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의 겨울철 연비저하

히터 가동 + 저온으로 인한 냉각수 온도 하락 + 베터리 온도 저하에 따른 내부저항이 높아 베터리 방전(출력)량이 낮아 엔진 구동률 증가 가 큰 원인입니다.

속도 조건은 하이브리드에 이상적인 상황인데, 기온이 너무 떨어지고, 엔진 열이 오르지 않았는데 히터로 열까지 뺏으면서 더더욱 엔진가동률이 증가하고, 엔진열이 안 올라 토출온도가 낮으니까 공조기 내부 PTC히터까지 작동하면서 전기까지 뺏겨서 더더욱 연비가 떨어지는거죠. 그 와중에 겨울철이라 베터리 전압이 낮아지니 충전한다고 전기 빼먹고, 베터리 화학적 특성상 겨울철 내부 저항도 증가하여 베터리 충전 자체도 잘 안됩니다. 문제는 하이브리드는 일반 휘발유 차량 대비 무개가 또 엄청 무거워서 그만큼 연료 소비량이 더 높아집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일반 휘발유 차량보다 더 연비가 낮아질 수 있어요.

보통 출퇴근 거리 기준으로 왕복 10~15분이면 길어봤자 10키로 내외일 것 같습니다. 겨우겨우 엔진 열 오르고 냉각수 온도 오를때 쯤 운행종료되니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구동비율이 엄청 낮을 것 같습니다. 제가 2년동안 타본 결과(오늘로써 딱 2년하고 하루가 모자르네요), 대충 시내 혹은 일반 국도 주행 기준으로 10키로 이상은 달려야 그 뒤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드가 잘 들어옵니다.

사실 이런 조건이면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우선은 물리적으로 베터리 온도 저하에 따른 내부 저항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방전량 문제는 사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에는 해결 방법은 없습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쓰고 해당사항을 잘 고려해서 만들었지 않은 이상은 베터리 온도 관리(히팅 시스템)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이 되면 전반적으로 베터리 출력이 낮아져 엔진 가동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를 올리고 싶다. 내가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연비를 뽑아보고 싶으시다면 일단 히터를 사용하지 마시고(공조기 끔) 열선으로만 버티시는게 그나마 한 1~3 정도 오르실 겁니다. 만약 예열목적으로 블루링크 사용하신다면 일단 이것도 필요없으니 하지 마시구요. (하이브리드 차량은 특히 예열이 필요없는게, 서행 혹은 일반 도심 주행 조건에서는 자체적으로 예열을 진행합니다. 모터로 주행하면서 엔진은 공회전+충전만 담당하면서 예열을 하거든요.)

장거리 주행시에도 히터는 냉각수온도를 체크하시면서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냉각수온도게이지가 중간보다 한칸 아래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히터를 켜면 상황에 따라서 쭉쭉 떨어질겁니다. 그러다가 어느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엔진이 불필요하게 히터 작동을 위해(냉각수 온도를 올리기 위해) 가동하게 됩니다.

물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 연비가 중요하다면 그렇게 하시고, 그게 힘드시다면 그냥 포기하시고 히터 트시는게 맞습니다. ㅎㅎ

———- 20230726 변경사항 ————–

<!– wp:paragraph –>변경되지 않음:<!– wp:paragraph –>
삭제됨:<p>히터 가동 + 저온으로 인한 냉각수 온도 하락에 따른 엔진 구동률 증가 가 큰 원인입니다.</p>추가됨:<p>히터 가동 + 저온으로 인한 냉각수 온도 하락 + 베터리 온도 저하에 따른 내부저항이 높아 베터리 방전(출력)량이 낮아 엔진 구동률 증가 가 큰 원인입니다.</p>
변경되지 않음:<!– /wp:paragraph –>변경되지 않음:<!– /wp:paragraph –>
변경되지 않음:<!– wp:paragraph –>변경되지 않음:<!– wp:paragraph –>
 추가됨:<p>사실 이런 조건이면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우선은 물리적으로 베터리 온도 저하에 따른 내부 저항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방전량 문제는 사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에는 해결 방법은 없습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쓰고 해당사항을 잘 고려해서 만들었지 않은 이상은 베터리 온도 관리(히팅 시스템)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이 되면 전반적으로 베터리 출력이 낮아져 엔진 가동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p>
 추가됨:<!– /wp:paragraph –>
 추가됨:<!– wp:paragraph –>
삭제됨:<p>사실 이런 조건이면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연비를 뽑아보고 싶으시다면 일단 히터를 사용하지 마시고(공조기 끔) 열선으로만 버티시는게 그나마 한 1~3 정도 오르실 겁니다. 만약 예열목적으로 블루링크 사용하신다면 일단 이것도 필요없으니 하지 마시구요. (하이브리드 차량은 특히 예열이 필요없는게, 서행 혹은 일반 도심 주행 조건에서는 자체적으로 예열을 진행합니다. 모터로 주행하면서 엔진은 공회전+충전만 담당하면서 예열을 하거든요.)</p>추가됨:<p>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를 올리고 싶다. 내가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연비를 뽑아보고 싶으시다면 일단 히터를 사용하지 마시고(공조기 끔) 열선으로만 버티시는게 그나마 한 1~3 정도 오르실 겁니다. 만약 예열목적으로 블루링크 사용하신다면 일단 이것도 필요없으니 하지 마시구요. (하이브리드 차량은 특히 예열이 필요없는게, 서행 혹은 일반 도심 주행 조건에서는 자체적으로 예열을 진행합니다. 모터로 주행하면서 엔진은 공회전+충전만 담당하면서 예열을 하거든요.)</p>
변경되지 않음:<!– /wp:paragraph –>변경되지 않음:<!– /wp:paragraph –>

Views: 8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