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KM 주행 소감 (현재 15000KM 주행) (1) 일반사항
대구llMinny
실버 회원
2021.05.14. 11:49조회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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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량을 구매한 계기
기존에 타고 다니던 아반떼 HD 09년식이 슬슬 잔고장으로 수리도 하고, 도장도 벗겨지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 왔었는데,,,
일단 차 급은 중요한게 아니다. 연비가 중요하다 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니로 PHEV를 사려고 예약까지 걸어놨었습니다. 근데, 니로 PHEV는 보조금이 없어서 생산을 안하더라구요. 언제 보조금이 다시 채워질지도 모르고,
그리고 아무리 친환경 차량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니로라지만, 디자인은 둘째치고 지금으로써는 조금 오래된 차량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왕 비싼 돈 주면서 오랫동안 타고 다닐 창인데, 미래를 내다보기에는 좀 늦은 시점이였던 차량이기도 하구요..
그런 생각이 자꾸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투싼 신형이 사전예약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서, 결국 투싼 하이브리드로 결정되었습니다.
2. 차량 인도 과정
10월 5일 사전예약 – 11월 27일 저녁쯤 생산 시작 – 12월 3일 생산 완료 – 12월 7일 탁송 대기 – 12월 9일 틴팅집으로 차량 수령 – 카마 차량 검수 후 인수 확인 및 결재하고 틴팅 작업 – 12월 10일 틴팅 작업 완료, 차량 등록 및 수령.
12월 10일 차량 등록후, 차량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여 인수가 늦어졌긴 했습니다만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와이퍼가 간혈적으로 작동.) 블루핸즈가서 열심히 조치 받고 결국 완료되었습니다. 뭐 큰 문제는 아니어서 굳이 여기서는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투싼 맴버스 카페에 5일차 소감 글에서 올렸으니 이정도로만..
3. 차량 인도 후 단차 및 불량 확인
일단 그당시 카페에서 주로 나오던 1. 시트 가죽 삐져나옴, 2. 1열 문짝과 대시보드 라인이 안맞고 틈이 너무 크게 나는 문제, 3. 하이브리드 한정 연료호수 오 체결 문제, 4. 2열 폴딩레버 불량, 5. 특정 조건에서 네비 및 공조기 터치버튼 인식 안됨 정도의 굵직한 문제는 전혀 없었던 양품이었습니다.
단차의 경우도 크게 흠 잡을 만한 부분은 없었구요. 아주 약간의 운전석 문짝부분부터 필러부분의 약간의 단차는 있었지만 신경써서 보지 않는 한 잘 느껴지지도 않고, 바닥 카팻이 약간 가니쉬에서 삐져나온 부분은 그냥 제가 조치했고, 그 외에는 아주 완벽한 조립 상태였습니다. 물론 제가 단차나 흠집을 세세하게 볼 성격이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을 수 도 있구요. 일단은 완벽했던 차량이었습니다.
왜 했던이냐면,,, 뒤에서;;;
4. 감성품질
일단 이미 많은 유튜버 들과 기자들이 언급했던대로 현대가 평소 잘 하던 감성 품질이 이번 투싼에서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대표적으로 단순 모 유튜버의 문짝 닫는 소리를 보여주면서 언급했던 문짝 쪽 텅텅,,, 이건 이전에 타던 아반떼 HD 보다 약간 나은 수준,,, 인데 뭔가 불안한 소리를 냅니다. 문짝 안에 방음제나 충전재를 넣으면 훨씬 낫다는 것으로 보아, 도어 내부 부품과 도어쪽 가니쉬들의 고정 상태 문제가 아닐지 생각이 드네요.
계기판 스피커도 약간 불만입니다. 깜빡이 릴레이 소리(를 흉내낸 효과음)가 추운날만 되면 째지는 소리가 들리질 않나, 계기판 화면은 아반떼 CN7껄 그대로 들고와서 차량 그래픽만 조금 바꾼 수준으로 돌려막기한 원가절감(그리고 이건 추후에 나오는 스포티지 신형에서도 돌려막기 된 것으로 보입니다…), 후방 와이퍼 작동시 요즘 모닝, 레이, 스파크에도 들리지 않는 릴레이 잡음은 카페에서도 언급됬던 사항이지요..
