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MU, 아트뮤 GS710 (PD PPS 100W 3포트 GaN 접지형 충전기)

조만간 해외여행이 계획되어 있어서, 보조배터리를 구매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차를 타고 다니고, 제가 앉아있는 곳 어디든지 충전기와 선이 있었기 때문에 딱히 지금까지는 보조배터리, 충전기 같은 물건이 필요가 없었지만, 해외 여행 전에 꼭 준비는 해두었어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보조배터리를 어떤걸 살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라 보조배터리가 있어야 하는데 참 애매하네요. – Minny’s Blog 이때 당시에 엄청 고민을 했었었고, 결국 UGREEN, 유그린의 PB205라는 보조배터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보조배터리 결정 했습니다. UGREEN, 유그린 PB205 25000mAh – Minny’s Blog

그리고보니,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고속 충전기도 분명히 필요했습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가장 높은 출력의 충전기는 순서대로 회사 업무 중 어떤 교육프로그램에서 받은 65W 충전기와, 스팀덱 정품 충전기인 45W 충전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구매헀던 보조배터리는 65W 최대 입력이 가능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65W 충전기를 사용하면 되긴 하겠지만, 이건 멀티충전기라서요. 이거꼽고 저거꼽고 하다보면 보조배터리를 빠르게 충전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또 다른 충전기가 필요하긴 해서 구매하게 된 물건입니다. 바로 ARTMU, 아트뮤 GS710 이라는 멀티 충전기입니다.

아트뮤는 제가 최근부터 USB Type-C 멀티 허브와 멀티독 물건등등(USB Type-C가 있다면 멀티 허브, 허브 독을 추천합니다 – 아트뮤 MH410 멀티허브, MH610 허브 독. – Minny’s Blog), USB Type-C가 붙어 있는 물건을 기준으로 주로 접했던 브랜드로써, 다양한 USB Type-C 멀티 허브 제품들과 충전기등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제 기억상 비교적 오래된 브랜드는 아니나, 제품 품질은 상당히 견고하고 만족스러웠고, 몇가지 본격적인 리뷰들을 보다보면, 투박하고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선을 지키되, 제품 내부의 기능을 하는 구성요소들은 확실히 챙겨두는 설계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아, 제 마음에 쏙 드는 브랜드이지요.

소소한 부분에서도 마음에 드는데, 단순히 규격 박스에 투명한 박스테이프를 붙여 고정하고, 택배송장을 붙혀 배송해주는 일반적인 업체들에 비해, 아트뮤 브랜드들은 박스테이프까지 자사 로고가 그려진 물건을 사용하고, 투박하긴 하지만, 서울시우수기업브랜드를 받은, 나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려고 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자사 제품 라인업에 대해서 홍보하는 브로슈어겸 제품 A/S 접수 신청서에도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듯, 깔끔하게 스팩 기준으로 순서대로 잘 정리되어 있고, 단순히 멀리 가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의 제품 소개만 봐도 요즘 트랜드에 맞게 제품 특징과 안내를 깔끔하게 잘 해두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걸 본다면 괜히 더 믿음이 가는데, 그 실속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브랜드 이미지를 잘 가꾸어 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제품 패키징이 고급스럽냐 라고 말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전면에는 제품 실사를 그대로 인쇄해두었고, 모델명과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을 적어두어서 사실은 그냥 흔한 모바일 제품 주변기기 느낌입니다. 제품 특징인 접지플러그 사용했다는 부분과, 질화갈륨 칩을 사용했다는 그림의 퀄리티가 사실 좋지는 않습니다. 거기다가 국산 제품이고, 국내 유통되는 물건임에도 굳이 질화갈륨에 대하여 영어로 적어둔 패키징 디자인 의도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질화갈륨 관련 그림이나 설명을 적어둔 뒷면에 제품에 대한 상세 스팩까지 빼곡히 적혀 있기 때문에, 뒷면은 특히 난잡합니다.

다만 다른 충전기 브랜드들과 다른 특징이 하나 있긴 한데 바로 화재보험이 들어가 있다는 부분으로, 솔직히 이거 하나만 보더라도 그 신뢰도는 올라가지요. 패키징 디자인이 참 난잡하다고 느껴지지만, 아트뮤라는 브랜드 자체는 그 가치를 꽤 튼실히 잘 쌓아올린 브랜드 라고 생각하는데, 이런것 하나하나가 바로 신뢰도를 상승시키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여기에 패키징 디자인만 조금 더 고급지게 했다면 더 만족스러울 것 같지만요. 다만 아쉬운건 2024년 6월에 구매한 제품임에도 생산한지 9개월이 넘어가는 재고품을 받은건 조금 선 넘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도 제품 패키징이 그렇게 빤빤하지 않고, 뭔가 오랫동안 눌려있었던 느낌이다보니 더더욱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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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뮤 제품의 패키징은 지금까지 사본 물건들이 모두 그러했었는데, 내부에 제품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되는 박스가 하나 더 있고, 그 안에 본품이 비닐로 쌓여 있는 형태입니다. 그 사이에 제품 설명서라던가 추가 구성품이 들어가는 형태로 재활용 쓰래기로 처리가 비교적 쉽기도 하지요. 역시 이런것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만족스럽습니다.

