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이야기 – 생각보다 집에서 쓰는 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모양이군요..

저는 집에서 U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큰돈들여 놓은 다용도로 쓰는 개인용 NAS를 보호하기 위해서라서, NAS랑 네트워크 장비 몇개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가 글 올릴때 링크 다는 블로그도 제 NAS에서 돌고 있는거…)

장비 자체는 가정용과 산업용 그 어딘가에 경계에 있는 물건이라서, 사실 UPS 기능이 중점이고 AVR(전압안정기)는 부수적으로 동작하는 녀석인데, 이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자주 들어왔다 나갔다 하네요.

보통 큰 전력을 쓰는 물건에서 릴레이로 붙혔다 떨어뜨렸다 하는 물건들이 동작할때, 이 UPS의 AVR도 같이 동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전기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같은 물건들이요. 특히 에어프라이어가 좀 심한편입니다.

처음에는 AVR 소자 수명 같은걸 생각 해서 애초에 저런 물건들 쓸때 걍 베터리로 동작시켜버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걍, 니가 AVR 들어오던말던 상관안한다…. 라고 무던하게 쓰고 있습니다…만 문뜩 드는 생각이, AVR이 동작할 정도로 저것들이 많이 잡아먹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것들 때문에 내가 아끼는 다른 장비들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전기라인은 집 사서 들어오자마자 젤 처음 점검한거라, 배전차단기 전열1, 전열2, 전열3 구분 잘 해놓고 연결했었는데, UPS가 들어오니 알겠네요. 어차피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배전차단기로 나눠져봤자 결국은 누전차단기 아래는 다 같이 영향을 받고 있는걸요… 그래서, 얼마전에 산 모니터랑, 애정하는 스팀덱은 UPS 전기 밑에서 써볼까 싶네요 ㅎ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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