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배송으로 날라온 WD elements 외장하드.
미국 감성 답게 포장은 붙어만 있으면 된다 수준으로 왔다.
그래도 익히 들었던 제품 박스를 바로 배송 박스로 써버리는 건 아직 본적이 없다. 최소한의 포장은 해서 보내주더라…
주문한 사항이 정확히 왔는지 확인해보았다. 12TB 맞다.
제품 박스는 제품에 대한 간략 설명과 특징 안내, 시리얼 번호와 각종 인증관련 로고나 스팩표가 있다. 그리고 재포장 방지라고 하기 뭣하긴 하지만 여튼 열기 위해서는 스티커를 제거해야 한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설명서, USB A타입에서 USB Micro-B 3.0 타입으로 가는 케이블, 그리고 전원 어뎁터, 마지막으로 본체.
어뎁터는 APD사의 12V 1.5A 출력의 어뎁터이다. 일반적인 파이 규격과는 약간 달라서 집에 굴러다니는 호환 어뎁터같은거는 사용하기는 어렵다.
왜 내가 호환 어뎁터 얘기를 했냐면, 나는 저걸 적출해서 쓸 생각 1도 없고, 그대로 쓸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니 미국 물 먹고 온 아이라 110V 에서 주로 쓰는 11자형 콘센트를 사용한다. 그래서 바꿔쓸려고 집에 있는 호환 어뎁터 몇개를 뒤져봤는데 안맞더라….
덕분에 산지 한달 다 되 가는거 같은데 아직 쓰질 못한다. 다행히 110 콘센트를 만들어 둔게 있어서 테스트는 가능했는데, 본격적으로 간이 NAS에 달아 쓰기에는…
앞에서 설명했던 특징 없는 USB A TO USB MicroB 3.0 케이블이다.
하이그로시 케이스를 자랑하기에 러그 위에 얹어두니 러그와 본체가 일체화 되어 보인다…..
먼지 많이 묻겠다.
기본은 세워서 쓰는지라 세웠을 떄 전면 하단 부분에 제품 로고가 있다.
그 바로 반대편에는 USB 포트와 DC 전원 입력 포트, 자물쇠를 걸 수 있는 락 홀, 그리고 전원 버튼이 있다.
전원버튼은 도대체 작동 조건을 잘 모르겠더라, 전원 넣으면 전원 들어오고, 버튼 누르면 전원 꺼지는 듯 하더니 다시 켜지고…. ???
내 서버 겸 게임 PC와 간이 NAS기능을 하는 공유기가 있는 곳에 이렇게 놓아둘 것이다… 라고 자리를 잡아보았다.
사실 아직도 고민중이기는 한데, 공유기 간이 NAS에 물려서 좋을 건 없어 보여 서버 PC에 직접 꼽아서 쓸 생각까지 해보았다가, 관리도 귀찮고 가상머신 셋팅해야 하고 하니 그냥 공유기 간이 NAS에 붙혀 쓸려고 한다.
나중에 NAS 괜찮은거 사면 그때 적출해서 쓰던 외부 백업용으로 쓰던 해야 겠다.
전원을 물리고 서피스 고에 인식시킨 모습. 이미지 확대하면 보이겠지만 대충 실제 파티션 용량으로는 10TB정도 찍히는거 볼 수 있다.
작동할때는 위 움짤과 같이 전면에 작은 LED가 깜빡깜빡거린다.
그리고, 생각보다 절전모드 너무 잘 들어간다. 문제가 뭘 좀 하려 하면 이미 절전모드 들어가 있어서 다시 스핀업을 하는 모습을 보는데, 이게 진짜 느리다…. 고용량 하드를 내가 정말 오랫만에 써봐서 그런지(1TB가 갓 나올때 처음 써본 이후 이정도 고용량은 처음 써봄) 고용량 하드가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다. 여튼 느리긴 엄청 느림…
디스크는 WD120EDAZ-11F3RA0가 사용된다. WD MyBOOK 12TB 모델에서도 쓰이는 녀석이다.
헬륨 들어가 있는 모델 맞다.
WD 데시보드 라는 곳에서 제품 상태와 점검, 약간의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물론 MYBOOK과 같은 라인업이 아니라서 사실 디스크 상태 말고는 더이상 유틸리티를 깔아도 기능 활성화가 안되는 저가 라인업이니 참고만 하면 되겠다.
성능, 시퀀스 읽기 쓰기는 200MB정도 나온다… 느린편은 아닌데, 빠르지도 않다. 특히 전체 용량 대비하면 한숨 나올 정도.
랜덤4K 성능은 극악이다. 오히려 쓰기 속도가 잘 나왔는데, 그건 아직 디스크가 비어 있어서 그런거 같고… 아카이빙용도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용도 외에는 사실 쓰기 곤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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