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글로스브로의 실내세정제 캐빈클린, 실내드레싱 및 광택코팅제 이너샤인, 그리고 가죽 세정제인 캉가루 가죽크리너, 가죽 보습및 관리용 가죽로션과 가죽 보호 코팅 용도인 가죽보호제 이렇게 구매했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실내 세차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을 썼었지요. 물론 그 글들에도 제품에 대한 간략한 사용 느낌을 적긴 했지만 글의 주제 자체는 제품 사용기가 아닌 실내 세차에 대해서 설명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제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적어보고자 별도로 글을 쓰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물론 기존에 제가 쓰던 물건들이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실내세정제와 가죽 세정제, 가죽 보호제였기 때문에 경험의 부족으로 조금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거나 한번 작성해봅니다. 전반적으로 이전에 작성했던 실내 세차 내용과 병행해서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글로스브로 캐빈클린과 이너샤인 이라는 제품입니다.
일단 실내 트림을 세정하기 위해 필요한 물건은 실내 세정제입니다. 제가 현재까지 써본 실내 세정제 제품들은 블스O의 실내 세정제 제품이 있었고, 소낙O 익스트림 인테리어 클리너라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 제품이 모두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전자의 제품의 경우 약간이지만 실리콘 코팅의 역활도 수행하고, 후자의 제품은 클리너의 역활을 좀 더 많이 수행하는 제품입니다.
이번에 써본 글로스브로의 실내세정제의 경우에는 제가 앞서 설명드린 타사 제품들 중 후자의 영역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실내 트림들에 붙어 있는 손때, 기름성분이나 각종 오염물을 제거하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능이 일단 어느 수준은 확실히 되는것은 확인했습니다. 왠만큼 깨끗하게 닦지 않으면 잔사가 남아 보이는, 특히 제가 타고 다니는 투싼 차량의 경우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나 네비게이션 및 공조기 패널등등에 쓰인 하이그로시에 그렇게 신경쓰고 닦지 않았음에도 깔끔하게 청소가 되는 모습은 확실히 돈 들인 만큼은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사용하기에도 그렇게 불편하지가 않습니다. 개봉기에서 설명은 했지만 분무기는 일정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눌리지 않아 약제가 조금씩 나와 손에 묻는 현상도 확실히 적고, 분무도 고르고 깔끔하게 잘 됩니다. 약제 자체는 아주 묽은 성질이기 때문에 구석이나 때를 불려서 청소하는 방식을 사용하실때에는 조금은 부적절합니다만 사실 실내 사용 APC들은 대부분 동일합니다. 다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휘발성이 상당히 강해 극세사천에 충분히 적시거나, 트림에 직접 뿌리고 빠르게 닦아주는 식으로 진행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단 닦을 때에는 때를 벗겨내는 성능은 아주 좋습니다. 아무래도 실내 세정제이기 때문에 향도 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약제 특유의 향이 나는것도 아니여서 적당합니다.
보통은 잘 진행하지 않는 실내 트림 드레싱, 코팅제입니다. 저도 개념만 알고 있었고 사용은 지금까지 안해봤다가 처음 사용해본건데, 일단 평소 가볍게 살짝 닦아주는식으로만 실내세차를 하시고 넘어가시거나, 애초에 실내세차를 짧은 주기로 계속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은 안 쓰는게 조금 더 좋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일단, 제품명은 글로스브로 이너샤인, 말 그대로 실내 광택 코팅을 해주는 제품이며, 제품용도도 특수목적 광택코팅제로 기재되어 있는 약재입니다. 저는 실내세차를 꾸준히 하기는 하지만 특정 주기가 있거나 평소에 자주 하는편은 아니기 때문에 한번 발라봤는데, 그 특성이 명확히 보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라고 평을 내리고 싶네요. 비단 이 제품뿐만 아니라 실내 드레싱제라고 부르는 것들을 사용하실때는 본인이 번들거림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용액 자체는 묽지만 색상이 있어 밝은 색 트림을 사용한 경우 반드시 평소 안보이는 곳에 별도로 테스트를 해봐야 하며, 실내세정제만큼 휘발성이 강하지 않으며 잘 펴발려집니다. 골고루 아주 잘 펴발랐다는 가정 하에 하이그로시, 내부 디스플래이등에는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만약 골고루 바르지 않았다면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며, 그런 사유로 가급적 유리에는 사용하지 마라는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일단 실내 트림 파츠에 번들거림을 추가해서 방오성을 얻는 방식이기 때문에 먼지가 앉을 경우가 확연히 줄어들고, 마찬가지로 사람 손의 때에도 어느정도 방어를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평소 매트한 실내 트림이었다면 이 제품을 발랐을 경우 번들거림이 추가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코팅은 사람 손이 일정 이상 자주 닿을 경우 쉽게 벗겨질 수 있고, 그럴 경우 그부분만 기름때가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항이 민감할 경우 자제하고 실내 클리너를 코팅을 경하는 제품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그만큼 방오성을 얻어 신발 바닥처럼 무언가 묻어 있는 물건이 실내 트림에 닿을 경우 실내 트림에 묻는 량이 확연이 차이가 나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향은 앞의 실내클리너에 비해서 조금 약재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저급 플라스틱 재질 사용으로 하얗게 뜬 트림에 해당 드레싱제, 코팅제를 바를 경우 거히 완벽에 가까이 복원되는 수준으로 색상을 짖게 해주고 변화된 부분이 가려집니다.
