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데스크 환경 상황부터 설명하면.
저는 책상위에서 사용하는 기기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거히 매인 PC의 용도로 사용하는 스팀덱과, 가볍게 인터넷 서핑등을 하는 용도로 쓰는 갤럭시 폴드4의 덱스모드, 그리고 간간히 게임을 하기 위한 닌텐도 스위치가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쓰는 M1 맥북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4세대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들은 평소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간히 필요하다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충 5가지의 기기를 쓰는거라고 보면 되네요.
그래서, 이 모든 기기들을 셋팅해둔 모니터와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잘 동작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MH410 멀티허브를 구매한 계기가 바로 이것이었는데, 그 전에 쓰던 마트에서 구매했던 멀티허브는 우선 선이 짧아 여러 기기에 대응하기 어려웠고 발열이 너무 심해서 가끔씩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고 앞에서 적었었죠. 그보다 더 전에 쓰던 멀티허브는 그것보다 선이 더 짧아 단선의 위험도 있을 정도여서 쓰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MH610 허브독을 구매한 계기는 이후 추가 모니터를 설치하면서, 두 모니터가 같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성능적으로 어떤지, 그리고 호환성은 어떤지,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데 어땠는지를 중점으로 MH410 멀티허브를 쓴 경험과, MH610 허브독을 쓴 경험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아래 적은 환경에서 공통된 부분은 FHD의 HDMI to D-SUB로 연결되는 HP ProDisplay P221 모델 모니터를 기준으로, USB 키보드, 마우스, 1Gbps LAN, 스팀덱 악세서리로 제공된 45W USB PD 충전기 환경이며, 이후 비트엠 Newsync B274K 라는 모니터를 DisplayPort로 추가 연결하여 사용하였습니다.
MH410 멀티허브부터 먼저 사용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하자면, MH410 제품은 적어도 제가 확인 가능한 다양한 유형의 어느 기기에서든 모든 상황에서 정상 동작하였으며, 호환성 이슈도 없으며, 멀티허브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들고다니기 편한 제품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모니터 연결은 하나만 지원하며, 제품 컨셉상 케이블이 붙혀져 있다보니 책상위에 독립적으로 계속 사용하기에는 무개감이 없어 정리가 어려우며 포트 배치가 깔끔하지 않습니다. 케이블 자체는 튼튼해보이지만 일체형이다보니 언제나 불안하기도 합니다. 다만 케이블의 길이가 다른 동일 컨셉 제품들에 비해 긴 편으로 당장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며, 제품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높아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이지만 충분히 선택해 봄 직 합니다.
MH410을 살 때의 목적은 모니터 하나,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각종 USB Type-C 지원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당시 MH410 멀티허브를 통해 사용했던 주력 기기들은 Microsoft Surface Go 1세대와, 스팀덱,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갤럭시의 덱스모드, 맥북프로, 아이패드등등 USB Type-C로 사용 가능할 만한 장비들은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러니까 갤럭시 덱스모드, 맥북프로, 아이패드등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상적으로 MH410에 탑재된 모든 기능들이 정상 동작하였고 정상 인식 가능했습니다. PD 충전 입력은 물론 디스플레이 출력, USB 인식, 유선 랜 동작 등 모든 기능이 문제 없었고 모두 정상 사용 가능했습니다.
서피스고 1세대의 경우 DP 출력버전이 낮다보니 4K의 60Hz 출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30Hz 주사율로 낮추거나 일반적인 FHD 모니터에서는 정상 사용 가능하였습니다.
