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결정 했습니다. UGREEN, 유그린 PB205 25000mAh

지난번에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보조배터리가 필요할 것이다는 글을 올렸었고, 그때 고려했던 물건이 3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ZMI에서 나온 25000mAh의 보조배터리, 그리고 하나는 벨킨의 26000mAh의 보조배터리, 그리고 나머지는 UGREEN의 25000mAh 이지요.

그때 당시에 작성했었던 글(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라 보조배터리가 있어야 하는데 참 애매하네요. – Minny’s Blog)을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읽어보니까 마음이 UGREEN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좀 늦게 알아차려서, 해외여행 준비를 슬 시작할 겸 지금 시점에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결국 유그린 PB205 라는 물건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ZMI 제품에 대해서는 언박싱 유튜버님께서 아주 실랄하게 제품을 리뷰해주었기에, 사실 믿고자 하면 충분히 믿을 수 있는 구성이었고, 실제로 시중에 판매중인 국내 브랜드의 보조배터리보다 더욱 안전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정식 유통되는 제품이 아닌 직구로 구매 가능하다보니 KC인증 이라는 대애애애단한 인증을 받지 않았고, 혹시나 고장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이 어렵고, 아무래도 불안하다고 느낄 순 있겠지만, 반대로 단순하다면 단순한 보조배터리라는 제품의 내부 구성과, 국내 제품도 결과적으로 해외 제조사의 제품을 들여와 구성을 약간 바꾸거나, 디자인을 바꾸는 수준이 전부인 시장이라고 본다면, 충분히 용납이 가능한 사소한 문제로 봅니다. USB Type-C 포트 2개와 USB Type-A 포트 하나라는 구성은 모든 영역에서 보았을때 가장 흔하면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구성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고, 알루미늄 ‘룩’ 플라스틱과 하우징 구조는 눈으로 보는것 보다 실제 체감상 저렴한 느낌을 받을 순 있지만, 당장 상품 설명이나 각종 영상에서 보는 디자인은 깔끔하고 멋졌으며 내부의 배터리를 잘 보호할 수 있다면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어차피 가방에 넣고 다닐테니까요. 무게도 동일 용량 대비 그렇게 큰 차이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고, 무엇보다 가격이 엇비슷한 용량의 제품들 대비 그렇게 비싼 제품은 아니었기에 이런 점만 본다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USB Type-A로 고전력을, 그것도 단순히 20~30W 수준의 고전력이 아닌 무슨 100W를 넘겨버리는 출력과, 반대로 USB Type-C 쪽의 출력은 흔한 USB PD 3.0 의 65W 수준이라는 것은 제 기준에서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구입했다는 UGREEN 제품도 과거라면 상상하지도 못할 USB Type-A로 20W 언저리의 출력을 주긴 하지만, 고작 두자리수 초반대의 출력과, 세자리수 출력은 그 무개감이 사뭇 다르지요. 그렇기에 이 제품은 다른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지만, 결국 구매하지 않게 되었지요.

같이 고민했던 벨킨 제품은, 앞의 샤오미의 고급 브랜드 ZMI와는 다르게 국내외로 인지도는 훨씬 뛰어난 편이지요. 아이폰의 인증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면서, 각종 IT기기의 악세서리나 케이블, 충전기등을 판매하고 있고, 비싸지만 무난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이런 보조배터리 제품군들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타 제품들 대비 특징이 없는건 아닙니다. 비슷한 컨셉, 비행기를 타는데 별도 허가 없이 가지고 탈 수 있는 가장 최대한의 용량, 의 제품 중 가장 큰 용량, 26000mAh를 가지고 있습니다. 1000mAh가 더 있다는 건 충분히 매력적이고, Type-C 포트 2개와 Type-A 포트 2개구성을 가져 훌륭합니다. 벨킨 답지 않게 가격도 의외의 장점인데, 동 컨셉 제품들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요. 그렇지만, 이 제품은 큰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포트 구성도 훌륭하고, 용량도 가장 큽니다. 그래서 평소에 다용도로는…? 이라는 물음을 한다면… 반대로 단점들이 수두룩 했지요. 원래 이쯤 되는 물건들의 무개가 500g대를 넘기 때문에 단순히 들고 다니기에는 어렵다는건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제품 대비 1000mAh를 추가했다는 이유만으로 100g이 더 나가는 무게, 그리고 너무 투박한 디자인, 그리고 이제는 구시대적인 유물이 아닐까 싶은 4개의 LED로 구성된 베터리 잔량 인티게이터는 아쉬운 점 입니다.

