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기준

따지자면 가솔린의 상위트림이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돈이 되신다면 하이브리드로 가시는게 맞습니다.

보통 하이브리드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중에 수리비가, 그러니까 베터리 교채나 하이브리드 계통 수리비가 많이 나온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단 적어도 하이브리드 차량 베터리 교채나 하이브리드 계통을 교채하는 경우가 사실 거히 없습니다. 명확하게 베터리나 하이브리드 계통 문제더라도, 보증 자체가 10년 20만 키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차량 내구연한 수준이므로 통상적인 차량 운행 패턴상으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즉, 하이브리드 부품이 더 들어갔고, 그 부품들이 비싸기 때문에 수리비가 많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굳이 걱정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어 보이고, 만약 정말 고장이 났다 하더라도 통상적으로는 보증기간 내일 것이고, 그러면 보증 수리를 받으시면 됩니다. 만약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그만큼 차량을 많이 운행했거나 오래 타서 고장났다고 생각하시고 처분을 고민하시는게 이롭겠죠. 만약 차량을 아주 아끼고 오랫동안 타고 싶다면, 의외로 최근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사설 수리점이 늘고 있고, 베터리 전체 교채가 아닌 베터리 일부만 수리하는 식으로 진행되어 꽤 합리적으로 수리도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로 인해 단순히 연비가 좋아 연료비가 절약된다고만 생각하면 사실 하이브리드 매력을 못느끼시는거고, 하이브리드 특성으로 인해 저속에서 차량 진동이나 소음등이 상당히 낮아 운전 피로도가 경감되는 등 운전 및 탑승할때의 느낌부터 해서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의 수명이 증가되고, 엔진오일 교환주기, 점화코일, 점화플러그등의 엔진가동시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요소들의 예방정비, 점검 기간도 조금 더 길게 잡아도 되는등의 여러가지 금전적인 이득도 분명히 있으며, 무엇보다 어쨌거나 전기모터가 달려 있어서 출력 자체가 상당히 좋아지기 때문에 성능적으로도 분명히 좋고, 무거운 베터리가 깔려 있어 일반 가솔린 차량 대비 모개중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차량 안정성도 (좋은 방향으로) 차이가 나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도 고려한다면, 하이브리드는 엔진형식이 완전히 다른 디젤 대 가솔린의 구분처럼 구분지을 수 없고 가솔린 모델의 상위트림으로 보고 고려해야 합니다. 즉 다시말하면 제가 적어드린 장점을 들이는 대신 하이브리드 가격 (약 4~500만원선)을 투자할만 한가에 대해서 고민하시면 됩니다.

애초에 지금 제가 20년 12월 출고해서 지금까지 7만8천키로를 타고 있지만, 사고로 인한 수리비 말고는 지금까지 수리, 정비비로 들어간게 엔진오일, 타이어 말고는 없네요.

평균시속이 80~90 내외이시라면 하이브리드도 추천할 만 합니다. 하이브리드가 최적으로 연비가 좋은게 제가 타고 다녀본 결과 80~90키로 내외였거든요. 이 속도를 정속으로 계속 달리면 연비가 19~20KM/L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단 100키로를 넘게 되면 하이브리드 효과가 확연히 줄어들어서 연비가 아쉬워지긴 합니다. 대략 16~17KM/L 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한적한 국도 및 지방도 주행시 연비 엄청 좋게 볼 수 있고, 그다음 차량, 신호가 많은 시내 주행시 연비도 잘 나오는편, 그에 반해 100km이상의 고속주행은 연비가 상대적으로 확연히 낮아집니다. 국내에서 최고속도 가능한 110KM 주행시에는 맥을 못추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약 한큐에 장거리를 많이 뛰신다면, 차라리 디젤을 타시는것이 이로울 수 있습니다. 연료비가 한때 가솔린보다 비싸서 전혀 매리트가 없었지만, 그런 문제만 없다면 오히려 디젤이 출력도 괜찮고 연비도 잘 뽑히기 때문입니다.

소음의 경우, 애초에 투싼의 가솔린 엔진은 터보챠져가 달려서 디젤 엔진 못지않게 시끄럽고 진동도 꽤 쌘 편입니다. NVH 이슈가 꽤 나오는게 현대의 1.6T 가솔린 엔진이고, 투싼 급에서는 진동 저감등의 대첵이 아무래도 상위 차량보다는 부족하기 때문에 둘다 도긴개긴인 상황이라고 볼 만한 것 같네요. 규제나 수리비는 크게 신경쓰실 필요가 없어보이는데, 연간 주행거리와 주행 패턴을 보건데, 10년만 타도 이미 25만키로를 타실 정도기 때문에, 그쯤이면 가솔린 차량도 수리비가 꽤 들어가고, 투싼에 들어간 디젤엔진은 현재까지 환경규격을 맞춰서 노후경유차량 통행금지같은 제도를 적용하기에는 최소 한 20~30년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현재 기준으로는 가솔린 터보차량의 매연의 안좋은 물질이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도 하네요, 만약 이게 추후에 문제가 된다면 오히려 현재 디젤차량보다 가솔린터보차량이 더 환경제제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소수는 가끔식 생각날때마다 잔량보고 가득 넣어놓으면 한참 달릴 수 있고, 장거리 원큐로 달리시니 DPF 관리도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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