스팀덱의 경우에는 Windows OS건 스팀OS건 모든 기능이 정상 동작하였습니다만 Windows 환경에서는 드라이버의 이슈로 간혹 화면이 일그러지거나, 비정상 동작하는 경우도 있었고, 특정 상황에서 그래픽 드라이버상 오류가 발생해서 리셋(드라이버 리셋, 화면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옴) 하는 현상으로 디스플레이 출력이 불안정 한 경우가 간혹 발견됬지만 이게 MH410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스팀덱의 DP Alt 출력 자체는 1.4 버전이므로 UHD 모니터를 지원합니다만, 그래픽 드라이버 이슈로 대여폭이 부족하다고 인식해서 HDMI 2.0, 2.1 이라고 하지만 간혹 컬러모드가 YCbCr 4:2:2 로 연결되기는 합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특정 경우에 독 모드가 동작 안되는 것을 확인했지만, 알아보니 입력된 USB PD 충전기의 사양에 따라 독 모드가 아니라고 판단되다보니 그런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는 로직이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15V 출력이 39W 이상이여야 함) 연결된 USB PD 충전기의 전력 중 5W 정도를 MH410 가 예약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USB PD 충전기가 인식시 출력 제한이 걸렸거나 대충 45W 를 지원하지 않는 충전기라면 독 모드가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USB PD 45W 출력 – MH410이 5W 예약 사용 = 호스트기기로 40W PD출력 제공) 일반적으로 USB PD 2.0 PDO 방식 충전이라면, 45W 이상 출력이 지원되는 충전기는 15V 출력이 3A 풀 스팩으로 출력되어 총 45W가 되니 평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라면 MH410의 유선랜을 인식하고 정상 동작합니다. 유선랜 사양이 리얼텍 USB 칩셋이 들어간 제품이라서 사실 이론상이라면 동작을 안해야 하는데 구형 닌텐도 스위치도 업데이트를 하면서 드라이버가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드폰 포트는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여튼 의도한 기능들은 모두 정상 동작은 하나 USB PD 충전기 사용시 전력소모량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작은 내부 공간에 여러가지 처리칩셋이 독립적으로 동작하기에 발열문제 에서는 결코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손을 갖다대기에는 뜨끈뜨끈한 수준이며, 만약 한여름 주변 선풍기 바람 같은게 없거나, 어디에 감싸져 발열해소가 불가능하다면 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뒤에 가려두는 식으로 사용하는, 발열해소 대책 자체가 없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 수준에서는 끊김없고 안정적으로 동작하였습니다. 가급적이라면 발열 해소에 신경은 써야겠지만, 최소한의 개방된 공간에 놔두는 것 정도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MH610 허브독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기보다 정해진 셋팅 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결론부터 먼저 적어보자면, MH410 제품에 비해 MH610 제품은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가 두개이며, 호스트 기기와 허브 독 간에 연결 케이블은 분리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책상 위 장비들의 셋팅 환경에 따라서 충분히 이 제품을 선택해 봄 직 합니다. 묵직한 무개감과 형태는 책상 한편에 놔두고 여러 기기를 연결하기 쉽게 디자인 되어 있으며, 포트 구성과 위치가 이 효과를 배가시켜줍니다. 책상 위에 한켠에 자리잡아 각종 책상 위 기기들과 호스트기기를 연결하고 충전도 받을 수 있게 해서 거히 대부분의 환경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품의 컨셉, 만듦세, 기능 등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다만 이를 완벽히 호스트 기기가 지원하는지는 봐야 합니다. MH610 제품의 이슈는 아니지만 의외로 호스트 기기의 이슈로 모니터는 하나만 사용 가능하거나, 여러 모니터를 셋팅했는데 같은 화면만 볼 수 있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물리적인 대여폭 문제는 MH410도 동일하고, 다른 제품들도 동일하지만 호환성의 문제는 한번은 알아보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MH610 제품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사용중인 호스트기기, 모니터등등이 정상 지원하는지 검토하고, 그에 맞춰 구축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전재 하에서 사용한다면 아주 완벽하게 셋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니터 2개를 동시에 쓰고자 구매하였던 MH610 제품으로 DP출력은 얼마전에 샀던 4K 모니터로, HDMI 출력은 기존에 쓰던 FHD 모니터로 연결해, 데스크 환경을 구축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호환성 문제가 많이 발생하여 현재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주변에 많이 알려진 사실부터 먼저 적자면, 맥 OS 기반의 기기들은 디스플레이 외부 출력을 멀티스트림으로 제공하지 않아 외부 출력되는 화면은 모두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USB 허브 독 같은 물건이 외부 출력이 두개 이상 지원할 시, 연결할 경우 외부 출력으로 연결된 두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들은 모두 동일한 화면만 구성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HDMI 스플리터를 놓는것과 효과는 거히 같습니다. 그래서 MH610 허브독의 디스플레이 출력이 두개나 있는, DP와 HDMI 포트를 동시에 제공하는것 의 이점이 많이 희석됩니다. 이는 갤럭시 덱스모드도 비슷한데, 제가 가지고 있는 폴드4의 경우 4K 60Hz 출력을 지원하지 않아 30Hz로만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스팀덱의 경우 드라이버 이슈가 여기서부터 크게 발목을 잡습니다. 우선 스팀덱 설명상으로는 MST(여러 모니터 연결시 각각 별개 동작 지원, 맥 OS에서 지원하지 않는 그것)는 추후 지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스팀OS상에서 MST를 아주 정상적으로 지원합니다. FHD 한대, UHD 60Hz RGB 8:8:8 한대, 그리고 스팀 내장화면으로 총 3개의 화면에 각각 정상 표시가 가능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제 Windows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드라이버 이슈로 각 모니터 인식은 되는데, 장치 드라이버가 동작하지 않고 중지됩니다. 디스플레이 관련 설정을 들어가면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라고 메시지가 표출됩니다. DP를 연결하면 DP연결 모니터 한대랑 스팀덱 화면이 나오긴 하지만, 여기에 HDMI를 추가 연결하면 그때부터는 스팀덱 화면만 나오고 DP, HDMI로 연결된 모니터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다시 둘중에 하나를 뽑으면 연결된 모니터로 나오긴 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이상적인 상황이었고, 지금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이것저것 방법을 바꿔봤더니 이제는 모니터를 연결하면 그 모니터만 나오고 스팀덱 화면은 죽어버리기도 하네요. 드라이버 로드 전까지 화면은 다 잘 나오다가 부팅이 되면 무조건 모니터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재설치도 해봤지만 결국 드라이버 이슈가 확실합니다.
