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잖이 충격받아 폰 침수 고장, 폴드4 -> 폴드6로 넘어갈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은 바로 구매가 가능할까요? – 미코 (meeco.kr) 라는 글을 블로그에는 안 올리고 커뮤니티에만 올렸었네요. 여튼 폴드4가 침수로 고장났습니다. 수리받은지 일주일 타이밍에 말이죠.
그래서 폴드6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과 같은 물건은 굳이 개봉기나 리뷰랍시고 작성하지는 않는데,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 바닥은 정말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영상도 많이 찍어 올리고 평가도 많이 내리고, 글도 많이 쓰니까요. 그래서 블로그에 올리더라도 그냥 간단하게 개봉하는 사진 정도만 였을겁니다.
근데 이번에는 (켜지지 않는) 폴드4가 아직 수중에 있으니까 나름 비교가 가능 할 것 같아 비교겸 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폴드4의 경우에는 폴드6 이전의 폼펙터의 완성형 직전의 형태이고, 폴드5와 비교하면 그냥 딱 접히냐 아니면 가운대가 뜨냐 정도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삼성닷컴에서 화이트 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이왕 비싼 돈 주고 사는거, 색상은 가장 이뻐 보이는걸로 사는게 맞지 않겠어요? 사실 폴드4가 사망이라는게 확정되는 순간에 그자리에서 바로 폴드6를 살 생각이었는데, 기본 판매 색상들은 도저히 손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사전예약은 끝났지만, 사전일반구매 라는 요상한 말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사은품으로 갤럭시 스마트 태그 2 를 두개나 줍니다. (얼마나 악성 재고였으면 줄까 싶지요) 그래서 박스에 보면 SM-F956N과 함께 EI-T5600B 가 적혀있는 택배송장을 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지향 패키지라서, 택배 박스 자체가 제품 패키징 박스입니다. 잡아당기는 개봉씰이 있고, 순수하게 종이박스 재질 그대로 만들어져 있어서 떨어지는 느낌이 사실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만, 친환경이랍시고 박스에 코팅 다 되어 있는 것 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패키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본품 패키징은 따로 있으니 배송 도중 충격완화, 본 제품 보호의 역할만 충실히 하면 됩니다.
택배 패키징을 열어보면 본품 패키징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에는 스마트태그2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라면 본품만 먼저 받고, 이후에 신청하여 스마트태그2를 받아야 하는데, 사전일반판매라는 이름으로 어차피 줄 거 삼성닷컴에서 사면 패키징으로 주는게 사실 가장 깔끔하지요.
스마트태그2는 화이트와 블랙 한개씩 줍니다. 이번 글은 스마트태그2 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따로 이 기기에 대해서 작성할 생각은 없으니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면, 블루투스 LE로 연결되어 상태 확인 및 벨소리 켜기 등 명령 전송, 그리고 위치 공유가 가능하고 UWB 로 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UWB를 제공하지만 폰에서 제공 안하는 경우가 아직까지 많아 제품 컨셉은 알겠는데 아쉬운건 어쩔 수 없고, 사실 이 제품의 위치 찾기 기능은 자체적으로 위치를 찾아 제공하는게 아닌 주변의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 ‘여기쯤에서 스마트태그 신호가 잡혔어요’ 라고, 쉽게 말해 꼰지르는(…) 방식이라서 이걸 임의로 차단한다거나, 블루투스를 꺼뒀다거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폰에서 신호 캐치가 안될 경우에는 의미가 없긴 하지요.
즉, 이 제품은 자사의 모바일 단말기 생태계가 잘 이루어질때가 되서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제품인데, 다행히 삼성 정도면 국내에서는 생태계가 나쁘지 않다고 보긴 하니 국내 한정해서는 잘 쓸만 할 겁니다.
아쉬운점으로 꼽자면, 카라비너 처럼 걸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대신 그랬을 경우 내구도를 원하는대로 가져가기는 어려웠을겁니다… 만 그렇게 내구도를 따질 만한 곳에 설치할 녀석인지는 모르겠네요. 베터리 교채 또한 뭔가 ‘엘레강스~’ 한게 아니라 유심 트레이 제거 핀 같은걸로 찌르면 베터리 트레이가 분리되는 식인데, 같은 컨셉의 제품인 애플태그에 비해서는 너무나 없어보이지요. 심지어 이 물건은 두번째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꼭 그런 방식을 채용했어야 했을까 싶습니다. 특히 상당히 아쉬운게 굳이 버튼 부분에 ‘Galaxy SmartTag2’ 라고, 특히 저 ‘2’ 라고 붙혀야 할 필요성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그냥 ‘Galaxy’ 라고 깔끔하게 인쇄해뒀다면 얼마나 이뻤을까 싶어요.
구매한 모델은 갤럭시 Z 폴드6 삼성닷컴(and 삼성강남스토어) 한정 화이트 색상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박스에는 한정 색상인 화이트와 블랙 구성으로 따로 만들어진 것 같네요. 일반 색상 박스는 어떻게 생긴건지 잘 몰라서 제가 틀린거일 수 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폰을 살때 사전조사 없이 급하게 산 거라는 이야기지요 ㅎㅎ… ㅠㅠ)
IMEI, EID, 시리얼번호가 있어서 굳이 올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제조년월은 24년 7월로, 사실상 사전예약 제품과 제가 구매한 제품은 동일한 제품인 것으로 보입니다.
금번에는 더블스토리지가 없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스토리지 용량을 늘려줘봤자 크게 필요 없어서 차라리 램 용량을 늘려주던가, 아니면 애초에 안해주고 다른 해택을 원했기에, 더블스토리지가 없는 것 자체는 크게 해택이 축소되었다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그만한 다른 해택이 있었냐? 라고 봤을때, 없었던 것 같긴 하지만요. 즉, 저는 256GB 모델을 구매했었고, 삼성닷컴 외 통신사 모델은 더블스토리지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화이트가 필요했으니 쿨하게 포기했지요.
원래 봉인실이 저렇게 생겼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봉인실 제거 또한 친환경 패키징 답게 되어 있습니다.
패키징을 개봉하면 먼저 반겨주는건, 엄청 진하게 성형한 카메라 부분과, 최근 삼성 모바일 기기에서 찾기 힘들었던 쨍한 힌색의 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엄청난 시선 강탈을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쨍한 하얀색은, 정말 근래 봤던 어떤 색상보다 첫 만남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일단 이전에 쓰던 폴드4 또한 베이지 색상이었기 때문에 비교가 어느정도 가능할 것 같으니 뒤에서 마저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은 흔한 갤럭시 스마트폰 그대로입니다. 이전 폴드4의 개봉기 포스팅(Samsung Galaxy Z Fold 4 / 삼성 갤럭시 Z 폴드 4 – Minny’s Blog)을 찾아봤더니, 구성품이나 패키징 구조는 전혀 차이가 없군요.
폴드6를 들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색상과 카메라 주변에 대해서는 앞에서 얘기했으니 다른 부분을 보자면, 일단 프레임이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무광인 점에서 고급감이 상당히 뛰어나다는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건 폴드4와 비교를 해보면 알테니 비교는 다음글에서 하도록 하지요.
정품 AR필름 도 같이 사서, 켜기 전에 미리 붙혀놨습니다. 설마 부팅 안되거나 하지는 않을테니…
다음글인 갤럭시 Z 폴드6 화이트, 갤럭시 Z 폴드4 베이지와 비교 – Minny’s Blog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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