물론 아쉽다는 건 충분히 용납 가능한 사항이었습니다. 제가 벨킨 제품을 선택 하지 않은 이유는 이런 사소한 문제가 아니었지요. 고작 20W 출력은 어찌보면 스마트폰이라던가 작은 모바일 기기들의 생명을 불어넣어 주기에는 충분하다 느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루종일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다니는 건 번거롭습니다. 가급적 최대한 빠르게 충전이 되고, 다시 분리하여 보관하여 거추장스럽지 않게 사용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은 많이 받아봤자 45W선이 한계고, 발열이 있다면 그보다 낮아지기에 20W대로도 충분하지 않냐 싶지만, 총 합산 출력도 20W대 라는걸 보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죠. 단순히 스마트폰만 충전한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기기들을 충전하는데 있어 20W대 출력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큰 용량의 베터리를 집어넣었지만, 정작 고출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 제품의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들, 나중에 고출력이 필요할때에는 또 다른 보조배터리를 구매해야 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충전도 문제입니다. 26000mAh를 고작 20W 내외로 충전해야 할 텐데, 그 시간도 사실 무시 못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채운 다음, 밖에서 필요할때마다 쓰고, 보조배터리의 전력이 부족하다면 빠르게 다시 충전하는 식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UGREEN PD PPS 145W 보조배터리 PB205 25000mAh_이미지

그런점에서 봤을때 UGREEN의 제품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잘 갖추고 있어 보였습니다. 앞 두 제품에서 지적했던, – 저출력 혹은 비규격 출력 기능이 아닌 140w로 나가는 USB Type-C 포트 하나는 PD 3.1의 공식 스팩을 준수하였고, – 동시 사용시에도 PD 3.0 100W와 두번째 USB Type-C는 45W PPS 충전 규격을 지원해 최대 가능 출력 145W를 지원합니다. – 동 제품들 대비 무게 차이가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그래도 용납 가능한 무게이지요. – 디스플레이는 최소한의 남은 잔량을 표현해 줘서 일반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해 보입니다. – 짧지만 140W 출력이 가능한 케이블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 국내 정식 유통 제품으로 그 대애애애애단한 KC인증까지 받아져 있습니다. – 외부에서 받는 충전 속도도 마찬가지로 6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해 빠르게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 플라스틱 소재는 어쩔 수 없지만, 깔끔하게 다듬어진 디자인이기도 하지요.

단점은 딱 하나입니다. 사실상 가격이 10만원이라는 것, 위 제품들 대비 비싼 편이지요. 앞 제품들에서 봤었던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충전 출력과, 반대로 너무 출력 상태가 나쁜 물건들과 비교하자면 타 제품 대비 2~3만원 비싼건, 그 값어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아무리 KC인증이 욕을 먹더라도, 최소한 국가가 인정해준다는 안전장치를 가지기도 했고, 혹시나 필요할때 쓸, 그리고 빠르게 충전되서 보조배터리에 너무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 되는 출력이라면 감안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장점과 단점들을 생각해보면, 결국 UGREEN의 25000mAh 보조배터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구매하는김에 보조배터리를 최고 속도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 100W(동시사용시 65W, UGREEN 25000mAh 보조배터리 충전시 최대 전류량 65W) 충전기도 같이 구매했고, 가급적이면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불편하지 않을 3M나 되는 고전류 지원 USB Type-C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이것은 아트뮤 제품으로 구매했네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아트뮤 제품을 몇가지 사용해보면서, (USB Type-C가 있다면 멀티 허브, 허브 독을 추천합니다 – 아트뮤 MH410 멀티허브, MH610 허브 독. – Minny’s Blog를 대표로 최근에 케이블도 한두개씩 아트뮤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실망한 제품은 없었고, UGREEN 충전기들은 제품의 구성과 출력대비 가격이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되더라구요. 반대로 아트뮤의 보조배터리 상품들은 뭐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보긴 했는데, 제 취향에 맞는 제품은 없네요.

그외에, 여름에는 차 안에 놓기에 조심스럽지만 그외의 계절에서는 차 안에 보조배터리를 충전도 하면서 보관할 생각으로 USB Type-A to A*2(3.0 DATA / CHARGINE) 분리해주는 포트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뭐 이거는 그냥 차의 USB 포트가 부족해서 분배할 목적으로 쓸 생각이라 따로 설명은 안할거고, 여튼, 물건이 배송되고 한두번 사용해 본 다음에, 간단하게 개봉기 겸 사용기로 글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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