다른 윈도우 환경도 동일한가 싶어 오랫만에 서피스 고를 연결해봤는데, 일단 여기는 연결은 잘 되지만 성능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서피스 고는 DP 출력 대여폭의 문제로 UHD 모니터를 연결하면 4K 30Hz로만 연결 가능하며, 여기에 FHD 모니터를 연결하면, 4K는 사용 불가, FHD 2개 까지만 연결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듯, 일부 기종에서는 디스플레이 지원 이슈가 발생합니다. 버전의 문제로 대여폭이 안나와 해상도가 제약된다던가 주사율이 안나오는건 뭐 그럴 수 있지만, 화면이 안나오거나, 나오긴 하는데 독립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이는 호스트 기기가 제대로 지원하지 않거나 성능(스팩) 문제로 발생하는 이슈이기 때문에 MH610 제품의 문제는 아닙니다. 만약 성능(스팩)이 문제없으며, 표준적인 호스트기기를 사용한다면 이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만, 적어도 이런 이슈가 있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알아둬야 할 것 같습니다.
그외에 스위치의 경우 전력 이슈로 인해 독 모드가 동작하지 않습니다. 연결할 경우 충전과 유선랜은 모두 정상 인식하지만, 독 모드로 동작하지는 않는데, 앞에 MH410 제품에 사용했던 이슈가 여기서는 좀 크리티컬하게 다가옵니다. 다시 설명하면 스위치는 15V로 총 39W 이상의 전력이 입력될 때 독 모드로 동작하는데, USB PD PDO 사양 기준으로 표준은 15V 3A 출력이 최대입니다. 그러니까 45W까지만 출력이 가능합니다. MH410의 경우 여기서 5W만 빠지니 40W로 독 모드에 진입 가능하지만, MH610은 15W를 가져가야 하니 결과적으로 닌텐도 스위치로는 30W만 전달되서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 유추됩니다. 비 표준 규격이라면 또 어떻게 동작할지는 모르겠지만, 표준을 준수하는 상황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를 독 모드로 정상 사용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발열은 역시 크기가 상대적으로 더 커서 그런지 해소가 잘 되는 편이고, 여전히 뜨겁긴 하지만 사용에 문제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하지만 연결이 끊기거나 하는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전원 버튼으로 호스트 기기와 주변기기간의 연결을 끊고 맺게 할 수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MH410 멀티허브
- 스팀덱 : 모든 기능 정상 동작.
- 닌텐도 스위치 : 모든 기능 정상 동작 (유선랜 사용 가능)
- 서피스고 : 모든 기능 정상 동작하나 DP 1.2로 4K 60Hz 대여폭 부족으로 지원 안함.
- 갤럭시 덱스모드 : 모든 기능 정상 동작.
- 아이패드 : 모든 기능 정상 동작.
- 맥북프로 : 모든 기능 정상 동작.
- MH610 허브독
- 스팀덱
- Windows OS 환경에서 드라이버 이슈로 모니터 연결이 비정상 동작 (사실상 모니터 한대만 사용 가능)
- Steam OS 환경에서 모든 기능 정상 동작.
