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수리 이후 동일 현상 발생 – 인버터 냉각수를 보충하십시오.

투싼 하이브리드등 현대기아의 1.6T 하이브리드에는 인버터 냉각수가 절연형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특정 상황이 되면 인버터 냉각수의 유량을 잘못 체크하여 인버터 냉각수를 보충하십시오 라는경고가.뜨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무상수리로 인버터 냉각수를 교환하는 조치를 받았습니다. 교채하기전에는 점점 심해지더니 냉간시 외에는 무조건 인버터 냉각수를 보충하라는 경고가 계속 뜨더라구요. 껏다켰다 하다보면 경고가 사러지긴 합니다만, 일단은 불편했습니다.

저 경고가 떠도 사실 주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인버터 냉각수가 부족한게 아니거든요. 근데 저거 경고 뜨면, 깜빡이 넣으면 띠딩(측후방카메라 전환했다가 돌아오면 경고 다시 발생시킴), 핸들 감지 경고 떴다가 핸들 흔들면 띠딩, 기타 뭔가 계기판에 다른 메시지가 떳다가 사라지면 띠딩,…. 운전하는 내내 띠딩띠딩 소리를 들으면서 운전해야 해서 스트레스 확 쌓이더라구요 ㅎㅎ

가급적이면 출고 당시의 스팩과 부품들을 유지하고 분해조립을 하지 않는걸 좋아하기에 안하고 싶었습니다만, 한번 경고등이 뜨기 시작한 이래로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오죽하면 이런 글( 인버터 냉각수 관련 결함 리콜 사항에 대해 원론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 장문 주의 – Minny’s Blog )을 써가며 결국은 무상수리를 받았을까요.


그리고 약 1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뜨네요.

이번에는 단순히 껏다 켰다로 대응 자체가 안되네요. 단 냉간시에는 안 뜨는건 동일하고, 열간시더라도 가끔은 안 뜨기도 하고요. 그래서 점검을 받기 위해 근처의 블루핸즈를 방문 하였습니다. 고향 동네에 있는 작은 블루핸즈에서 무상수리를 받았었으니 가급적 그 블루핸즈를 가는게 좋겠지만, 가는데 비용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기에 집 근처로 갔지요.

블루핸즈를 도착하니 상황에 따라 뜨는 저 경고는 이번에는 뜨지 않았기에 말로만 설명 좀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 증상이 지금 바로 나오지 않으니 확인하기는 어렵고
  • 실제로 진단기를 물려봐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 비슷한 사례가 꽤 있으니 보통은 무상수리를 재 진행하는것으로 조치를 한다.
  • 하지만, 현재 차량이 당시 무상수리 이후 주행거리가 너무 많아 ( 무상수리 시점이 22년 6월 25일이므로 1년 이내지만, 주행거리가 그 이후 3만키로인 상태 ) 재 진행시 수리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라고 정리가 되었네요. 그리고 점검해주신 기사님의 의견으로도 현재 상황에서는 인버터 냉각수 교체 작업을 재 진행 하는 것 보다 일단 차선적 조치를 하는것이 더 좋겠다고 하셨고, 그에 저도 응하여 냉각수라인 에어빼기 작업 – 강제순환 시키는 작업을 진행, 조치 받았습니다.

일단은 조치 직후라서 뭐 다시 경고가 뜬다던가 하지는 않았는데, 좀 더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고향 동네의 블루핸즈로 가서 상황 설명하고 비용 발생하더라도 재 조치를 받아보려고 고려 중입니다.

(이럴때마다 블루핸즈에서 쓰는그 GDS 라는 장비를 가지고 싶어요. 왠만한 시스템적 문제는 이걸로 다 확인 가능하고 직접 조치도 할 수 있을텐데.. ㅠㅠ)


2023-08-06 Update.

최종적으로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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