제품 설명서의 경우에도 당연히 한국 제품이다보니 한국어로 상세하게 잘 적혀 있습니다. 단가 상승이 될 수 도 있는 컬러 인쇄도 아낌없이 쓰는걸 보면, 꼭 컬러라서 좋다기 보다는 중국등의 저렴한 물건을 떼와서 최소한의 KC인증등만 받고 한국어 메뉴얼이라던가 최소한의 안내장도 없이 본품에 KC인증 스티커만 이상하게 붙혀서 판매하는 물건들과는 다르다는게 느껴지지요. 역시 이런 요소들도 제품을 신뢰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설명서에는 제품의 전력 출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자세하게 잘 적어둬서 해깔일 일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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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본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최초 개봉시 플러그 부분의 캡으로 한번 더 제품을 보호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다른 충전기들과 다르게 착실하게 접지 플러그 구성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품 표면에는 약간 오돌토돌한 느낌으로 사진과 같은 텍스쳐가 있고, 측면에도 제품 스팩에 대해 충실히 잘 적혀 있었습니다. 출력단에는 명확하게 각 포트별로 얼만큼의 출력이 나가는지 적혀 있고, 충분히 거리가 띄워져 있어 포트별로 꼽아둔 케이블이나 다른 장비로 인한 다른 포트 가림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물론 USB Type-C 포트 설계 자체가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있지만, 넉넉하게 띄워져 있는것은 또 다르지요. 상단에는 전원 표시 모양의 전원 LED가 구성되어 있어 충전기에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도 표시합니다.

개인적으로 아트뮤 제품의 Type-C 멀티허브와 멀티톡 제품들의 디자인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다른, 그렇게 튀지 않는 무난무난한 디자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극명하게 문제가 있는 디자인이 아니라면야 제품 디자인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다가 아트뮤의 충전기 제품들은 모두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기에 딱히 문제점으로 삼을 부분은 아니지만 저는 약간 아쉽긴 하네요. 다만 콘센트와 연결하는 플러그 부분과 실제로 사람 손이 제품 본품을 잡고 당길만한 곳 사이에 플라스틱 용접 ? 형태로 접합, 마감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구성과 이로인한 감전 사고 발생에 대해서는 조금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괜히 흠 잡으려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과거에 이런 사례가 이미 몇차례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 플라스틱 접합 부분을 가장 뒤로 배치하기도 합니다. 힘이 받는 부분에 플라스틱 용접이 되어 언젠가는 깨질테고, 깨지게 된다면 그 사이로 손이 들어가 감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요.제품을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 또한 아쉽습니다.

같이 샀던 ARTMU, 아트뮤 USB-C to C FLEX 5A CABLE – Minny’s Blog 케이블을 연결해보았고, 실제로 65W 입력을 받는 보조베터리를 통해 직접 충전을 해보았습니다. 앞에서 적은대로 전원 표시 모양에 LED로 전원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굵은 형태의 케이블을 연결하더라도 다른 포트의 가림은 없는 모습입니다. 접지 콘센트에 아주 완벽하게 잘 맞는 모습 또한 볼 수 있고, 충전 또한 잘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장비가 없고 여건이 되지 않아, 실제로 전력이 얼만큼 나가고 있는지는 알 수 가 없었고, 뭐 잘 만들어졌겠지 싶어서 사실 시간을 확인해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 보조배터리가 25000mAh 용량을 가지고 있고, 65W 충전이 가능한 물건이니만큼, 충전기 스팩을 풀로 사용하지 않는 상황인데, 고개 돌리면 금방금방 퍼센트가 올라가는 걸 봐서는 표준대로 고속 충전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건 발열인데, 뭐 저 작은 덩치에 65W가 변환되서 출력되고, 각종 제어를 하고 있는걸 보면 뭐 그려러니 할 수 는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손도계로 측정했을때 ‘앗뜨거!’ 까지는 아니더라도 ‘뜨겁다!’ 할 수준은 됩니다. 뭐 이게 제품 기능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될 만큼 높은 온도는 아닐겁니다.

실제로 언박싱 전문 유튜버 님께서 해당 제품 라인업의 다른 제품을 언박싱하면서 분석해본 결과로 저렴하기에 타협한 부분이 있다면, 제품의 기능과 관련된 부분 만큼은 상당히 신경쓰고 잘 만들어두었다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제품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해본건 아니고 그냥 가볍게 쓰려고 샀음에도 딱 그 느낌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트뮤 제품은, 지금까지 모바일 악세서리 및 주변기기가 필요할때 어떤걸 사야 하나 하는 상황에서 기준점을 제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접했던 멀티허브부터 시작해, 멀티독, 그리고 케이블 몇개와 이번에는 충전기까지 사용해본 결과로는, 비싼 물건은 확실히 고급지고 잘 만든다면,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들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고 보이는 제품들은 그런 고급적이고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제품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충전기의 경우 여러 브랜드가 있고, 제가 최근에는 딱히 관심 없어서 그 다른 브랜드들의 제품을 잘 모르긴 합니다만, 과거의 경험과 주변의 악평들과 각종 간접체험을 통해 쌓은 간접 경험들을 바탕으로 아트뮤의 제품을 봤을때에는 이게 정상인 제품이다는건 쉽게 알 수 있었을 정도로 딱 그 기준점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딱 특수 목적에 맞게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잘 모르겠지만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면 명확한 아트뮤의 충전기들을 주저없이 추천 가능할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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