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4 -> 폴드6 사진없는 간단 소감 10가지 + 알파

1. 삼닷인질인 화이트를 구매했습니다. 조명 색상에 따라서 폴드4의 베이지와 거히 동일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말하면, 일반적인 조광 아래에서는 퓨어한 화이트 여서 주변 색온도에 따라 색상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오묘한 화이트입니다.

2. 전면 화면의 사용성 차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미묘하게 조금 더 가로로 넓어 앱을 사용하거나 웹문서를 볼 때 유리합니다. 반대로 내부 화면은 미묘하게 정사각형에 가까워져서 그런가 폴드4 대비 꽤 차이가 나고 개인적으로는 약간 불호긴 합니다…만 미코에서 나왔던 의견이었던 멀티테스킹(화면분할)에서는 오히려 확실하게 좋은 비율이구나 싶게 바뀌었습니다. 모바일 폼펙터에서 멀티테스킹이 사실상 가능한 기기는 현재로써는 폴드6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3. 미묘한 두깨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폴드4에서는 접었을때 딱 붙지 않은것을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폰 두개 엎어둔 느낌 보다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화면을 접어두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단순히 두깨 자체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여기에 테두리를 각지게 깎아둔 디자인은 이 차이점에 큰 몫을 차지합니다. 

4. 무엇보다 힌지 부분 두깨가 상당히 얇아졌고, 눈에 띄게 힌지 자체도 작아진게 보입니다. 여기에 전면 화면을 기존과 다르게 시원하게 빼서 그런가, 폴드라고 의식하고 보고 있지 않는다면 전면에서는 일반 폰과 유사할 정도로 폴드 특유의 위화감? 짜치는? 그 어딘가의 느낌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5. 매인 화면의 주름이 정말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폴드4도 사실 화면만 켜져 있으면 주름이 거슬리지 않았는데, 폴드6는 화면이 꺼져 있고 빛을 의도적으로 비추지 않는다면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주름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주름의 깊이, 너비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네요.

6. 후면 카메라 랜즈 주위에 검은색 띠는 화이트랑 매치가 잘 안됩니다. 너무 두꺼워 보이고 별로입니다. QC 이슈를 활용해서 차라리 렌즈 주위 검은색 띠를 제거해버리고 실리콘으로 방수 처리를 직접 해서 쓰는게 더 이쁠 지경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만족스러운 폴드6에서 유일하게 옥에티 느낌.

7. 무게의 경우 사실 10몇그람 줄어들었다고는 하고, 실제로도 비교시에는 가볍지만 어찌됬든 다른 폰들에 비해 무겁습니다. 폴드 폼팩터라는 걸 감안해서 봐야하는 부분이지요. 저는 생폰 사용을 위주로 쓰는데, 나름 새폰이라고, 그리고 맥세이프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일단 케이스를 씌워봤습니다만 케이스 자체의 무게도 한몫해서 결국은 폴드4랑 큰 차이 없습니다. 보통 울트라 라인업이랑 비교하던데, 제가 울트라를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폴드랑 비견할 정도의 무개라면 울트라쪽이 잘못된거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8. 겨우 하루 써봐서 성능이나 발열등의 사용과 관련되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발열이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는듯 합니다. 램 12GB를 얼마나 우려먹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동시작업이 어려운 모바일 폼펙터에서의 램 12GB 는 꽤 광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램플러스로 8GB를 추가하면 멀티테스킹 시에도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듯 하구요.

9. 무선 충전을 받는 코일 위치가 측면으로 이동 + 상대적으로 작아지면서 제가 거히 10년째 사용하는 무선 충전기랑 호환성이 좋지가 않네요. 조금만 위치 이동해도 충전이 안됩니다. 거기다가 차량 무선충전패드 에서 충전이 안됩니다. 이건 맥세이프 케이스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실사용 12시간 겨우 지난 현 시점에서는 이게 가장 불편하네요.

10. 힌지의 장력등이 꽤 달라졌습니다. 이게 상당히 만족감이 좋은데요. 당장 펼칠때에 꽤 쉽게 펼쳐지다가 어느선 부터는 쫙 펼쳐지는게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폴드4는 제가 힌지를 두번이나 갈아서 써봤는데, 전반적으로 쫙 펴지는 느낌은 적고, 뻑뻑하게 프리스탑은 잘 되는 느낌이라면, 그와는 약간 반대입니다. 닫힐때의 자력또한 만족스럽구요. 

기타1. 삼성 ar필름을 전면에 붙혔는데, 아이폰15프로에 썼던 컬러스케일 ar강화유리와 크게 차이 없네요. 다만 아쉬운건 전면 카메라 부분을 굳이 U자로 파놓은게 아쉽습니다.

기타2. 풀스크린 AOD는 상당히 밝습니다. 그냥 폰 켜놓은 느낌이여서 위화감이 계속 드는 수준, 

기타3. 전반적으로 설정에 자동화를 조금 더 집어 넣은 느낌입니다. 어차피 OS를 같이 쓸테니 폴드4에서도 몇가지 추가는 됬지만, 확실히 새폰에서 잡다한 기능들이 더 많이 있긴 하네요.

기타4. 데스크 체인저 바꾸는거 작동 안되고, 과거처럼 엣지라이팅 알림 꺼진 화면에서만 쓰고 켜진 상태에서는 팝업 알림으로 쓰고 싶은데 무조건 1 택이라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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