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은 내가 바보지… toocki mini PD 45W Dual USB-C Car Charger

저는 차량에 뭘 주렁주렁 다는걸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블랙박스도 별도로 달지 않고 그 당시 이걸 넣으면 호구라고 놀림받던 현대의 빌트인캠 옵션을 넣었지요. 용량 확장 불가는 당연, 화질도 전방 1080p/ 후방 720p 에 비트레이트도 높지 않으며, 무엇보다 음성 녹음이 되지 않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딱 한가지 장점으로 별도 블랙박스가 시야를 차단하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는 것 뿐. 저는 그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원래 있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래서 아깝지 않게, 뽕을 뽑는 그런 걸 좋아하기 때문에 빌트인캠을 넣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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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올렸던 사진이긴 한데, 저는 여기에 이제 무선 안드로이드오토 동글과, 시거잭에 꼽아 쓰는 그 효과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몸에 안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음이온 어쩌구 하는 공기청정기, 그리고 USB 단자에 딱 꼽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 충전기 이렇게 놔두고 다닙니다. 그 외에 운전석, 전방등등에는 아무런 물건을 올려놓고 있지 않습니다. 휴대폰 충전은 차량 순정으로 있는 무선 충전기에서 하지요.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그런 저에게 결국 주렁주렁 달리게 되는 물건을 하나 구매했거든요.

바로 차량용 USB 충전기입니다. ‘아니, 왜 무선충전옵션이 들어간 차량에 왜 선을 주렁주렁 달아서 충전을 하면서 쓰는거지?’ 라는 생각을 이번 차를 타고 다니면서 한 4년을 넘게 생각했었는데요. 그게 점점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1. 차량 무선 충전기가 사실상 쓰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 열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휴대폰이 과열 때문에 꺼질 정도로 무선충전기가 휴대폰으로 열을 짬 때리는건 고속무선충전 보조베터리만 그런줄 알았는데, 차의 무선충전기도 본인의 열을 짬 때리네요. 사실 몇년간 쓰면서 버텨왔지만, 휴대폰의 성능이 좋아지고, 연일 여름은 더 더워지고, 차의 무선충전패드가 노후화되서 그런지 열이 더 많이 발생하는 듯. 올해는 도저히 무선충전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2. 조수석에 사람이 달 경우에 그 사람에게는 충전의 기회가 없었습니다. : 저만 생각한 셋팅 때문에 충전 포트도 갤럭시 워치 충전기가 점유하고 있어, 굳이 충전을 시키려먼 후석의 USB 단자를 사용했는데요. 아무래도 불편하고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번은 이 정리 문제 때문에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동글을 꼽는 자리에 USB 전원만 따로 빼주는 케이블을 하나 구해와서 그걸로 앞좌석에 깔끔하게 정리해 놨는데, 이렇게 했을 때에는 충전속도 이슈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USB 데이터 라인으로 연결된 것의 USB 버스 파워를 당겨오니까 전력이 부족할만 하지요. 이상하게 아이폰은 충전이 잘 되는데 안드로이드폰은 저속 충전기가 물려 있다고 사실상 충전이 안되었었습니다.

이기적인거 같기도 하고, 정작 제가 불편해지니 차는 자고로 뭔가 굴러다니고 널부러지면 안된다는 마인드를 깨게 되고 충전기를 구매하게 되었네요.

구매한 물건은 toocki의 Mini PD 45W Dual Car Charger 라는 물건입니다. 모델명 TQ-CC3B.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충 5천원 언저리에 구했는데, 이래 이쪽 물건들이 그렇듯, 비슷한 물건이 많고 제품 설명과 실제 스팩표가 다른 경우가 허다하기에 몇번을 보고, 다시 비교하고, 정리하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그나마 이쪽 물건들 중에서 나름의 인지도가 있는 toocki 제품이며, 실제로 정식 제품이긴 합니다. 정작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물건을 찾을 수 도 없고, 제품에 붙혀져 있는 스티커를 보면 알겠지만 2024년도쯤 만들어져서 어느 창고에 썪어가고 있던 물건이기 때문에 정품인지, 일단 알리 설명과 동일한 물건은 맞는지 의심은 됩니다. 일단 알리 판매자는 toocki 다이렉트 초이스 스토어라는 곳이고, 나름 toocki 제품들만 묶어서 잘 팔고 있으니 최소한의 가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toocki사의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어 인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시장 분위기가 바이럴 때문에 생긴 가능성이 꽤 큰 브랜드라는걸 대충 알고 있고… 이런 물건들은 굳이 제가 값을 주고 직접 살 경우는 거히 없어서… 원래라면 저는 이런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을 텐데요….

