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구리스 잘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딱히 썬루프에 잡소리가 난다던가, 동작에 문제가 있거나, 고무류의 탄성이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여서 사실 이상태로 나두는것이 최선이긴 하지만, 이제 3년차가 다가오기 시작하니 한번쯤은 관리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물건을 사고 싶었는데, 뭐 이 쪽도 이것저것 상당히 많더라구요.
썬루프에는 테프론 계열 구리스를 뿌려야 한다, 리튬이 포함되어야 한다, 실리콘 오일은 막 쓰면 안된다, 아 다른건 모르겠고 OOO가 좋더라….
고무에는 이형제를 뿌려라, 고무 전용 보호제가 있덴다, 실리콘 오일을 발라야 한다, 실리콘 스프레이 말고는 바르면 안된다, 뭘 뿌리면 고무가 경화된다등등
그래서, 사실 이틀째 고민중입니다만, 결과적으로 마음은 한쪽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순정 보용품에 파노라마썬루프용 구리스라는건데, 일단 용량이 뭐 평생 쓸 것 처럼 나오는 용량 뿐인건 둘째치고, 처음에는 성분이 뭐가 들어있는지, 정확한 사용 방법은 뭔지 등은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현대GSW에서도 썬루프 정비지침에는 구리스 바르라는 소리는 1도 없어요.
그래서 이 제품이 어떤 성분인지를 알아봤는데,,, 이게 알아보니 목적에 맞는 윤활유를 제조해서 납품하는 업체의 물건이더라구요. 그래서 현대기아가 원하는 성능과 목적으로 배합해서 만든 물건이라서 좀 특이한데, 성분이 ‘실리콘 + 리튬’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래서 지금까지 알아본 것이랑 섞여서 머리속에서 난리네요…
– 실리콘 : 고무나 고무, 고무나 금속간에 쓰는 구리스 성분이고, 대신 오래못가고 온도가 높아지면 묽어짐
– 리튬 : 일단 구리스 자체의 성분으로는 아니지만, 꾸덕하게 만들어주고 오랫동안 마르거나 손실되지 않도록 해주는 물건 – 단 고무는 경화시킬 수 도 있음.
이러니까, 이걸 고무에도 발라도 될지, 고무에 바르면 안될지 모르겠습니다.
아 웨더스트립 하얗게 뜨는걸 미리 방지하고 싶은데(전에 타던 아반떼 HD 09년식은 뭐 고무부분이나 플라스틱 다 하얗게 떠버렸던 적이 있어서ㅠㅠ) 저걸 발라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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