 USB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시는게 더 맞아 보이지만, NAS가 좋다고 하여 구축하는 경우, 정책적으로 완벽하게 NAS를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 아닌 곳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겠다고 NAS를 구축하는 경우 등으로 위에서 언급된 궁금증을 가진 경우, 안쓰러운 경우에서 설명하다보면 NAS를 쓰는 것 보다는 다른 솔루션을 찾아보는것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회사의 인프라 및 몇가지 업무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기도 하면서, 개인 용도로도 NAS를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 NAS를 구축, 운영, 관리 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등을 제 경험과 배운 내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안내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어디까지나 이론적 내용과 실무 입장, 그리고 개인용 NAS를 운영하는 개인 입장에서 이 글을 쓰다보니, 전문가 입장에서 보았을때 사실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기에, ‘도입할지말지 고민이시라면 일단 읽어보라’는 타이틀을 정했습니다. 글 내용 상 전반적으로 설명드리고자 하는 내용을 위주로 이해하시는것을 추천드리며, 혹시 잘못된 점이 있다거나 보완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시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고급기능 및 특정 목적으로 특화된 서비스등은 사실 개념적인 부분을 설명하기 보다는 그런 정보를 찾으시는 분, 그런 정보를 정리하시는 분들이 더 정확하고 상세하게 알고 있을 것이고, 이미 관련 설명들이 웹에 많이 안내되고 있고, 제가 모든 정보를 알 수 는 없어 그런 부분들은 과감히 생략하거나 최소한의 설명만 하고자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의 진행은 온전히 TMI를 지향하며, 생각나는대로 각 주제에 맞게 글을 정리하고 계속 보완해나갈 계획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보다는 가급적이면 실제 구축 당시의 질문 사항 및 저의 경험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며, 개인용 혹은 소규모 사무용 NAS 도입에 관해 전반적인 모든 부분에 대해 접근하고자 합니다. 실제 NAS 서비스 설명에 필요한 내용이나 관련 자료는 시놀로지의 DSM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지만, 가급적이면 NAS 제품군 전반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목차는 위 주의 사항을 안내드리기 위해 여기에 정리하오니, 해당 포스팅으로 접근하여 원하시는 내용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글의 순서나 내용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으니 원하시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관련 주제로 설명된 포스팅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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