어쩌다보니 제 손에 이미 들어와 있네요.

어떤 점에서 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 제품을 찾기 까지 대충 한 5~10년 전 쯤의 국내 스마트폰 충전기 시장을 보는 듯한 혼란스러운 상황인 알리 페이지를 뒤져봐야했습니다. 퀵차지 4, 5, 5+ 이나 중국제 스마트폰 제조사의 독자규격 등으로, 무슨 저 작은 물건에 100W, 200W 라고 적어두질 않나, USB Type-C PD는 25W 나가고, USB Type-A는 85W가 나가니 100W 고속충전! 이러거나, 퀵차지 4에서 대충 60W, PD에서 25W, USB BC로 대략 15W… 해서 다 합하면 100W! 이런 기적의 계산법을 가진 물건들이 대부분인 곳에서요…

그와중에 눈에 띈 물건이지요. 나름 USB PD 의 상식적인 출력값인 45W를, USB Type-A 규격 없이 Type-C로만 해서 두개 만들어주면서, 크기도 컴팩트한 그런 충전기라는 점이 뭔가 ‘이건 다르다’ 싶었습니다. 그와중에 나름 몇번 들어봤던 toocki 라는 브랜드인점이 아마 장바구니를 누르게 만들었을겁니다.

사진 크기 때문에 대충 스팩표를 다시 옮겨적어보면,

USB PD 2.0 (PDO) 정식 규격내에서는 5V 3A ,9V 3A, 15V 3A, 20V 2.25A로 20V 출력시 최대 45W가 맞긴 합니다. USB PD 3.0 (PPS) 출력도 지원해주는데, 3.3V ~ 11V에 5A 라고 적혀 있긴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뭐 그려러니 하겠는데, USB PD 2.0 PDO 규격외에 전압이 더 있긴 하네요. 12V 3A 는 아마 USB PD 1.0 규격 호환용이지 않을까 싶고, 11V 4A라는 뜬금없는 출력이 존재합니다. 보통 앞에서 봤던대로 특정 제조사 전용 프로토콜, 충전 규격일 수 는 있는데, 당장 저 전압, 출력을 사용하는 규격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기재된 사양만 봤을때에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보이는데, 하나 간과한게 있었지요. Total Output 5V 4.8A.. 만약 두 포트 동시에 연결할 경우 최대 24W가 출력된다는 걸 이때 흘겨보고 넘어가버렸습니다.


보통 이제 차량의 파워 아울렛 포트라고 하는 규격이.. 원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격이 아니라서 여러가지 제약이 많고 불안정합니다. ‘시거잭’, 담배 불을 붙이기 위해 전기로 코일을 가열하는 용도라서, 딱히 안정성이 좋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전력 공급을 위한 접촉 면적도 상당히 좁고, 딱 고정되지 않고 움직입니다. 심지어 한쪽 극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애초에 꽉 물릴 수 없는 구조기도 합니다.

대신에 덩치가 적당히 커서 이런 충전기 같은 전자기기는 그 안부터 부품을 채워넣을 수 있는 소소한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이 제품은 그걸 아주 극대화 한 제품입니다. 앞에서 적었듯이, 차 안에 뭔가 튀어나오거나, 티가 나거나, 정리가 안된것 같은 물건이 있으면 엄청나게 신경 쓰이고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이 제품만의 자랑거리라고 콕 찝어서 말할 건 아니긴 합니다. 한국 쇼핑몰에도 이런 물건은 많이 팔긴 하구요. 물론 그 물건들이 이 글에서 리뷰하고 있는 저 물건과 같은 공장에서 나왔을 가능성은 아주 높겠지만요. 여튼, 위 스팩 표 대로만 전력 출력이 잘 나와준다면 아주 좋을 겁니다.

기대했던 성능은, 사실 크지는 않았는데요.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스마트폰 고속충전에 대응하고, 필요시 USB PD로 45W를 뽑아낼 수 있었으면 했으며, 두 케이블을 모두 연결하고 사용중인 상태에서 USB PD로 조금의 성능 하락은 있겠지만, 45W 내에서 나왔으면 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토탈 출력 함정카드를 잘 보지 못했던것도 있고, 굳이 링크는 안 걸겠지만, 이 제품의 제품설명을 보면 꼭 그게 가능할 것 처럼 적혀 있긴 하거든요.

