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모터로만 계속 구동해서 고전압 베터리를 완전방전 시킨다면, 차량은 아무리 연료가 있고 12V 베터리가 남아있거나 점프를 받더라도 시동을 걸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 시동을 12V 스타트 모터가 없고 고전압 모터가 시동을 걸게 되어 있어, 고전압 베터리가 완전 방전되면 사실상 차량은 움직일 수 없는 쇳덩어리에 화면 달려 있는 전자제품일 뿐이죠..
하이브리드 경고는 대부분 모터 구동중 엔진 구동으로 변환하려고 할때 엔진 구동 쪽에 문제가 발생해서 엔진이 구동 안된다고 판단되었을때 나타납니다. 즉, 시동을 못 거니까 모터만 쓸테니 고전압 베터리 방전되기 전에 빨리 차량 운행 중단해라, 라는 의미로 경고를 띄우고 경고음을 요란하게 울립니다.
그래서 무조건 하이브리드 경고가 발생하면 무조건 일단 단거리 내에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시동을 껏다 켜서 시스템을 복구시키거나 안될 경우 견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카페에 몇 사례와 제 경험 1회로 봤을 때 대부분의 경우 엔진쪽 시스템은 문제가 없는데 간혹 센서 감지 이상등의 일시적인 문제로 엔진 시동을 걸 수 없다고 판단해서 경고를 띄우고 더이상 엔진 구동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시스템만 복구 되면 다시 정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가 잦으면 서비스센터 점검을 받아보셔야 하지만 정말 간혹 발생될 경우 일반 차량 기준 흔한 순간적인 환경에 따른 시동 실패라고 보시고 다시 재시동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시동을 껏다 켰는데도 동일하게 다시 경고가 나오고 요란하게 울린다. 이 경우는 엔진쪽 시스템이 현재 큰 문제가 발생했으니(적어도 엔진 시동을 걸 수 없는 문제) 반드시 더이상의 운행은 중단하고 서비스 센터로 견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안전한 곳을 찾지 못해 계속 고전압 베터리로만 주행하여 베터리를 거히 방전 시킬 경우 차량을 정차해서 베터리를 충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나오게 될 겁니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충분히 시동을 걸 수 있고 운행이 가능할겁니다만, 그 경고도 무시하고 끝까지 고전압 베터리를 사용할 경우 결국 고전압 베터리 방전으로 베터리 교채를 받아야 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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