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6를 사용하고 나서 시놀로지 포토에 RAW파일이 변환되지가 않네요

제가 보통 평소에 사진 찍을때 업무용이나 아주 간단하게 스냅샷 찍어야 할 일 있으면 일반 카메라로 찍지만, 여행을 가거나 했을 경우 가급적이면 RAW로 찍습니다.

물건 사진을 찍거나 할 경우에는 프로모드의 RAW, 풍경 사진을 찍을때에는 ExpertRAW를 찍는데요. 카메라 어시스턴트를 써서 보정이나 선명도 옵션을 최대한 다 빼면 기본 카메라는 정말 아무런 양념 없는 담백한 음식으로 비유한다면, ExpertRAW는 진짜 무슨 인스턴트 음식인데 여기다가 양념을 또 치는 듯한 느낌의 음식이라서, 오히려 그냥 이렇게 찍고 있습니다. ㅎㅎ

카메라 호출버튼(전원버튼)을 두번 누르면 처음에는 기본카메라, 또 똑같이 두번 누르면 ExpertRAW가 뜨는 식으로 사용하면 꽤 유용하게 쓰이긴 합니다.

여튼…

이번 추석 연휴에 이곳저곳 다니면서 오랫만에 사진을 좀 찍고 돌아다녔는데… 시놀로지 포토에서 RAW 파일이 업로드는 됬지만, 변환이 안되서 나오지가 않네요. 기존에 폴드4에서는 ExpertRAW던 기본카메라의 프로모드건 정상적으로 RAW 파일이 읽혀지고 자동변환되어서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사진을 원본으로 보관하면서도 바로바로 웹에서 볼 수 있어서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와 다른 곳에 업로드하는식으로 사용했는데, 폴드6는 안됩니다… 아마 DNG 포멧 규격이 기존과 달라졌지 않나 싶습니다.

시놀로지 포토 앱에서는 열어보거나, 백업된 데이터를 보는게 문제가 없는데, 웹 화면에서는 안 열리는걸 보면, 시놀로지 앱은 변환된 이미지 데이터를 끌고오는게 아니라 원본을 스마트폰 자체에 미디어 엔진을 이용해 보여주거나 폴드6에서 사용한 DNG 포맷을 지원하는 라이브러리가 있는 앱인 모양인가 봅니다.

DSM은 이번에 미디어 엔진쪽 개편된 7.2.2가 아니긴 한데, DSM 7.2.2 가도 딱히 차이는 없을 것 같고… 참 아쉽긴 하네요. 시놀로지 측에서 갤럭시의 DNG 포멧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는데, 개선될때까지는 JPG 같이 저장 옵션 사용하거나, 그냥 RAW모드를 굳이 쓸 생각을 안하면 되겠네요. 어차피 보정하기보다는 그냥 원본이다 생각하고 RAW로 찍고 다닌거라 당분간은 설정을 바꾸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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