전문가이거나, 제가 전기전자에 지식이 있다면 한번 까보고 어떤 칩이고, 어떤 출력에 대응할지 한번 보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지식을 가지지 못해서 그냥 있는대로 꼽고 테스트를 해볼 요량으로 차로 들고갔습니다.

제 차의 12V는 180W 출력에 대응합니다. 사실 퓨즈는 20A짜리가 연결되어 있어서 240W까지 대응하긴 하는데, 뭐 적혀 있는 대로 쓰면 좋겠죠.

그래서 사실은 USB PD 100W 짜리로 사고 싶었는데, 그런 것들은 덩치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차 안에 돌아다니는 물건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의 저는, 만약 그런 물건을 꼽아 쓰면 상당히 스트레스 받을 겁니다..

제품을 꼽아보았습니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 찍다보니, 사진이 잘 보이지는 않아서 설치 후 플래시를 터트려셔도 찍어봤는데,

뭐 어쨋거나 규격이라는게 존재하니 당연히 큰 간섭 없이 잘 설치됩니다. 실제로 거히 딱 맞게 들어가는 모습이고, 아주 미세하게 단자 사이로 전원이 공급됨을 알리는 LED가 보이긴 합니다…만 사실상 안보이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좌우의 차량 USB 단자들 내부에 조명과 비교했을 때 그냥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크기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들을 보니까, 제품을 설치하고 나서 파워 아울렛 커버를 덮을 수 있는 케이스가 있고 없는 케이스가 있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덮어봤는데, 간섭때문에 덮지는 못하되, 거히 티가 나지 않을 정도까지 덮어집니다.

물론 항시 USB 케이블이 꼽혀 있을테니 의미는 없습니다,

이렇게 저는 바보가 되었습니다. ㅎㅎ…

일단, 환경 및 테스트 방법이 본 충전기의 성능을 최대로 발현시키기는 당연히 어렵고, 애초에 제가 고전력을 받아가는 USB PD 기기가 없어서 신뢰성이 높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상황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 실험결과는 제가 사용해보면서 추가로 더 작성하거나 수정이 필요하면 수정하겠습니다.

  1. 저 충전기의 출력값을 모두 대응하는 보조배터리는 (해외여행 필수 25000mAh 고용량 145W 고출력 보조배터리, UGREEN PB205 – Minny’s Blog, 5V 3A, 9V 3A, 12V 3A, 15V 3A, 20V 3.25A 입력 지원) 어째서인지 처음에는 26W 언저리로 전력을 공급받았습니다. 9V 3A일 겁니다. 이때에는 차량의 시동을 걸지 않은 채였고, 뒤에 나올 2번 상황과, 몇번의 반복으로 유추해보건데 제 차가 전장 전원 전압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은 편이다보니(12V 언저리입니다. 하이브리드 통합 베터리 차량이여서 기본 전장 전압이 낮기도 하고 캠핑 베터리 때문에 전원 끌어가는게 더 있어서 일반 차량 대비 좀 더 낮습니다), 공급 전압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2. 차량의 시동을 켠 상태 (하이브리드 고전압 베터리 – LDC – 전장 전원 공급) 에서는 소폭 상승하여 35W 정도로 전력을 공급받았습니다. 15V 3A일텐데, 어째서인지 20V 2.25A를 보기가 어렵네요. 사실 차량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도 전장 전압이 일반 차량에 비해 살짝 낮은편이긴 한데, 그게 이유는 되지 못할 것 같고, 왜 45W 출력을 받지 못한건지는 의문이긴 하네요. 그 외에도 차량에서 공급하는 전장 전압 상태에 따라서 30W 쯤으로도 전원 공급이 되는걸 보면 입력받는 전원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3. 45W를 받아가는 스팀덱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는 23~25W 쯤으로 전원을 공급받고 더 높게 받아가지는 못하네요. 시동이 꺼져 있던, 켜져 있던 관계 없었습니다.
  4. 발열이 발생하면 최대 25W 정도 주다가, 그마저도 열이 차면 15W 내외로 전원이 공급되거나 만약 차량에서 이상 상태로 인식할 경우 차량 자체가 파워 아울렛의 전원을 차단해서 끊기게 됩니다. 아무래도 발열 해소가 전혀 불가능한 구조이다보니 이 조건이 빡빡하게 셋팅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정말 극한의 환경에서 한번 경험했고, 실제로는 요 몇일 동안 사용해보니 발열 제어로 전원이 차단될 정도로 열이 나거나 하는 경우는 거히 없긴 한데 요즘에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져서 더운 날 쯤이 되면 한번 주의깊게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발열이 발생하는 위치는 가장 안쪽 부분입니다.
  5. 이게 핵심인데,,, 두 포트 모두에 기기를 물리게 되면 그냥 USB Type-C Current 3A 모드로만 전력을 제공합니다. 단일 기준 최대 15W으로만요. PD도 안됩니다. 이럴거면 왜 USB 포트를 두개나 달아놨는지 알 수 가 없네요. 스팩 상 둘다 합쳐서 24W 가 나온다고 하는대로, 하나는 USB Type-C 3A 로 15W 출력, 나머지 하나는 10W 언저리에서 전력이 공급됩니다. 따라서 USB PD 입력이 필요한 장비는 충전이 어려울 수 고, 상황에 따라서는 포트를 쓰지 말고 포트 하나만 쓰는게 좋을 것 같네요.