5. 공간 및 차박, 차량 크기
사실 제가 차를 구매할때는 연비와 디자인과 기능을 보고 샀었습니다. 차 급, 크기, 성능 이런건 제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차박과 같은 것도 크게 고려한 사항은 아니었었습니다. 다만, 투싼 광고가 차박, 차크닉 부분을 강조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박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차박에 취미가 들기 시작했네요… ;;
일단 차량의 전체적인 크기와 그로인해 나오는 실내크기가 같은 급 대비 훨씬 크고 넓은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트랜드에 맞게 차박을 강조한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키가 평균 조금 못되는 성인 남녀가 누워있기에는 길이는 적당, 너비도 적당한 수준입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하판 높이가 3cm더 높고 풀플릿이 되지 않아 일단 차 안에서 허리를 피고 앉을 수 는 없습니다. 시트 부분에서 썬루프를 열고는 허리 피는게 가능은 하지만 자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앉아있기에는 불편하고, 누워있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차량 크기는 기본적으로 왠만한 중형급은 되어서, 오래된 주차장 같은 곳을 가면 좁습니다. 운전중에도 느끼는게, 좁은 골목길을 가거나 급한 커브가 있다면 아무래도 좀 불편하긴 한데, 이건 제가 운전 실력이 부족해서 일 수 도 있고, 원래 큰 차들과 비교하면 비등비등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래도 랜트로 타고 다녔던 구형 쏘렌토보다 작은 차량임에도 구형 쏘렌토로 불편함 없이 잘 갔던 좁은 곳이 이 차로는 버벅이게 만드는 것으로 보아 아마 크기의 문제는 아닐 수 도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넓다 는 아니고 그렇다고 좁지도 않습니다. 이 급, 준준형이라는 급이 이래 그렇듯 소형은 아니고 그렇다고 중형은 아니니 제 입장에서는 아주 적당한 크기입니다. 하이브리드 베터리로 인해 트렁크 하판 높이가 기본적으로 높긴 하지만, 필요에 따라 최하단으로 놓게 되면 10CM 깊이를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즉 하이브리드던 트렁크던 공간 자체는 같습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 하판이 최대 높이가 3cm 더 높다는 거가 차이일 뿐이죠) 저는 트렁크 언더 트레이 공간에 차박을 위한 150Ah짜리 인버터 포함된 파워뱅크를 넣고 다는데, 크기가 아주 적당해서 그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6. 길들이기 및 첫 앤진오일 교환
이 차 처음 몰고 길들이기 계획과 엔진오일 교환 계획을 대충 맞춰서, 그에 따라 하려 했었고, 실제로는 중간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계획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제 계획은, 길들이기는 단계별로 3000KM까지 무조건 저 RPM 유지와 최대한 부드럽게 주행, 5000KM부터 적당한 가속과 감속 그리고 적절한 RPM 사용, 그리고 7000KM부터는 급*2 정거, 출발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차량 타는 느낌으로,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은 만키로에 한 후 만키로가 됬을때부터는 신경쓰지 않고 타고 다니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은 가을쯤이 됬을때, 거리 고려하지 않고 1년마다 갈아주는것으로 하고, 만키로마다 엔진오일 점검 정도 하는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유는 하이브리드 특성상 엔진 구동이 항시 되지 않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이 키로수 단위로 하기에는 부적절하다 판단했었거든요. 이게 맞는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뭐 차를 천년만년 탈 껀 아니니까 10년 정도는 버텨주겠죠…? 가을쯤에 갈아주는건, 여름까지 쌓여있던 수분 제거를 위해서…
뭐 이걸 왜 적냐면, 이게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정확히 길들이기가,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린 것 같아요. 13000KM쯤 되니, 고 RPM으로 넘어가거나 변속되서 RPM 변할때, 부하가 걸릴때 엔진 소리가 그제서야 부드러워지고 까랑까랑하던 중고음 소리가 아니라 우우웅하는 중저음 소리가 되었습니다. 뭐, 겨울이었다가 날씨가 따뜻하게 되서 그럴 수 도 있구요… 뭐 여튼 지금은 엔진소리도 부드럽고 길들이기는 아주 잘 된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minnyblog.tistory.com/7 [Minny’s Blog]
출처는 제 블로그이긴 한데, 그냥 개인 기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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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김포lll줃세세한 기록이 차량을 아끼는 마음이 전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2021.05.15. 16:56 답글쓰기
- 봉담II겸둥잘봤습니다~2021.07.19. 22:40 답글쓰기
- 인천ll작전댁너무도 잘 읽었습니다.2021.11.28. 02:24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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