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음샌드 한라봉

여자친구가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오면서 사온 제주마음샌드입니다. 전국의 각 지역별 샌드 열풍을 일으킨 녀석입니다. 오리지널도 있고 한라봉이 따로 있다는데, 한라봉은 구하기 엄청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건 하나만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리지널도 같이 사오긴 했는데, 좀 더 희소성이 있다면 당연히 희소성 있는 것에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한라봉만 찍었네요.

오리지널 제주마음샌드와는 다르게 저런 문구랑, 별도의 봉인실도 있습니다. (정확히 오리지널에도 봉인씰이 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래도 조금 더 고급이라고 포장도 고급집니다.

겉 포장을 벗기면 가지런하게 정돈된 제주마음샌드가 있고 그 위에 보입니다. 그리고 제주마음샌드 한라봉만의 글귀랑 한라봉 사진도 인쇄하여 고급지게 포장해놨습니다.

오리지널 제주마음샌드는 포장이 저렇게 되어 있지 않고 쉽게 벗길 수 있으며, 별도 봉인씰이나 포장지 제거를 위한 손잡이 같은게 없었지만, 조금 더 고급지다고 그런것을 별도로 만들어서 포장해놨습니다.

제주마음샌드 자체는 동일한 문양으로 만들어져 있는것 같네요. 오리지널제주마음샌드를 먹으면서 딱히 관심있게 보질 않아서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깔끔하게 먹질 않아 고민했지만, 일단 단면은 이렇습니다. 오리지널 제주마음샌드랑 형태는 완전히 동일하고, 안에 들어가는게 일반적인 샌드의 그 버터와 꿀의 조합인게 아니라 진짜 한라봉이 들어간 내용물이었습니다.

과자부분이랑 사실 매칭이 잘 되는 맛은 아니지만, 색다른 맛이여서 충분히 먹어봄직하고, 굳이 꼽자면 저는 오렌지나 레몬등의 새콤한 맛을 더 좋아하니 오리지널보다는 조금 더 끌립니다. 즉 맛있었다 이말입니다. 뭐 오리지널도 사실 다른 지역 샌드류에 비해 꽤 정직하고 부드러운 맛이여서 좋은편이고, 다른 지역 샌드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과자부분이 부드러운게 대부분(특히 부산바다샌드)이라면 제주샌드는 상당히 과자 형태를 띄고 있어서 약간 의외이기도 합니다.

근데 사실 이런쪽에 조예가 깊질 않으니 뭐 설명 많이 해봤자 의미는 없을 것 같고, 여튼 충분히 맛있고 다음에도 다시 먹어볼 만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가격과 사기 위한 여정을 듣고 굳이 그렇게 해야해? 라는 생각도 같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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