이번에는 캉가루의 가죽 관리 제품들입니다.
캉가루의 가죽관리 제품은 개봉기때도 설명했지만 차량용 관리제품이 아니라 가죽쇼파나 가죽자켓, 악세서리 제품의 관리용도로 주로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차량 세차 용품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습니다. 일단 가죽크리너라고 부르는 가죽세정제는 제가 사용해본 가죽 세정 관련 제품들과는 다르게 세정만을 위한 용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가죽세정제를 사용하고 별다른 로션처리나 보호제 작업을 해주지 않는다면 뻑뻑하고 아주 건조한 가죽 상태를 가집니다. 캉가루 가죽크리너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가죽로션이나 보호제가 보통 세트로 팔거나 적어도 옆 매대에 같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같이 구매하셔서 추가로 발라주시는게 좋습니다.
용액은 적당히 묽으며 의외로 휘발성이 강합니다. 발림성은 좋은편이지만, 세정제 역활이기 때문에 날아가기 전에 닦아내야하는데, 상대적으로 빨리 날아가서 당황스럽습니다. 가죽 관련 약재 특유의 냄새도 꽤 강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환기가 잘 되거나 가급적 깊게 맡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세정력도 강합니다. 다이O에서 파는 가죽 클리너 제품들을 사용했을때에 바르고 닦으면 그렇게 더러운 느낌이 들지 않지만, 이 제품은 때를 아주 잘 뿔리고 잘 벗겨내어 닦아낼때 그 때가 온전히 묻어 나오는 편입니다. 몇가지 제품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잘 된다는 느낌은 확실하게 드는 제품입니다. 보호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하는게 좋습니다.
로션의 경우, 전반적으로 실리콘 오일이 많이 들어가 있는 하얗고 꾸덕한 약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정을 진행한다음 로션을 발라야할지, 보호제를 발라야할지 고민이라면 로션을 먼저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발림성은 아주 좋은편인데, 앞에서 세정제 작업을 마쳤다면 가죽이 이 성분들을 빨아당기기 때문에 금방 뻑뻑해집니다. 그러니 충분히, 아주 많이 발라야 합니다. 향이나 자극성은 그저 그렇습니다. 발라주고 흡수시키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이건 닦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약재 양이 다른 가죽 세정 제품이나 가죽 보호 코팅 제품이랑 다르게 양이 많길래 이것만 따로 평소에 발라주나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비율상 동일하므로 만약 세트로 구매하셨다면 같은 수준으로 써주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O소의 그 제품과 비교하자면 이 제품이 조금 더 꾸덕하며, 바를 경우 확실히 가죽이 더 잘 머금는 느낌이 강한편입니다. 이 제품까지는 사실 바르고 막 하루이틀 기다릴 필요는 없는데, 가급적 기다리면 기다릴 수록 가죽에 더 스며들어 부드럽게 해주는데, 역시 O이소의 제품과 비교하자면 조금 더 실리콘 성분이 많이 느껴집니다만 일단 스며든 이후에는 사실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가죽 보호제의 경우 가죽을 보호하고 색상을 조금 돌려주며 그러면서 광택을 추가합니다. 원래라면 보통 로션과 겸하는 제품들이 많은데, 캉가루 제품은 나눠져 있습니다. 그만큼 필요에 따라 목적을 다르게 하거나, 원하는대로 듬뿍듬뿍 발라 가죽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로션과 보호제를 별도로 써야 하다보니 이로인해 세차 시간이 오래걸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제가 원래 실내세차를 하면 3시간정도 걸리는데, 이번에 실내드레싱 추가된 것 제외하더라도 최소 2시간은 추가로 소요됬는게, 이 로션과 보호제를 따로 발라서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차량용 제품이 아니라는 점도 한몫 했을 겁니다. 약제 느낌은 로션대비 묽고 클리너 대비 조금 점성이 있으나, 발림성은 제일 부드럽고 힘 안들이면서 고르게 발리는 편입니다.
이 약제를 바를 경우 엄청 번들거리며 가죽이 흡수할 때 까지는 미끄럽고 촉감이 안좋을 수 있습니다. 향도 꽤 독한 편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까지 시공할 경우 보통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차량을 타지 않을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로션과 보호제가 통합된 물건을 많이 쓰기 때문에 뭐 다른 제품에 비해서 어떻냐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나쁘다고는 얘기 못하겠네요. 확실히 좋은 느낌이며, 제 차량의 가죽이 사실 질 좋은 가죽은 아니나, 전반적으로 부드러움을 배가시켜주는 역활을 합니다. 여튼 그런 특성으로 절대 핸들가죽같은 곳은 안바르는게 좋습니다. 로션까지만 써도 됩니다. 다만 굳이 가죽 관리를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에 의문이 있으신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로션까지만 진행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꼭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혹은 로션 대신 이 제품으로 대체하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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