충전 본연의 기능은 뭐 이쯤으로 정리하고, 그 외의 부분을 얘기하면.

  • 생각보다 더 헐겁긴 합니다. 제 차의 파워 아울렛이 몇년동안 유사 공기청정기가 꼽혀 있어서 그런가 단자 자체가 좀 헐거울 수 도 있지만, 일단 고정력은 거히 없습니다. 덕분에 케이블을 뽑으려고 당기면 케이블이 뽑히는게 아니라 그냥 충전기가 파워 아울렛에서 빠져나와버립니다. 덕분에 충전기를 제거하기 위해 굳이 달려있는 손잡이를 잡아낼 필요는 없을 정도.
  • 이런 물건들 중에서, 의외로 USB Type-C 소켓 자체는 견고합니다. 맛물리는 느낌이나, 이물감, 저항등이 아주 깔끔하고, 올바르게 단자가 접속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 다만, USB Type-C 포트 간의 간격이 (어쩔 수 없이) 좁은 편이라서, 위 사진에서 썼던, 단자부분이 두꺼운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상황에 따라서 서로간의 간섭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긴 합니다. 뭐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케이블간에는 간섭이 크지는 않을 것 같지만요.

이정도입니다.


최종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디자인적으로는 제가 아주 마음에 들긴 하지만, 충전 스팩이 실제로는 뭔가 부족한 게 보여서 참 아쉬운 물건입니다.

일단 스팩상으로는 45W가 가능함을 확인했지만. 아직 보이지 않아서 의아한 상황이지요. 물론 그럼에도 대충 35W 언저리 나온다는건, PD 충전이 급하게 필요할때 꽤 적당량의 충전을 받을 수 있다는것은 나쁘지는 않습니다. 여튼 단일 출력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해봐야할 것 같고,

제가 특히 아쉬웠던 부분은 두 기기를 모두 충전할 경우 PD출력은 커녕 USB Type-C 기본 충전 모드로만 동작하는 부분입니다. PD출력 45W 를 저런 제약조건을 가진 물건 안에서 두 포트 모두 욕심을 낸건 아니지만, 적어도 PD 규격으로 대충 20W 가 양쪽으로 나오거나 했으면 어땠을까 싶지요. 현 상황은 오히려 듀얼 충전이 총 출력량이 떨어지고 불리한 상황입니다. 그 점 때문에 그냥 몇백, 몇십원 저렴했던 USB Type-C 하나짜리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제품에 대한 안정성 같은건 사실 또 그쪽 물건인지라,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뭐 이렇게까지 걱정될 거면 애초에 이런 물건을 찾지도 않았을 거니까 충분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저는 차에 차박용으로 아주 큰 베터리를 늘 가지고 다니니까 위험성이 있다면 그게 더 큰 위험이라서, 이정도는 뭐.. ㅎㅎ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점은 있습니다. 국내의 차량용 휴대전화 충전기들은 대체로 뻥스팩은 상당히 걸러져서 다행이긴 한데, 일단 기본 가격이 좀 있거든요. 역시 알리는 직접 때오다보니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긴 합니다. 대충 5천원 언저리였으니까요. 정 마음에 안들면 다이소 장난감 샀다가 버려지는것과 딱히 다를 바 없지요.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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