- 닌텐도 스위치 : 독 모드 인식 불가 – 그래픽 출력 불가., 유선랜 및 USB 기능 정상 동작.
- 서피스고 : 모든 기능 정상 동작하나 DP 1.2로 모니터 2대 연결시 FHD까지만 지원.
- 갤럭시 덱스모드 : 모든 기능 정상 동작하나 모니터 2대 연결 시 동시에 같은 화면만 지원.
- 아이패드 : 모든 기능 정상 동작하나 모니터 2대 연결 시 동시에 같은 화면만 지원.
- 맥북프로 : 모든 기능 정상 동작하나 모니터 2대 연결 시 동시에 같은 화면만 지원.
- 스팀덱
위의 차이는 사실 MH610의 호환성이 부족해서 생긴 현상이 아니라, 스팀덱의 경우 Windows 드라이버 문제가 있고, 닌텐도 스위치는 전원 공급 문제가 있고, 갤럭시, 아이패드, 맥북프로는 기기 자체가 멀티스트림을 지원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멀티허브니 허브독이니 결국은 호스트 기기가 지원해줘야 정상적으로 동작할건데, 그렇지 못하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들고다니거나, 여러가지 호스트 기기를 하나의 환경에서 쓰려면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가 하나를 가지고 있고, 케이블 일체형이기도 하고 크기도 조금 작은 MH410 멀티허브를 추천하며, 전문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고 이에 맞춰 도킹스테이션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MH610 허브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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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갤럭시북 NT750XDZ-A51A를 사용중이며 삼성 U32J590 모니터를 연결하여 클렘쉘 모드로 씁니다.
해당 모니터가 dp케이블로 연결해야 4k 60fps를 지원하여 HDMI(4k 30fps만 지원)를 안쓰고 dp케이블로 이용중입니다.
그래서 dp케이블에 4k 60fps가 지원되는 어느 정도 믿을만한 허브나 멀티허브독을 찾던 중 아트뮤의 멀티허브독 mh610 을 찾게 되었는데 문제는 해당 멀티허브독이 USB 3.2 gen 2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노트북은 usb gen1(c타입, dp 4k 60fps, pd충전)이 지원되므로 아트뮤 측에서는 usb gen1 노트북에 usb gen2 멀티허브독을 사용할 경우 호환이 되지 않고 끊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궁금한 것 질문드려봅니다.
1. 정말 usb gen2 허브독을 gen1까지 지원하는 노트북에 꽂아서 쓸 경우 호환에 문제가 되거나 끊길 수 있나요? 실제로 써봤을 때 어떤 현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저의 노트북에 허브로 쓸만한 dp케이블 4k 60fps 지원되는 좋은 제품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본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무래도 제조사의 회신 내용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약간 두루뭉실하게 회신받으신거 같아 제 경험을 추가하여 알려드리자면…
1. 정말 usb gen2 허브독을 gen1까지 지원하는 노트북에 꽂아서 쓸 경우 호환에 문제가 되거나 끊길 수 있나요? 실제로 써봤을 때 어떤 현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어떤 끊김 현상을 말씀해주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끊김 현상이라는게 만약 DP를 통한 4K 60Hz가 지원 안된다는 내용이었다면, USB 3.1규격의 Alt Mode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USB 규격상의 대여폭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DP Alt Mode로 실려오는 DP 버전에 따라 결정될겁니다.
즉, USB 3.1 Gen1 이던 Gen2이던 여기에 실려오는 DP 버전이 1.2 라면 4K 60Hz 지원은 안되며, DP 1.4 라면 4K 60Hz가 지원될 겁니다.
말씀주신 USB 3.1 Gen1은 정확히는 USB 3.2 Gen1x1 일 것이고, 제가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고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술상으로는 USB 4 이전 규격은 Alt Mode에 터널링을 지원하지 않기에, Alt Mode에 통채로 레인을 사용하도록 구성할 겁니다. 만약 그렇다고 하면 USB 3.2 Gen1x1의 경우 레인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이 DP Alt Mode에 레인을 통채로 부여할테니, 결과적으로 나머지 USB 장비들은 USB 2.0 규격으로 통신하게 될 겁니다.
정리하자면, 영상 전송쪽(DP) 규격은 USB 3.2 규격의 대여폭과는 관계 없고, DP Alt Mode로 나가는 버전에 따라 대여폭이 결정될 것이고, 만약 DP 규격이 1.2 라면 4K 60Hz 을 구성할 대여폭이 안되서 FHD나 4K 30Hz로 구성됩니다. 아트뮤측에서 말한 호환성 및 끊김 이슈가 이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스트 기기가 USB 3.2 Gen1x1 이라면 레인이 하나이므로 이 하나의 레인에 DP Alt Mode를 할당하기에, 나머지 USB 장비들(본 포스팅의 멀티허브상 USB 포트라던지, LAN이라던지, 오디오라던지등등)은 USB 2.0 규격 안에서 통신하게 됩니다. 아트뮤측에서 말한 호환성 이슈가 USB 3.x 를 제대로 지원할 수 없을 수 있다 라고 한 것이라면 이 내용일 수 있습니다.
참고차 해당 포스팅의 내용을 다시 꺼내오자면, 서피스고의 경우 USB 3.1 Gen 1 (USB 3.2 Gen 1×1) 이지만 DP 1.2만 지원해서 디스플레이가 단독일시에는 4K 30Hz만, 두개를 연결하면 FHD로만 연결이 가능했었습니다. 포스팅 내용에는 없지만 이후에 USB 3.2 Gen 1×1 를 사용하는 노트북을 연결한 적이 있는데, 이 때에는 4K 60Hz가 가능했었습니다. 즉, USB 3.2 Gen 1×1이던 2×1, 1×2등등이건 영상 출력은 DP Alt Mode로 실리는 DP 버전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2. 저의 노트북에 허브로 쓸만한 dp케이블 4k 60fps 지원되는 좋은 제품이 있을까요?
제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지는 못해서 추천드릴 수 는 없을 것 같네요. DP 2.0 이전의 규격일때는 DP케이블 자체는 대여폭과 무관하며 단자에 선이 잘 연결되어 있고 차폐가 잘 되어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지 그 대여폭을 다 지원해야 합니다. (케이블의 대여폭에 문제가 생겨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는 건 물리적인 문제로 차폐의 문제가 있거나 불량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잘 팔리는 브랜드의 제품을 보시고, 4K 60Hz 관련 내용이 있다면 구매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길고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갤럭시북 NT750XDZ-A51A)이 DP 1.4를 지원하는지 DP to C타입 케이블을 통하여 노트북에서 4k 60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제조사에서는 USB 3.2 Gen 1에선 호환이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여러 전문가 분들 이야기를 종합해볼 때 될지도 모를 것 같아 아트뮤의 MH510(MH610과는 이더넷 케이블 포트 차이)을 구매하여 직접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용해보니 끊김도 없고 4k 60프레임도 잘 구현되며 PD 충전도 잘되고 외장하드랑 이더넷 케이블(c타입 젠더)까지 연결하여 한개의 모니터에서 잘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서 모니터를 더 확장하거나 포트를 모두 사용할 경우 끊김의 문제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현재 저의 환경에서는 잘 사용되어 참 다행입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
자세한 글 잘 보았습니다.
4 5W충전기를 사용해서 생긴 문제들이 100w 충전기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스위치에 대한 부분이요.
안녕하세요, 본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USB PD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전압이 15V 입니다. 그리고 USB PD PDO, PPS 출력 기준으로 20V 구간 이외의 구간(15V, 9V, 5V) 에서는 최대 출력은 3A 입니다. 즉 닌텐도 스위치가 사용하는 전압 기준으로 USB PD 규격에서는 최대 45W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즉 충전기가 아무리 100W, 200W 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PD 충전 규격상 어디까지나 20V, 또는 그 이상의 최신규격, 고전압을 사용하는 기종에서 풀려 있는 3A 초과하는 출력모드일때 100W, 200W가 지원되는것이고, 15V 연결되는 장비들은 그런 충전기에서도 결국 3A 제한이 있기 때문에 45W 가 최대출력입니다.
정리하자면, 일부 비정규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USB PD 표준 규격 내에서는 닌텐도 스위치가 사용하는 15V 출력의 45W 를 초과하는 전력은 제공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MH610은 자체적으로 15W 를 예약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15V 출력 기준으로 실제 기기에 제공되는 전력은 최대 30W이 되게 됩니다. (45 – 15 = 30) 닌텐도 스위치는 15V 로 39W 이상(실제로는 40W 인 것 같습니다) 전류를 인가받아야지만 DOCK 모드로 동작하는것으로 제가 얼핏 기억하는데, 이 조건에 맞지 않으므로 결과적으로 MH610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의 DOCK 모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